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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컨퍼런스(I/O)의 구글글래스 세션에서 송현영씨가 발표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유병률기자

지난 달 16일 구글 개발자컨퍼런스(I/O)가 열린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의 한 대형 홀. 500여명 좌중들 앞으로 하얀색 구글글래스를 낀 여성 엔지니어가 단상에 올라, 능숙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글래스 플랫폼에 어떻게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는지 설명하기 위한 세션이었다. 심지어 해킹을 하는 방법까지. 구글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훌륭한 글래스 앱들을 만들어보라는 것이다.

발표가 끝나자, 앱 개발자들은 이 여성을 빙 둘러싸고 질문을 쏟아냈다. 그 틈바구니에 끼여 기자도 인사를 건넸다. 한국인 엔지니어가 구글글래스를 만드는 팀에 있다는 것도 대단한데, 그것도 여성이라니. 거기에다 한 세션을 맡아 진행까지 했으니. 이 여성은 “사실, 영어보다 한국어가 더 편하다. 한국에서 온지 8년밖에 안됐다”고 말했다. 건네받은 명함의 이메일 아이디도 ‘김치(kimchi)'로 시작했다.

이름은 송현영(33). 마운틴뷰 구글 본사의 100여명 한국인 엔지니어 가운데 유일하게 글래스팀 소속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구글X의 유일한 한국인 엔지니어.

구글X는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직속으로, 구글에서도 가장 박식하고 똑똑한 엔지니어들만 모아놓은 곳. 소설 ‘찰리와 초콜릿공장’에서처럼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비밀프로젝트가 실험된다. 무인자동차와 구글글래스가 대표적이다. 행사장에서 만난 송씨로부터 여성엔지니어로서의 삶, 그리고 구글글래스에 대해 들어보았다.

“선생님이나 하지, 여기 왜 왔어?”
송씨는 한국에서 대학(서울대 컴퓨터 공학과)을 나오고, 직장(삼성전자, KT)도 다닌 한국 토종이다. “물론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커피 좀 타와!’ 이런 건 없었어요. 하지만, 과장, 부장님들이 ‘선생님이나 하지 왜 엔지니어하고 있어?’라고 할 때면 울컥하더라고요. 남자동기들 때문에 많이 속상했는데, 이것저것 저한테 물어보면 열심히 알려주고 도와주었죠. 그런데 제가 도와줬다는 이야기는 절대 안 하더군요. 회사에 새로운 사업기획이 있으면 저만 뒤늦게 아는 거에요. 그러니 늘 빛 안 나는 일만 하게 됐죠. 회사가 재미가 없더라고요.”

좀더 도전적인 일을 하고 싶었던 송씨는 2004년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의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했고, 이곳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HCI-human computer interaction)’에 대해 전공했다. 당시만해도 HCI가 한국에 보급되지 않았던 터라, “HCI의 대가가 돼서 한국에 돌아가겠다”는 포부였다.(한국에서는 최근에서야 사람중심의 산업융합과 혁신이 강조되면서, HCI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고 있다)

송씨는 졸업 후 카이스트 교수직 인터뷰까지 봤지만 아쉽게 임용을 받지 못했고, 이후 남편이 일하던 구글에 지난해 6월 입사했다. 처음에는 구글TV쪽에서 개발업무를 담당하다, 3개월간 공들였던 프로젝트가 상품화가 되지 못하면서 글래스팀의 내부채용 공고를 보고 응시해 선발됐다. 구글은 원래 입사 18개월 이전까지는 팀을 옮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송씨를 인터뷰한 글래스팀 책임자가 즉석에서 송씨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내부 7대1의 경쟁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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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에서 구글글래스로 송현영씨를 찍은 사진.

“어이! 세르게이, 부엌에 가서 샴페인 좀 갖다줘요.”
"회사 생활이 재미없어 유학을 택했다"는 송씨는 "지금은 일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회사에 빨리 오고 싶고, 돌아갈 땐 아쉽다”고 말했다. “동료들이 워낙 재미있어요. 사진 찍는데 일가견이 있는 친구, 음악에 도통한 친구, 스포츠에 대가인 친구… 이런 친구들과 매일 어울리니까 배울 것도 많아요. 얼마 전에는 파일럿 자격증을 가진 친구가 글래스팀 엔지니어로 왔는데, 그 친구 옆에 앉아 비행기도 몰아봤어요.”

현재 구글X의 여성 엔지니어의 비율은 25% 정도. 4명중 1명이 여자이다. 하지만 남녀에 대한 차별, 위아래 위계질서를 거의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송씨의 설명이다. 새로운 일, 중요한 일은 잘하는 사람, 미리 준비한 사람에게 늘 돌아갔다.

“매니저들이 미팅 때마다 강조해요. ‘프리젠테이션이나 동영상 만들 때 여성들 이미지를 많이 써라. 그래야 여성 엔지니어들이 힘이 날 것 아니냐’고요. 여성 엔지니어에게 늘 기회를 주고 싶어 하지요. 동료들도 마찬가지죠. 예쁘게 입고 출근한 날, 아무런 코멘트가 없어 실망해서 물어보면 ‘오늘 코멘트를 하면 다른 날은 안 예뻤다는 이야기잖아. 중요한 건 네 스스로 만족하는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존중해주는 거죠.”

"수시로 엔지니어들을 찾아온다"는 세르게이에 대해서도 송씨는 한마디 했다. "창업자이지만 격이 없어요. 가끔씩 동료들 집에 모여 포커파티를 하는데 다들 세르게이에게 ‘샴페인 떨어졌으니, 부엌에 가서 좀 가져와달라’고 편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구글글래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글래스팀에서 송씨의 업무는 글래스용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만드는 일.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글래스팀 동료들도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문이 있으면 늘 송씨에게 도움을 청한다. 때로는 안드로이드를 ‘해킹’해야 할 때도 있는데, 이 때문에 송씨는 글래스팀에서도 ‘해커’로 통한다.

송씨는 글래스팀에 합류하면서 안경을 벗고 콘택트렌즈로 바꿨다. 콘택트렌즈를 낄 수 있는 시간 동안은 구글글래스를 끼고 산다.

아침에 자전거로 출근할 때는 글래스의 네비게이션을 켜놓고 이런저런 길로 회사로 오고, 집에서 요리를 할 때는 '구글 행아웃(영상통화)'으로 한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요리를 한다. 컨퍼런스 발표준비를 위해 글래스에 스크립터를 띄워놓고 연습을 했고, 동료가 이메일로 코드 리뷰를 부탁하면 글래스로 읽어보기도 한다. 기자가 전화를 했을 때도 글래스로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송씨는 "구글글래스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가 많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전자파 때문에) ‘브레인 마루타’가 될 것이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그런데 글래스는 와이파이가 장착돼 있고, 블루투스로 폰과 연동됩니다. 전자파가 거의 없어요. 셀칩이 들어있는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비즈니스맨들이 오히려 훨씬 위험한 거죠.”

송씨는 또 “미국 언론의 보도를 봐도 절반은 틀린 얘기”라고도 했다. ‘앞으로 이런 것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가 '지금 이런 것까지 된다'는 식이라는 것.

단적인 예가 증강현실(AR) 기술.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글래스로 사물이나 사람을 응시하기만 해도, 그 사람 등에 대한 정보가 곧바로 스크린에 뜬다. 많은 사람들이 구글글래스에 이 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여러 가지 기술적 제약이 있어요. 카메라를 켜놓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것이 하나의 이유고요. 또 광학 연구원들이 아직 풀지 못한 과학적 한계도 있어요."



“구글글래스는 스마트폰과는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
송씨에게 '구글글래스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인지, 아니면 스마트폰의 또 다른 디스플레이 역할에 머물 것인지' 물어보았다.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랩탑에서 다 할 수 있는 거잖아’라고 폄하한 사람들이 많았죠. 그러다 아이폰을 실제 경험하게 되면서, 스마트폰은 새로운 카테고리가 됐어요. 구글글래스도 ‘스마트폰에서 다 할 수 있는 거잖아’라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보세요. 스마트폰 앱들 가운데,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수많은 앱들이 있어요. 두 손이 자유로워진다면 스마트폰에서는 생각도 못했던 앱들이 새로 만들어 질 겁니다.”

그러면서 그는 얼굴·사물·건물·바코드 인식 기능을 예로 들었다. "지금도 이런 앱이나 기술들이 굉장히 많아요. 문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폰을 꺼내서 갖다 대는 것이 불편하니까요. 하지만 글래스에서는 엄청난 히트를 칠겁니다."

예를 들어 병원이나 일상 비즈니스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 "의사나 간호사가 글래스를 끼고 환자 바코드를 향하거나 혹은 환자를 보면 진료기록을 쭉 확인할 수 있어요. 실시간 화상통화 기능을 이용하면 의사들은 수술을 하면서 다른 의사와 의견을 나눌 수 있죠. 지금도 이런 기술이 있지만, 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없잖아요. 또 얼굴 인식기능이 더 발전하면 비즈니스맨들은 일일이 얼굴과 명함을 대조하며 사람들 기억할 필요가 없겠죠. 사물 인식도 마찬가지인데, 여행을 갔을 때 센서가 나의 위치정보를 읽고는 내 앞에 있는 건물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는 것이죠.”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송씨의 생각은 이랬다. “현재, 사진을 찍으면 글래스 디스플레이에 불이 들어오고, 동영상을 찍으면 디스플레이 전체가 환해집니다. 우리 목표는 이런 시그널을 충분히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에요. 그럼에도 해커들이 우회할 수 있다고 비판을 한다면, 구글이 너무 불쌍해지는 것 아닐까요? 이미 수많은 종류의 스파이 카메라들이 나와있는데…”


엔지니어가 되고자 하는 한국의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송씨는 “스티브 잡스가 더 행복했을까요? 아니면 스티브 워즈니악이 더 행복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잡스는 물론 위대했지만, 참 고달프게 살았죠. 행복으로 따지자면 워즈니악이 더 행복했을 겁니다. 사실 경영보다 엔지니어의 일이 더 재미있거든요. 더욱이 엔지니어들이 상품 매니지먼트나 세일즈 쪽을 리드할 때 더 훌륭한 제품이 나오게 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서비스, 여러 사람들을 조율하며 상품을 만드는 것은 여자들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유병률기자 트위터계정 @bryu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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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지요.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함이지요.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지요.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랍니다.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 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고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아 마도 삥 하고
돌아버릴 거래요.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하라는 것이랍니다.

출처: Facebook http://www.facebook.com/#!/notes/changsun-ryu/%EB%82%98%EC%9D%B4%EA%B0%80-%EB%93%A4%EB%A9%B4%EC%84%9C-%EB%88%88%EC%9D%B4-%EC%B9%A8%EC%B9%A8%ED%95%9C-%EA%B2%83%EC%9D%80/10151640290019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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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없는 세상을 상정할 수 있을까? 굳이 답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이 ‘뉴스’다. 세계가 종말을 고하지 않는 한, 뉴스는 세상과 함께 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뉴스를 읽지 않고, 또 보지도 않고 살 수 있을까? 

가끔 그런 이들이 있다. 한 천문학자는 오래 전부터 신문을 끊었다. TV 뉴스도 일부러 보지는 않는다. 물론 인터넷 기사도 읽지 않는다. 가끔 교수 휴게실에서, 혹은 식당에서 우연찮게 마주치는 신문이나 방송 뉴스를 접하는 것이 전부다. 일상적인 뉴스 소비를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 필요한 정보는 별도로 찾아본다. 

한 역사학자도 신문이나 방송 뉴스 보는 것을 오래전부터 끊었다. 천문학자야 그렇다지만, 명색이 역사를 다루는 학자가 오늘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모르고 어떻게 역사를 다룰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신문 기사나 방송 뉴스를 보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었다. 생활에도 별 불편이 없다고 했다. 신문과 방송을 끊은 것이 오히려 세상의 큰 흐름을 읽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 많이 보면 면역계 교란…성장호르몬도 억제”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뉴스로 먹고 사는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신문 등 뉴스 미디어는 말 그대로 존재의 근거를 상실할지도 모른다. 최근 외국에서도 이런 논쟁이 한창이다. 스위스의 저명한 작가이자 기업가인 롤프 도벨리는 최근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뉴스는 우리에게 하등 도움이 되지 않으며, 되레 건강에도 안 좋다”며 뉴스를 끊을 것을 주문했다(그는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명료하게 생각하는 방법(The Art of Thinking Clearly)’이란 책을 펴냈으며, 이 책은 최근 국내에서도 ‘스마트한 생각’이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 마델레인 번팅 <가디언> 부주필은 도벨리의 ‘뉴스무용론’은 타깃을 잘못 잡았다고 비판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뉴스’ 그 자체가 아니라, ‘뉴스 소비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도벨리의 주장을 오히려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번팅 부주필의 칼럼에 게재된 <가디언> 뉴스룸.

최근 <가디언>에 소개된 그의 뉴스 무용론의 근거는 이런 것들이다. 우선 뉴스의 오도성이다. 뉴스가 전달하는 정보는 단편적이고 피상적이다. 또 뉴스는 사실을 실제 이상으로 과장하거나 혹은 축소해 우리의 인식을 오도한다. 

그는 또 뉴스가 사람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보통 1년에 만 건 이상의 기사를 읽거나 보지만 정작 자신의 삶이나 경력, 사업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이들 기사들이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고 묻는다. 새로운 것(뉴스)은 많지만, 그것이 실제 도움이 되는 때는 별로 없다는 것. 뉴스를 많이 보면 볼수록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뉴스를 덜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 

그가 보기에 뉴스는 세상의 흐름과 변화를 설명해주지도 못한다. 뉴스란 것은 도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표피적으로 불거져 나온 피상적인 현상의 단편일 뿐이라는 것. 이런 단편들을 아무리 많이 접해 본들 실제 이뤄지고 있는 ‘큰 그림’을 포착하고 파악하긴엔 역부족이다. 기자들의 레이더는 서서히, 그러나 분명하게 큰 에너지를 갖고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포착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것. 이런 흐름과 변화를 포착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지적하는 뉴스의 해악은 이밖에도 많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뉴스를 과다 소비하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 뉴스는 인체의 기본적인 감정이나 욕구 등을 관장하는 신경계인 대뇌 변연계를 끊임없이 자극하게 되고, 충격적인 뉴스는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글루코코티코이드를 분출해 면역계를 교란시키고, 성장 호르몬을 억제해 성장 발달을 저해한다. 한마디로 만성적인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게 만든다는 것. 또 단편적인 뉴스의 소비는 생각하는 능력을 감퇴시키고, 더욱 더 뉴스 소비에 집착하게 만드는 마약과도 같다. 뉴스 소비는 또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일이며, 창의성을 둔감시키고, 사람을 수동적으로 만든다. 

그는 한마디로 “(지금과 같은) 뉴스는 덜 볼수록 좋다”고 단언한다. 그는 실제 “4년 동안 뉴스를 끊고 살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가 저널리즘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다. 그는 “사회는 저널리즘을 필요로 한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뉴스가 아니라) 정치와 우리 사회 체제에 대해 안목 있는 탐사저널리즘이어야 하며, 긴 글의 저널 기사나 깊이 있는 책은 우리에게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세상에 대한 정보․호기심 없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나”


그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당장 반론이 나온다. <가디언>의 부주필이자 칼럼리스트인 마델레인 번팅은 <가디언>에 롤프 도벨리의 글이 실리자 즉각 이를 반박하는 칼럼을 실었다. ‘뉴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롤프 도벨리의 생각은 위험하다’는 칼럼에서 번팅 부주필은 “인터넷을 통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뉴스가 유통되는 오늘날 뉴스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며 도벨리의 뉴스 무용론을 일축한다. 그는 만약 도벨리처럼 뉴스를 완전히 끊고 산다면 어떻게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또 사람들이 세상사에 대한 정보와 이해, 호기심이 없다면 사회가 어떻게 민주주의적으로 운영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번팅 부주필은 일상적으로 뉴스를 접하지 않고도 별 불편을 못 느낀다는 도벨리 같은 사람은 “매우 예외적인 특별한 소수”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그의 주변에는 그가 굳이 뉴스를 보지 않더라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꿰뚫고 있어 그들과의 대화만으로도 세상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에게 바로 그런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그의 지인들은 그가 불필요하다고 역설했던 뉴스 중독자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는 결국 ‘뉴스’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다만, 도벨리가 지적한 것처럼 단편적인 뉴스의 과다소비가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가 말하고자 한 ‘천천히 생각하기(slow thinking)’는 생각해볼만하다는 것. 번팅 부주필은 잡다한 파편적인 뉴스의 과잉 소비가 집중력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은 일반론적으로 경청할만한 지적이고 실제 그런 경향이 없지 않지만, 인간의 두뇌는 다양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또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능력 역시 인간 정신의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것을 꼭 부정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라고 반박한다. 

그는 무엇보다도 도벨리의 뉴스 무용론이 자칫 민주주의의 근간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세상의 온갖 뉴스들, 특히 좋지 않은 뉴스들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분노나 적개심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그렇다고 아예 뉴스를 보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보스턴 테러와 같은 소식은 분명 끔찍한 소식이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이를 외면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그것은 곧 사회와의 단절이며, 사회적 생활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번팅 부주필의 생각이다. 사람들은 어쨌거나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와 사회의 온갖 일에 대해 ‘알아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민주주의 자체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점에서 도벨리 같은 뉴스 무용론은 무척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한다. 

번팅 부주필은 그런 점에서 도벨리가 ‘타깃’을 잘못 설정했다고 말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뉴스’ 그 자체가 아니라, 뉴스의 ‘소비방식’이라는 것. 파편적인 뉴스의 과다 소비가 집중력을 저해할 수 있지만, 중요한 사안에 대한 집중의 방식과 집중력은 별도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이야기다. 뉴스의 소비자로서 시민들은 표피적인 뉴스의 소비를 줄이고, 심사숙고할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며 언론사의 편집자들 또한 독자와 시청자들을 보다 사려 깊은 ‘생각’으로 이끌 수 있는 뉴스 제공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도넬리의 뉴스 무용론은 번팅 부주필의 지적처럼 ‘위험한 발상’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매일 양산되고 있는 수많은 뉴스들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 성찰적 자성의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선 시사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 특히 영향력이 막강한 주류 언론의 상당수가 건강한 사회 인식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독’과도 같은 왜곡된 정보와 주장으로 세상을 더욱 어지럽히고 있는 한국의 언론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 

여론조사 결과는 그러나…

<가디언>은 도넬리의 글과 번팅 부주필의 칼럼을 게재한 이후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이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질문지는 다음과 같다. 

“뉴스는 당신에게 나쁘다고 하는 롤프 도벨리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는 뉴스는 살아가는 데 별 도움이 안 되며, 생각하는 능력을 감퇴시키고, 몸에도 독소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않는 게 정말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일까요?” 

여론조사 질문지 치고는 다소 편향적일 수 있겠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그렇다’는 응답이 63%,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7%였다. 

이 설문조사에 대한 댓글을 보면 “폭스뉴스를 보는 사람보다 아예 뉴스를 안보는 사람이 오히려 진실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는 등 뉴스와 언론기관에 대한 불신을 토로한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뉴스 불신 시대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출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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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는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한다.

진정한 리더는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한다.
절대 실수를 감추지 않는다.
최고의 교훈은 실수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로버트 피스크

촌철활인

사람들은 완벽해 지기를 원하지만,
완벽한 사람처럼 매력 없는 사람 또한 없습니다.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무능함의 탄로가 아니라,
인간적 매력을 더하는 것입니다.
내 실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인정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비로소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출처: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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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niblog.org/i/entry/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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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비결은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일을 덜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데 있다해야 할 많은 일들 가운데 전념해야 할 핵심 주요 업무를 추려낸 다음 다른 일들은 신경 쓰지 않고 그것에만 더욱 집중한다면 더 많은 것을 성취하게 된다. 따라서 적을수록 더 좋은 것이다어떻게 해야 적게 일하되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을까이는 사실상 업무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고 진정으로 중요한 소수의 일에 집중하는 것으로 바꾸는 문제로생산성 업무흐름 공식(PWF·Productivity Workflow Formula, 그림 1)’의 핵심이기도 하다.

 

생산성 업무흐름 공식 1단계 - 결정하라

생산성 향상의 첫 단계는 해야 할 일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정한 후 오로지 그 일에만 전념하는 것이다. 117가지 일들로 가득한 할 일 목록이 있겠지만 결국은 3가지, 5가지또는 10가지 일들만 하게 된다핵심은 시간을 낭비하는 일들을 줄이고 정말로 중요한 일들만 하는 것이다.

 

1단계는 정기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파악한 다음 기회가 있으면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오로지 그 일들을 하는 데 전념하는 것이다쉬운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만만치 않은 작업인데 현재의 근무시간이 아마도 시간을 잡아먹는 일들로 가득하기 때문일 것이다이렇듯 시간을 낭비하는 업무를 제거하는 좋은 방법 한 가지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이 리스트를 업무 공간 가까이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리스트에 올린 일들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라.

 

업무시간에 하지 않기로 한 일들을 적었다면 다음으로는 매일 하고 싶은 일들을 계획해야 한다.가장 좋은 방법은 2단계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1. ‘마스터 리스트(Master List)’를 만들어라: 앞으로 끝마치겠다고 계획한 모든 프로젝트와 업무를 적는다머릿속에 떠오르긴 했지만 아직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은 모든 좋은 아이디어와 계획을 이 리스트에 적는다누군가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마다 마스터 리스트에 추가해야 진행 중인 업무가 된다마스터 리스트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하기로 마음먹은 일들의 편집이다.

2. 매일 한정된 ‘히트 리스트(HIT List)’를 작성하라: 그날 전념하는 가장 영향력이 큰 업무(HIT·High Impact Tasks)를 시작한다히트 리스트에는 그날 끝마치기로 계획한 적절한 수의 항목이 포함돼야 한다히트 리스트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생산적인 업무를 할 시간이 불과 3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 17시간이 소요되는 업무를 계획해도 소용없다타당한 히트 리스트는 10가지 항목을 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매일 히트 리스트를 준비한다는 사실이 중요한 이유는 그날을 위한 생산적인 활동을 계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또한 원한다면 히트 리스트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

P1: 하지 않으면 해고될 수 있는 활동들

P2: 조만간 끝마쳐야 할 가치 있는 활동

P3: 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만족하지 못할 활동

 

생산성 업무흐름 공식 2단계

계획하라

최고의 가치를 더하는 중요한 몇 가지 업무를 파악했다면 다음으로는 각 업무에 대한 적절한 시간대와 기간을 계획해야 한다최대의 생산성을 위해 시간을 짜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적절한 때에 ‘No’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라시간을 계획해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하지만 이것이 정밀한 과학은 아니다따라야 할 핵심적인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계획 원칙을 따르라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라면 당신의 하루 일과표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업무(상사가 소집한 직원회의에 참석하는 일과 같은)와 규칙적이고 진행 중인 일상적 업무가 혼합돼 있을 것이다이런 항목을 스케줄의 첫 번째에 둔 다음 히트 리스트에 집중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라.

 

둘째사람들에게 헛된 약속을 하지 말라혹은 다른 말로 더 자주 ‘No’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고 이를 고수하라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가장 확실한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다른 누군가가 당신의 집중력을 흩뜨릴 때마다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는 것이다.누군가 당신의 능률을 떨어뜨리는 요구를 할 때마다 솔직하게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셋째현재 회의로 낭비되는 생산적인 시간을 되찾아라더 많은 시간을 일하면서 보내고 회의로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라여기에 적용할 만한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다.다음번 누군가가 미팅 개최를 제안하면 e메일이나 화상회의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 편이 더 좋지 않겠냐고 물어보라참석해야 하는 회의를 줄이도록 노력하라참석하는 회의에는 서면으로 작성한 어젠다가 있으며 결과 지향적이라고 주장하라다른 회의를 계획하기보다는 e메일이나 전화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제안하라사람들이 회의에 적게 참석해야 업무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고 제안한 다음 사람들에게 돌아가 일하라고 하라.

 

넷째시간 관리에 있어서라면 자투리 시간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라일정 도중 약간의 여가 시간이 생길 때마다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킬 방법을 찾아라다음과 같은 3단계 과정을 시도해 보라.

①명료성 - 그날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뤄야 하는 일들을 결정하라.

②분별력 - 항상 히트 리스트를 가까이에 두고 리스트에서 선택하라.

③훈련 - 바람직한 선택을 하고 완수하라.

 

생산성 업무흐름 공식 3단계 - 집중하라

해야 할 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업무를 끝마치기 위해 시간 계획을 세웠다면 그 일을 정확하게 끝마치는 데 주력해야 한다방해 요소를 피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일을 완수해야 한다업무를 방해하는 요소는 보통 외적/내적 두 방향에서 비롯된다외적 방해요소에 대한 해결책은 확실하다그런 것들과 자신을 단절시킨 다음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업무공간으로 들어가면 된다해결하기 가장 까다로운 점은 내적 방해요소다일반적으로내적 방해요소는 크게5가지로 ‘멀티태스킹’ ‘꾸물거림’ ‘완벽주의’ ‘부정적인 생각’ ‘방해가 되는 전자기기들이다.

 

집중 유지는 단지 모든 방해요소와 시간을 낭비하는 일들을 없애는 문제가 아니다또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는 적극 활용해야 한다집중력을 향상시켜줄 5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생각나면 적어라- 항상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적어라적당한 기술이라면 무엇이든 활용해도 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연필과 노트도 좋다아이디어를 종이에 적으면 집중력이 강화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②기억 리스트를 만들어라- 잊어버리고 싶지는 않지만 즉시 행동에 옮길 필요는 없는 내용들이다만약 이런 식으로 리스트를 만들어서 가까운 곳에 두면 일을 기억해내려고 애쓰기보다는 그 즉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③시끄러운 곳에서 일한다면 소음에는 소음으로 싸워라- 다른 소음을 무력화할 배경 소음을 가미하라어떤 사람들은 클래식 음악을 배경음으로 활용하면 더욱 잘 집중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정적을 더 좋아한다어떤 종류의 소리가 더욱 냉철하게 생각하게 해주는지 파악한 다음 이를 업무 공간에서 활용하라.

④자신의 초인지적 요소를 생각하라- 또는 달리 말해서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라정신을 산만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철저하게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그리고 어떤 습관이 산만함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파악한 다음 효과적인 것을 일관성 있게 적용하라.

⑤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친구들과 어울려라-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업무 시간에 사람들과 어울리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점심시간,휴식시간출퇴근 시간 또는 근무시작 전이나 후에 우정을 쌓으면 근무 중 더 많은 시간을 업무에 쏟을 수 있다.

 

생산성 업무흐름 공식 4단계 - 처리하라

정보 과다는 현대 비즈니스 시대의 생산성에 있어 진정한 위험이다사람들은 매일같이 엄청난 정보에 치여 살게 될 것이며 그것에 주의가 흐트러진다면 분명 생산성은 떨어질 것이다따라서 쓸모없는 일들을 걸러내고 남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직하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정보를 정리하고 삶을 체계화하는 바람직한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HUG 기준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

 

H(Handy) 편리한- 시스템은 사무실을 포함해 어디서든 항상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이는 휴대용이라서 들고 다닐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U(Usable) 사용 가능한- 시스템은 한곳에 직업적인 부분과 사적인 부분을 합쳐야 한다사적인 부분과 직업적인 부분을 쉽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

G(Garbage-free) 쓰레기 없는- 시스템은 끊임없이 왜곡하는 수많은 쓰레기 같은 종잇조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완비된 체계를 갖춰야 한다.

 

정보 과다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해법 가운데 한 가지는 매일 끊임없이 유입되는 새로운 정보를 처리할 적절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처리하는 모든 새로운 정보에는 취할 수 있는 단 6가지 행동이 있다. (그림 2)

 

①폐기- 정보를 읽거나 듣고 버리면 된다이는 시스템의 디폴트 설정이어야 한다저장하는 것이 타당할 경우에만 그렇게 하라.

②위임- 후속 조치를 취할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넘기거나 다른 팀원에게 맡기면 된다이렇게 하면 정보를 자신의 시스템에서 다른 사람의 시스템으로 옮기게 된다.

③ 실행- 그 즉시 직접 정보를 실행한다.

④날짜 지정- 앞으로 필요한 행동을 취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그 정보가 처리될 날짜를 지정한다.

⑤서랍 보관정보를 서랍 속에 정리해두면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다.

⑥저지- 앞으로 이런 정보가 받은 메일함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다이는 탈퇴 또는 어떤 대가를 치르는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정보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저지한다.

 

생산성 업무흐름 공식 5단계 - 순환 고리를 채워라

시간관리 시스템을 순조롭게 작동시키는 법을 배웠다면 최대한 효율성을 발휘할 때까지 업무흐름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주의를 기울여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시간 절약 시스템으로 통합하라순환 고리를 채운다는 의미는 시스템을 가급적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의미다마음속으로 전체상을 그리면서 모든 개별요소들이 조화를 이루게 해야 한다이는 상사와 팀원들을 다시 이어주고 자신의 전략 지시를 확인하는 문제다생산적으로 일한다는 것은 3가지 면에서 큰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다.

 

사람- 함께 일하는 다른 사람들이 업무흐름 순환에서 가장 치명적인 걸림돌의 원인이 될 것이다사람들과 원활한 협력을 위해 확실한 의사소통에 집중하라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이고 애매하게 이야기하지 말라자신의 요구사항을 확실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분명히 하기 위해 몇 번이고 이야기를 되풀이할 준비를 하라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신이 요청하는 사항을 사람들이 인식하게 하라모든 것을 딱 부러지게 해야 실수와 의사불통으로 인한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②사사건건 관리하는 사람- 생산성에 상당한 저해를 가져다줄 수 있다만약 자신이 세세한 일까지 관리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다면 그와 부딪히지 않거나 적응해야 그들이 성과를 망치지 않는다어떤 방법으로도 안 된다면 사사건건 관리하는 사람에게 정중하지만 직접적으로 맞서라최선을 다할 수 없다는 점에 주의를 끌게 만들고 숨 돌릴 틈을 달라고 요청하라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시도할 만한 가치는 있다.

③장애와 업무흐름의 비효율성- 훌륭한 조직에서도 나타나는 문제다비효율적인 절차를 개선하거나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지 파악하라이 방식으로 장애를 해결할 수 없다면 집착하지 말라대신 이 문제를 교묘하게 처리하고 수정할 수 있는 부분으로 바꿀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모색하라정기적으로 효과적인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평가하고 가장 성과가 좋지 못한 부분을 제거해야 한다인간적인 갈등 역시 해결돼야 한다어떤 부분은 통제가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부분은 자신의 영향력 내에 있을 것이다적어도 문제를 야기하는 사람들과 함께 앉아 질문을 해야 한다. “당신이 일을 끝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업무흐름 과정에서 확실하게 의사소통을 하려면 지속적인 개선을 이뤄야 한다꾸준히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라또한 사소한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생산성 업무흐름 공식 6단계 - 관리하라

자신의 역량을 관리해야 한다생산성 업무흐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모든 신체적정신적 요소에 주의를 기울여라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신경을 써야만 생산성을 매일 유지할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다더 적게 일하면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것과 더 나은 방법을 배워라. 장기적으로 생산적인 사람이 되려면 매사를 기운차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을 관리하기 위해 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이 있다에너지를 가득 채우는 비결은 분명하다.

 

① 에너지 소비를 줄여라: 업무에 시간을 덜 할애하고 재충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찾아라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일반적인 대응이 더 많은 시간 일하는 것이라면 언젠가 수확체감의 법칙과 충돌하게 될 것이다이를 피하는 유일한 길은 당신이 없어도 일을 끝낼 보다 현명하고 더 나은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다이점에 있어 더 많은 일을 위임하는 것은 분명 좋은 생각이다업무를 위임할 때는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사람들이 자신의 업무를 파악하는 동안 휴가를 떠나라휴식은 에너지건강그리고 분별력에 도움이 될 것이며 사람들이 성과를 올리도록 여지를 줄 것이다.

②잠을 자라: 책상에 머리를 파묻고 고심할 때에는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우므로 잠을 청하라과학자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는 벤 프랭클린(Ben Franklin)의 조언이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1시간 정도 스케줄을 비우고 낮잠을 자도록 하고 침실을 제2의 사무실이 아닌 잠자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라.

③식단에 주의하라: 먹는 음식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생산적인 업무에 전념해야 하는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1주일 동안 정직하게 식단 일기를 작성하면 실제로 자신이 얼마나 많은 정크 푸드를 먹고 있는지 깜짝 놀랄 것이다만약 식사 전에 샐러드 섭취와 같은 간단한 행동으로 섭취하는 음식을 줄인다면 매주 조금씩 체중감량을 하는 일이 비현실적이지는 않을 것이다.심지어 10인치짜리 샐러드 접시를 보통 사이즈의 디너 접시로 바꾸는 일조차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④운동하라: 여기서 기본적인 역학은 활동이 적을수록 에너지도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생산적인 일에 전념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얻으려면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더 많은 운동을 가미할 방법을 찾아라파괴적인 운동가가 되라점심시간을 활용한 산책계단 이용 등 그 방법은 실로 다양하다.

⑤긍정적인 사고를 지녀라: 자신의 인생과 사회생활에 보다 긍정적인 관점을 적용하기 위해 의도적인 결정을 하라아마도 긍정적인 사람들이 모인 전문 그룹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이 될 수도 있다대가를 바랄 수 없는 누군가를 위해 선행을 하라열정이 충만하며 당신의 분야에 신참내기인 사람의 멘토가 되라실수는 웃어넘기고 계속 나아가라훌륭한 정신적 자세는 에너지를 상승시킬 것이다.

 

저자인 로라 스택(Laura Stack) “당신이 기계가 아님을 명심하고 기계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라생산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적절한 일과 사생활의 균형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당신에게그리고 회사에 최선의 이익이 되는 진정한 핵심은 스케줄에서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과로라는 야수를 길들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춘오 네오넷코리아 대표 pipal73@hanmail.net

 

이 책의 저자 로라 스택(Laura Stack)은 컨설팅사인 프로덕티비티 프로(Productivity Pro, Inc) CEO이다. 2011, 2012년 미 강연협회(National Speakers Association) 회장을 지냈다.기업들이 높은 성과를 이루는 문화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생산성 전문가인 그녀는 스타벅스(Starbucks), 월마트(Wal-Mart), IBM과 타임워너(Time Warner)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5권의 책을 저술했고 콜로라도대를 졸업했다.


출처: http://www.seri.org/ic/icDBRV.html?pubkey=ic20130201001&menu_gbn=6&pgsj&pgno=1&pg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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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마라톤과 같습니다. 42Km를 달렸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지막195m를 완주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펫친님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결승점을 향해 달리세요! 곁에서 굿네이버스가 함께 하겠습니다!^^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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