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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 블로거이자 작가, 라이프 코치 돈 글루스킨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늘 온화하고 침착하면서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당당히 우뚝 솟은 산처럼 인생의 폭풍을 잘 버텨낸다. 그리고 숨어있는 아름다운 보석을 발견하는 것처럼 일상에서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비슷한 혼란이 닥치면 헤쳐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안개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기도 어렵다.

 

사람들은 낙천적인 사람이 되려면 "긍정적인 면을 보라" 또는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라." 같은 말을 흔히 한다. 그러나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점은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다양한 부류의 고객, 상품 공급자, 직원과 일하는 사업가로서 또한 라이프 코치로서 청룡열차와 같은 변화무쌍한 삶을 살았다. 인생의 역경이란 역경도 다 겪어봤다.

고심히 관찰한 결과 궁극적으로 '태도'가 모든 걸 좌우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자신의 태도에 따라 성공적 혹은 불행한 삶이 결정된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안다고 쉽게 긍정적인 마음이 되는 건 아니다. 현실화에는 약간의 자극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당신, 아래 소개하는 침착하고 행복한 사람들의 습관을 참고해보길.

 

1. 정기적으로 운동한다.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 나와 행복해진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니 어서 움직여라! 운동으로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격파하자.

 

2. '마음을 내려놓는(mindfulness)' 연습을 한다.
누구나 미친 듯이 정신없는 '빨리빨리' 생활 방식으로 산다. 그러니 잠시 속도를 줄이고 순간을 즐기며 주위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 5분에서 10분 만이라도 조용히 앉아서 혹은 자연을 산책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는 힘을 키워라. 이러한 순간들은 우리가 원래 누려야 하는 것들이다.

 

3.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
당신을 기분 좋게 하는 건 뭔가?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몰두하는 건 무엇이었나?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진정한 행복에 도달하는 지름길이다.

 

4. 휴식을 취한다.
휴가를 통해 기분 전환을 하고 활력도 찾아라. 꼭 돈이 많아야 가능한 게 아니다. 간단하게 '시간'만 좀 내면 된다. 또한 일상의 순서를 바꿔보라. 새롭게 탐험해 볼 새로운 곳도 찾아보라. 이로써 새로운 에너지가 충전되고 고립된 사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5. 사실대로 말한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너무 보거나 배려하면 자칫 곤란해질 수 있다. 즉, 달갑지 않게 '네.'라고 하는 건 사실 자신의 목표와 꿈에 대해 '아니요.'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모든 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에게는 솔직할 수 있다.

 

6. (적절한 때에)하고 싶은 대로 표현한다.
어떤 때는 눈물을 마구 터뜨리는 게 좋은 방법이다. 아니면 베개에 얼굴을 박고 꽥하고 고함을 지르던지. 10km를 달리며 분노를 길에다 퍼부을 수도 있다. 감정들을 가끔 밖으로 배출하는 건 중요하다. 마음에 억눌린 감정들은 언젠가 터지는 법이다.

 

7.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에 둘러싸여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행복하고 풍부한 삶을 사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나를 잘 알고 나의 성공을 기원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다. 자신과 같은 목표와 꿈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라. 우정을 쌓는 좋은 방법은 내가 먼저 도움이 되는 친구가 되는 거다. 그러면 나머지는 저절로 진행된다.

 

8. 감사를 표한다.
우리가 받은 수많은 축복을 생각하라.(한 몸 뉘일 수 있는 곳과 음식이 있다는 사실 등) 시선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소로 향했다면 다른 곳으로 돌려라.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만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9.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잠을 자면 체력이 보충되고 활기를 되찾는다. 몸과 마음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수다. 잠이 잘 드는 데 필요한 습관을 만들어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가를 알려주자면, 바닥에 누워(베개나 이불을 골반 뒷부분에 받치고) 벽에 다리를 올리는 것이다. 이 자세는 마음을 느긋하고 평안하게 해준다. 침대에 눕기 전에 딱이다.

 

10. 스마트폰과 단절한다. 우리는 과할 정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무슨 이메일이 왔을까, SNS에 무슨 댓글이 있을까를 온종일 걱정하다 보면 현재에 충실할 수 없다. 스마트폰을 놓고 잠깐 숨을 돌려라. 하루 중 이메일과 SNS에 할당할 시간을 미리 정하라. 당신이 잠깐 로그아웃했다고 지구가 멸망하진 않는다. 기계와 멀어지면 실제로 삶이 더 아름답고 윤택해질 가능성이 높다.

 

11. 기회를 노린다.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인생은 우리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행복한 순간보다 불만족스러운 순간이 더 많다. 그러나 고통의 늪에 빠져있어 봤자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바람직한 마음가짐이란 모든 일이 더 큰 선을 위해 일어난다고 깨닫는 것이다. 이런 질문을 반복해 보라. "이 상황이 주는 교훈 또는 기회는 뭔가?" 내 삶이 누군가에게 인도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저항하는 마음을 버리자. 그리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자.

 

12. 계속 배우고 성장한다.
인생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게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이라는 걸 기억하라. 모든 걸 다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실수를 할 가능성,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모험심, 그리고 지금보다 더 나은 자아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잃는다. 항상 학생인 것처럼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살라.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2014/07/07/story_n_55626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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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sayuripokopon) 씨는 방송에선 톡톡 튀는 엉뚱함으로 사랑받는데, 트위터에선 또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통 여자연예인들과 달리, 개인 사생활이 아닌 살면서 느끼는 깨달음이나 철학을 주로 트윗합니다. 읽다 보면 고개가 끄덕거려 지는 게 많죠.  



1. 엄마

난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전혀 못했다. 학교 면담에서 선생님이 내가 수업을 못따라 온다고 말씀하셨다. 엄마에게 낙오자가 되서 미안한다고 했더니 "어디서 낙하하면 낙오자냐 그런 선은 어디에도 없다. 살아있는 만큼 수많는 선이 있다고 하셨다.



2. 남의 평가

벼룩은 자신의 키보다 60배 높게 뛸수 있지만 작은 병에 가두면 병의 뚜껑 높이까지밖에 뛸 수 없게 된다고 한다.뚜껑은 남의 평가 같다. 남의 평가가 두려워 자신 스스로 포기해 버린다. 자신의 한계를 정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3. 희극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에 대해서 평가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웃어 넘겨라. 그것은 비극 아니라 희극이다.


4. 산소를 마시려면

어떤 등산가가 했던말이다. "높은 산에서는 산소의 부족함을 느껴 조급하게 공기를 듬뿍들이마시려고 하지만..그럴 때일수록 숨을 내쉬어야 한다. 숨을 내쉴수록 산소가 몸속에 들어온다." 무엇인가 필요할 때 그것을 얻으려 조급해 하기보단 나 자신부터 베풀고 줘야 한다.



5. 내 인생은 

친구가 "내 인생을 맡길수있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 내 인생은 내 스스로에게 맡겨야 한다. 그래야 무슨 일 있어도 내 인생에 대한 피해자와 가해자가 생기지 않는다.


6. 일류

"처음엔 자기를 위해서 노래를 부른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를 위해서 노래 부르기 시작한다. 그것이 일류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다" 이것은 유명한 가수가 했던 말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채우는 것은 사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다.


7. 공격성

사람의 약함은 공격성의 강도에 비례한다.



8. 따귀

누군가의 따귀를 후려갈긴 후, 뒤돌아보는 상대방의 얼굴을 자세 보면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9. 아빠의 눈물

아빠의 갈색 눈동자는 선천적으로 얇다. 식사 도중 "만약 내가 교통사고로 죽으면 아빠에게 내 눈을 이식해줘"라고 했다. 그러자 아빠는 식사를 멈추고 방으로 들어갔다. 슬쩍 엿본 아빠의 방에서는 아빠가 혼자 울고 있었다. 누가 우리 아빠를 울게 만들었어요?


10. 날 업신여길 때

상대방이 나를 깔보거나 업신여길때, 난 그것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어떤 우월감을 갖고있는 것은 동시에 어떤 열등감을 갖고있는지 가르쳐 준다. 사람의 감추고싶은 약점을 엿볼 수 있는 기회..난 그 기회를 통해서 사람을 만난다.


11. 군고구마

내 바지 포켓에 군고구마가 하나 있다. 길에 걷는 사람들은 누구도 모른다. 내 포켓이 따뜻한것을.


12. 잃는 것과 얻는 것

왜 잃는 것에 민감하고 얻는 것에 둔감하는 걸까.


13. 다혈질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동시에 냉동실에 넣으면 뜨거운 물이 먼저 언다. 그것이 인간심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다혈질인 사람은 상황이 바뀌면 누구보다 쉽게 변해버린다.


14. 땅

날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는데 땅바닥에 피우는 민들레를 보면서, 역시 걷는 것을 좋아. 난 땅이 좋아.



15. 남자친구

계속 남친 안생기니까 사람들은 내 눈이 높다고 한다. 솔직히 어느 나라 사람인지도 상관 없고 학교 안 나와도 어쩌라고 차 없어도 오케바리, 키가 미라쿨 작아도 궁디팡팡. 난 닥 한가지만 심하게 따진다. 남자가 정신에게 자유가 있는지. 사실 그것이 제일 어려운 조건인지도 몰른다


16. 명품

항상 새로운 명품 가방을 메는 여자는 자신을 과시하려는 여자라고 누군가 말했다. 사람은 도덕적인 말 속에서 자신의 울분을 풀려고 한다. 나는 매일 만 오천원짜리 가방을 메고 다니지만, 남의 물건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만큼 몰락하지 않다.



17. 후회

인생이 한번이니까 후회하지 마라고 한다. 후회는 죄악감과 패배감의 사이에 미래의 결의를 스스로 찾아내는 것..나는 후회도 사랑한다.


18. 가식과 솔직함

사람은 가식을 싫다고 하지만 자신과 다른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을 용서 안 한다.


19. "힘내"라는 말

현재 어려운 문제에 맞서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말을 하기가 두렵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누구보다 힘을 내고 있으니까.


20. 인간쓰레기와 천사

5월에 방송 태도 기사 나왔을때 인강 쓰레기 라고 글들 많이 왔다. 이번 달 기부 기사나왔을때 일변하여 개념 있고 전사같아고 글들 많이 왔다. 나같은 놈은 쓰레기도 아니지만 전사도 아니다. 나는 나다.


21. 욕심

미수다 끝나고 우리들에게 많은 사기꾼들이 다가왔다. 자칭 유명한 피디. 자칭 기획사 사장님, 매니저...아무리 말 잘하는 사기꾼이라도 욕심 없는사람을 속일 수 없다. 그것은 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맞아 속일 수 없어. 아무리 한국어 서투로도 자신이 욕심 없으면, 누구도 절대로.


22. 정의

"정의" 예날부터 사람은 정의 대해서 주장하지만 조용히 정의의 박스을 열으면 거기에서 자신의 억압이 들어있을 때도 있다.


23. 싸울 때 

사람과 싸울 때 제일 불편한 것은 한쪽 이야기만 듣고 적과 편이 되는 제3의 인물들.


24. 일반인

유명하지 않은 사람을 일반인이라고 표현하지만 모든사람이 누군가의 특별한 사람이다. 일반인이 이 세상에 한 명도 없다.


25. 강한 척

봐봐. 정신력이 강할수록 강한 척을 안한다.


26. 슬픔 

얼마전에 슬픈일을 겪은 우리 엄마가 이렇게 말했다."사유리야 슬픈일을 단지 극복하려고하는것은 어렵다.슬픔과 자신이 서로 다가서고 인정하고 슬픔이 자신의 일부가 돼야 결국 극복되는것같다"


27. 남자

좋은 학교 다닌 남자 찾지 말고 니가 좋은 학교를 다녀라. 좋은 차 가진 남자 찾지 말고 니가 좋은 차를 가져라. 돈 많은 남자 찾지 말고 니가 스스로 돈 벌어라. 넌 가진 게 없으면서 상대에 바라지 말라. 엄마가 했던 말이다. 그리고 니가 그것을 하나라도 가지고 있더라도 상대를 절대 무시하지 말라


28. 사람이라는 책

사람이라는 책은 아무리 표지가 좋아 보여도,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을 때까지 모른다.




29. 욱 

남의 한말에 갑작스럽게 욱하는 사람은,사실 그 한 말 속에 자신의 억울했던 경험과 그때 쌓여있는 울분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나무 뿌리는 땅속 깊이 뻗어있는 것처럼.


30. 개념

타인의 개념이 있다 없다를 정의할 때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의견인지 아닌지로 판단한다. 결국 자신의 생각이 중심에 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1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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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

후회 없이 한 평생을 살다 인생을 마무리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는 게 우리의 운명인 탓에 완벽한 삶이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헛되게 보내는 1분 1초도 부럽기 마련.

시한부 환자들을 오랫동안 돌봐온 브로니 웨어라는 호스피스 간호사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했고 이 책이 수백만명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브로니 웨어는 자신의 책 죽을 때 후회하는 5가지(The top 5 regrets of the dying)를 통해 우리들에게 인생에 대한 잔잔한 통찰력을 주고 있다. 그녀가 환자들에게 직접 듣고 기록한 내용을 우리에게 소개했다.



1.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나 자신에게 더 솔직하게 용기내서 살아볼 것을...

이런 후회는 죽음을 앞둔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후회였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이 원하는 인생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

많은 꿈들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에 안타까워 하는 것이 아니다. 아예 시도를 해보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할 때 더 크게 좌절하고 후회하고 있었다.

2. 너무 일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앞두고 일을 하지 않았던 사실을 후회하지 않았다. 반대였다. 너무 일만 생각하고 다른 것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일 중독자로 인생을 낭비했다고 후회했다.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살았다면 오히려 스스로 만족감이 높았을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 그냥 일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낀 나머지 다른 시도를 해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 것이다.

일 말고 자녀들과 시간을 더 보내고 아내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3. 감정 표현을 좀더 많이 하고 살았어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억누르고 산다.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무난하게 잘 지내기 위함이다. 하지만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때로는 자신과 타인을 속이면서 살았다는 점은 뒤늦게 후회하는 부분이었다.

당신이 사랑이든 분노든 애증이든 솔직한 감정 표현을 못하고 지내고 있다면 그런 태도를 바꾸라고 시한후 환자들은 조언했다.

4. 친구들과 좀더 자주 시간을 함께 보낼 것을...

옛날 친구 그리고 오랜 친구들을 잊지 못하는 것은 모두가 한결 같았다. 특히 죽음을 얼마 남겨놓고 있지 않았을 때 가장 그리워 하는 대상은 친구들이었다.

가족을 제외하면 가장 그리운 대상은 친구라고 했다.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대부분 건강할 때는 알지 못한다. 죽음을 앞둔 사람 중에서 친구를 찾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5. 좀더 인생을 행복하게 살 것을...

행복이란 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사실을 죽음을 앞두면 깨닫게 된다고 한다. 삶이란 얼마나 유한하고 덧없는 것인지 알게되는 순간 '행복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다. 

유한한 삶을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모든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수 있었다면 죽음 조차도 두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은다. 그리고 조금 더 웃고 주변 사람에게 행복한 말들을 해줄 것을 후회했다.

인간의 삶은 길어야 한 세기를 넘기지도 못하고 사라질 운명이다. 이렇듯 삶을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우리가 죽음을 기억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지금 당신에게 주어진 삶이 마지막 하루라고 생각한다면 더 없이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다.

출처: http://m.insight.co.kr/view.php?ArtNo=4152&Reply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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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일만 집중하면 숨겨진 재능 못 찾아
세가지 정도 일 하면서 적절하게 시간 배분하라


■ 조직적 예술가연대 샘 베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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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완벽주의자` 같다. 병적일 정도로 완벽함에 집착하며 고난 끝에 위대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 이야기는 낯설지 않다. 그런데 `워드프레스(Wordpress)`라는 홈페이지 제작 툴로 대박을 친 맷 멀런웨그(Matt Mullenweg)는 뜻밖의 말을 내놓는다. 

"우리를 제일 미치게 했던 건 바로 `하나만 더(One more thing)`라는 말이었어요." `하나만 더`라며 더 수준 높은 완벽함을 갈구하는 것이 왜 성공한 창업자를 `가장 미치게 만드는` 일이었을까. 그는 이렇게 회상했다. "어느 정도에서 선을 긋고 `이제 끝`이라고 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발표 하나가 끝나고 다음 발표를 준비하기까지 시간이 길어질수록 압박과 기대감이 우리를 짓눌렀습니다. 우리는 뭐 하나라도 더 끼워넣어 좀 더 발전시키려고 했죠. 그랬더니 진전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장 해내자(Get It Done)`라는 제목으로 된 책을 펴낸 샘 베넷(Sam Bennette) 조직적 예술가연대(Organized Artist Company) 대표는 매일경제 MBA팀과 인터뷰하면서 멀런웨그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완벽주의` 함정에 대해 말했다. 그는 "완벽주의는 때때로 사람들 꿈을 죽이는 살인자(Dream-Killer)가 되기도 한다"면서 "완벽해야 하니 시작하기조차 두렵고, 어느 정도 일을 해놨는데도 완벽해야 하니 스스로를 의심에 덫에 가둬 세상에 내놓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벽주의의 강박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느니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당당하게 내놓고, 보이고, 실행하라"고 조언했다. 

-완벽주의는 성공한 사람들의 DNA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왜 `꿈을 죽이는 살인자`라고까지 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일을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남들이 보기엔 훌륭한 성과물도 자신만의 완벽주의의 덫에 걸려 세상에 내놓지도 못하고 죽이는 사례가 있다. 계속해서 자아비판을 하고, 수정하느라 경쟁자들에게 밀려 실패한다. 완벽주의가 언제나 완벽한 결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시작해야 하고, 성과를 내놓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내놓는 성과물은 대부분 `완벽하다`고 할 만한 수준을 갖추고 있지 않나. 

▶사람들은 A+만 원하지만, 나는 C도 충분히 좋은 시작점이라고 말한다. C라는 점수는 `평균(average)`을 의미한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과제를 수행해냈다는 것이다. C를 받은 것 자체가 그 과제에 도전을 했음을 의미하고, 앞으로 그 과제에서 A+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뜻도 된다. C를 받은 학생들을 격려해야 하는 이유다. 처음부터 A+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C를 받을 수 있는 성실함이 있다면 A+로 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하려 하지 말고, 천천히 즐기며 시작해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해 자신이 낼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얻는 경지로 가면 된다. 초반의 `완벽주의`가 해악이 되는 이유다. 

-계속 준비만 하다가 더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적절한 준비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어떤 일을 하려면 잘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준비`를 일을 시작하지 않을 핑계거리로 전락시킨다. 시작하기 두렵기 때문에 `더 준비하고 해야 해`라든지, `좀 더 알아 봐야 해`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일단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수많은 준비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고 말하며 일의 시작을 늦추기도 한다. 

▶핑계다.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다. 어떤 일을 꼭 해내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면 매일 조금(15분 정도)이라도 시간을 내자. 매일 해오던 일, 즉 일상을 새롭게 하고 싶은 일과 결합시키는 것도 좋다. 내 고객 중 한 명이 골프 실력을 꼭 늘리고 싶은데, 바빠서 연습할 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매일 반복해서 하는 일이 있느냐`고 물었고, 그는 드라마 `사인필드`를 매일 오후 6시에 시청한다고 했다. 나는 `사인필드를 보면서 퍼팅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덜 중요한 것을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때 나는 매년 크리스마스 카드 수백 장을 쓰는 것을 일종의 의식처럼 했다. 가장 바쁜 연말에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도 말이다. 내 생활은 엉망이 되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수년간 해오던 카드 쓰기를 포기했다. 이후 내 생활은 리듬을 찾았다. 

-한 가지만 잘하면 된다는 기존 관념에도 반대했는데.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숨어 있는 재능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세 가지 정도 일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한 가지에 올인하면, 그 일에 흥미를 잃고 쉽게 포기할 가능성도 높다.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전부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세 가지 정도 일을 해 보되, 각 프로젝트별로 데드라인을 다르게 설정해 한번에 몰아치는 상황을 방지하면 효율적이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69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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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교황 14 ~ 18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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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하나에서 우주를 보고 들꽃 한 송이에서 천국을 발견하기 위해 그대의 손에 무한을 움켜쥐고 한 순간 속에 영원을 담아라." (윌리엄 블레이크)

지구촌 슈퍼스타 프란치스코 교황(78)이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 한국을 찾는다. 교황 방한은 25년 만이다. 더욱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지도자이기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세계인 눈과 귀가 쏠린다.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키워드 세 가지를 꼽았다.

◆ 작은 것

"가장 작은 한국 차를 타고 싶다." 지난 6월 30일 한국 천주교를 통해 전해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마디는 그가 무엇을 지향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 세계 12억 가톨릭 인구를 대표하는 큰 인물이면서도 그는 취임 직후부터 `작은 것`들을 선택하고 바라보고 있다.

`작은 것에 대한 사랑`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말 그대로 규모와 크기가 작고 어린 것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해 신약성경에 언급된 `작은 이들`, 즉 불우하고 소외되고 보잘것없는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17일 교황은 즉위 후 처음 맞이한 생일 아침상에 세 사람을 초대했다. 주인공은 동유럽 출신 노숙인들이었다. 이 가운데 한 명이 자기 개도 같이 가야 간다고 하니 "그럼 같이 오세요"라고 해서 개도 아침상을 함께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보다 앞선 2013년 7월 8일, 교황은 로마 밖 첫 사목방문지로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을 찾았다.

그곳은 아프리카인들이 유럽에 가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경유하는 곳이다. 수만 명이 그곳에서 목숨을 잃었고 최근에는 배가 뒤집혀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황은 "누가 그들을 위해 울어줄 것인가. 풍족한 물질 문화가 우리를 다른 이들의 울음에 무감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실로 `작음`에서 큰 가치를 찾는 성직자다.

◆ 낡은 것

교황은 110년 관행을 깨고 교황 관저가 아닌 낡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다. `성녀 마르타의 집`은 1891년 바티칸 인근에 콜레라가 창궐하자 당시 교황 레오 13세가 병자들을 돌보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으로 만든 건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전쟁을 피해 몰려든 망명자와 유대인, 이탈리아와 외교관계가 끊어진 나라 외교관들 피신처로 쓰였다.

요한 바오로 2세 시절인 1996년 게스트하우스 용도로 개축했다. 교황은 또 지난해 9월 출고된 지 20년 지난 소형차 `르노4`를 이탈리아 신부 렌초 초카에게서 선물받았다. 주행거리가 30만㎞로 지금은 생산되지 않는 차종이다. 교황이 초카 신부에게서 차 열쇠를 넘겨받고 그 자리에서 직접 운전하며 즐거워하자 경호원들이 쩔쩔맸다고 한다.

그는 또 `교황의 옥새`라 불리는 `어부의 반지`를 새로 만들지 않았다. 바오로 6세(재임 1963~1978년)를 위해 디자인됐다가 채택이 안 된 주조틀을 재활용해 만든 것을 썼다. 금으로 도금한 은반지였다. 교황은 십자가 목걸이도 금으로 만든 새것이 아니라 주교 시절부터 쓰던 낡은 철제 십자가를 쓴다.

◆ 낮은 곳

교황은 즉위 9일째인 2013년 3월 28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성목요일에 여성들 발을 씻겼기 때문이다. 금기를 깬 것이다. 가톨릭은 전통적으로 12제자가 모두 남자인 점을 들어 교황이 세족례하는 대상을 남성으로만 제한해 왔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 전날을 교회에서는 성목요일이라 부른다. 이날 예수는 제자 12명 발을 직접 씻겨주고 빵과 포도주를 나눠줬다. 12사도를 세상에 파견하는 성스러운 의식이다.

당시 로마 시대 예수가 제자들 발을 씻겨준 것만으로도 파격이었다. 다른 사람 발을 씻겨주는 것은 노예가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는 자신이 제자에게 했던 것처럼 제자들도 사람들에게 군림하는 게 아니라 봉사하라는 가르침을 발 씻김 의식을 통해 보여준 것이다.

교황은 당시 로마 교외 카살 델 마르모에 있는 소년원을 찾아 소녀 2명을 포함한 12명 발을 씻겨주고 입맞춤을 했는데, 이들 중 소녀 한 명은 이슬람 교도였다. 이병호 전주교구장 주교는 "교황 언행을 보면서 내 손은 무엇을 만져야 하는지, 내 눈길은 어디를 향해 있어야 하는지, 내 발은 어디로 나를 이끌고 가야 하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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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8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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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들에게 `헌신` 인습의 굴레와는 `대결` 세계 지도자의 롤 모델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되는 순간부터 세상에 새로운 신호를 보냈다. 그는 세계 지도자로서 권력 앞에 사람을, 칭송 앞에 겸손을 놓았다. 격식을 피하고 취임 후 곧바로 자기 팀을 꾸렸다.

리더십 연구 대가 짐 콜린스가 말하는 `위대한 리더` 모습을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확히 구현하고 있다. 콜린스가 명명하는 `레벨5` 리더십이란 `깊은 인격적 겸손과 강렬한 직업 의식이 역설적이게도 조합되어 있는 것`으로, `위대함을 유지`하기 위해 이는 필수적이다. 현 교황은 이러한 리더십의 전형적인 사례다.

① 인격적 겸손함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의 소박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낡은 파란색 포드 자동차를 타고 로마 시내를 다닌다. 자기 생일에 노숙자들을 초대했고 얼마 전에는 바티칸 직원 식당에 나타나 함께 식사를 했다. 그는 경청하고 배운다. 위대한 지도자들은 자신이 모든 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6월 개발도상국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임팩트 투자를 논의하기 위해 비즈니스, 정치, 민간단체 리더들이 교황과 함께 바티칸에 모였다. 교황의 진솔한 모습, 참석자 개개인에 대한 관심, 그리고 빈곤 문제에 대한 그의 강한 시각에 모든 참석자가 깊은 감명을 받은 바 있다.

② 강철 같은 의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려운 의사결정을 내리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취임 한 달 후 기존 관료주의 구조를 타파하는 추기경 위원회, 일명 `C9`을 설립하여 개혁 프로세스를 조언하도록 했다. 그 직후 스캔들로 들끓던 바티칸 금융회사 문제를 다루었다. 교황청을 구조조정하여 새로운 경제수석실을 만들고 강직한 펠 추기경이 이를 이끌도록 했다. 세계 최고 금융전문가들로 하여금 이 과정을 지원하도록 했고, 바티칸 은행 임원과 경영진을 교체하고 사상 처음으로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

콜린스는 `Level 5` 리더들을 차별화하는 핵심은 `행동`이라고 못 박는다. 겸손과 강한 의지는 필수적이나 위대한 리더들은 이 두 가지를 구체적인 행동에 적용시켜 조직을 `괜찮은 상태에서 훌륭한 상태로` 전환시킨다. 이러한 리더는 잔혹한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고, 인재를 적소에 기용하며, 큰 아이디어에 집중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러한 측면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가?

③ 잔혹한 현실과 정면으로 맞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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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위기에 빠진 교회를 넘겨받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제 교황이 된 그는 신자 수 감소, 사제ㆍ수녀 성소자 수 급감, 교회 관료주의 역기능과 부패에 대한 세간의 지적, 성직자 성추문 파동 등 가톨릭 교회와 관련한 문제점들을 공식 인터뷰와 설교에서 거론했다. 그가 반대에 부딪혀 왔다는 사실은 블로그를 통해서만으로도 잘 알 수 있으나, 그는 여전히 명확하고 강한 자세로 남아 있다. 뿌리 깊은 사고방식에 도전장을 낸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④ 적합한 재원 등용

`Level 5` 리더들은 사람에 먼저 주목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사는 일관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한 시각, 세계 최고 전문성, 남녀 성직자와 평신도 간 균형, 다양한 관점 수용. 예를 들어 올해 3월 발족한 아동보호위원회는 8개국 3개 대륙을 대표하는 위원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절반이 평신도 여성이고, 이들 중에는 성직자 성추문 피해자도 포함되어 있다.

⑤ 하나의 큰 아이디어에 집중

교황은 하나의 핵심 미션-가난한 자를 돕는 본래 미션-으로 교회를 전환시키고 있다. 그는 우리 모두 `밖으로 나가` 손에 흙을 묻혀야 한다고 말한다. 교황의 미션 강령은 `복음의 기쁨`에도 잘 나와 있다. 교황은 여기서 친히 따뜻하고 개방된 형식으로 그러나 대담하게 개혁과 전환에 함께 하도록 다른 이들을 부르고 있다. 그는 이들에게 교회 내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강하게 직무를 시작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호르헤 베르고글리오는 36세에 아르헨티나 예수회 관구장으로 임명되면서 젊었을 때부터 리더를 맡았다. 그를 특징짓고 있는 검소한 삶, 강력한 자세, 그리고 핵심적인 것에 집중하는 의사결정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수십 년간 유지해 왔다.

그가 이토록 경험이 많고 능숙한 것은 고무적이다. 가톨릭 교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조직 중 하나다. 이코노미스트지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가톨릭 기관에서 지출하는 금액은 미국만 감안하더라도 세계 18위 다국적 기업과 맞먹는 수준이다. 가톨릭 교회는 신자 12억명, 직원 100만명과 함께 선진국 의료 서비스의 25%와 교육서비스의 20%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빈곤층에게 대규모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고, 지방ㆍ지역ㆍ국가 단위로 종교적 사목 활동을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콜린스가 말하는 `위대함을 유지`하는 단계로 갈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 그러나 그는 분명 제대로 된 방향을 유지하고 있고, 전 세계 공공부문 지도자들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는 교회의 힘은 조직이 아닌 더 높은 곳에서 온다고 가장 먼저 말할 것이다. 그러나 이 글을 읽는 독자 중 자기자신을 넘어서서 더 크고 영속적인 것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은 그의 본보기를 연구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제리 에커드 퀴난 브리지스팬그룹 파트너]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85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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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생활: 소설(Family Life: A Novel)'의 저자 아킬 샤마가 모든 사람이 꿈꿔왔던 것들의 비밀을 공유했다. 바로 당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7가지 방법!

1. 주변 사람들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하라.

couple

아내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기억한다. 그녀는 나보다 9살이나 많았고, 키는 15cm나 더 컸다. 아내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지고 있어 인도 출신인 내게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기아로 고통받으면 머리카락이 지푸라기색으로 변하기에, 내게 금발은 영양 결핍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푸른 눈은 괴상하고 낯설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아내가 미인이라는 소리는 자주 듣지만 그녀와 사랑에 빠진 이유는 외모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관심이 간 건 다른 이유다. 승진 때문에 아내를 험담하는 사람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였다. 리사는 화를 내며 말하는 대신, 이 여성이 엄마로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말했다. 그녀의 관대함 덕분에 이렇게 생각했다. '이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이구나.'

2. 지루한 질문을 해라.

couple

우리가 함께 공원을 거닐고 있을 때,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에 대한 지루한 얘기 좀 해봐." 그녀가 이 말을 하는 순간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여러 사람 앞에서 가면을 쓴 내가 아니라, 본연의 나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나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일찍 잠자리에 들게 했는지, 잠 못 이루며 침대에 누워있는데 밖에서 노는 아이들의 소리를 듣고는 마치 삶은 다른 곳에나 존재하는 듯 느꼈던 것들을 말했다. 아내는 내가 점심으로 무얼 먹었는지, 회사의 커피머신이 교체되었는지 시시한 질문을 계속했다. 이 질문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 우리의 삶은 시시하고 작은 것들과 이에 대한 반응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3. 일에 대해 말해보라.

couple

내가 아내를 만났을 당시, 리사는 가족계획단체(Planned Parenthood)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업무, 자신이 감독하는 병원, 방문한 학교 등을 말하곤 했다. 자기 일을 해나가는 아내의 모습을 상상할 때마다 그녀가 더욱 강하고 신비롭게만 보였다. 그리고 그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했다는 것, 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마음이 편해진 것도 있었다.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이 사랑에 빠질 때는, 상대에 대한 의존과 독립이 적정한 비율일 필요가 있다.

4. 손을 잡고 이끌어보라.

lead hand

우리가 교제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아내는 자기가 불법주차한 차에 경찰이 다가가는 걸 발견했다. 경찰보다 먼저 도착하려고 그녀는 내 손을 잡고 차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내 손을 잡지 않았다면 훨씬 빨리 달릴 수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내 손을 잡고 이끌었다는 건 나와 떨어지기 싫다는 것을 의미했다. 며칠 뒤, 나는 그녀가 내 손을 얼마나 꽉 움켜잡았었나를 기억했다. 심지어 지금도, 아내는 종종 내 손을 잡고 기차역이나 가게 사잇길로 이끈다. 아내가 이런 행동을 할 때면, 내가 그녀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5. 최소한 몇 번은 낮에 데이트하라.

park

연애 초기에는 혼란스러운 감정과 불타오르는 열정을 느낀다. 그런데 이런 감정은 연애가 일상적인 행위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밤에만 데이트하는 것도 이런 감정을 부추긴다. 밤 데이트가 빚는 최악의 상황은 남녀관계를 가상처럼 느껴, 서로에 대해 그다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거다. 낮에 상대방을 만나면 일상 대부분을 보내는 시간에도 애인과의 관계가 실재함을 느낄 수 있다. 나의 일상에 그녀가 들어옴으로써 우리의 관계는 더 진전될 수 있었다.

6. 함께 봉사 활동하라.

volunteer

어느 주말, 리사는 공원을 청소 봉사활동을 함께하자고 말했다. 그녀와 함께 맨해튼 로어 이스트 사이트의 공원에서 쓰레기를 주웠다. 봉사활동을 하며 우리는 교제 초기에는 하지 않았던 소재로 대화했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도덕적 책임과 태도는 무엇일까 등등. 봉사활동을 통해 나는 리사를 존경하게 되었고, 비록 내가 그녀보다 훨씬 더 회의적인 사람이지만 조금은 그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7. 요리해달라고 하라.

cooking

음식은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잉글리시 머핀을 구울 때면, 어린 시절 접했던 TV 광고의 한 부분이 떠오르기도 하고, 우리 가족이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살았던 아파트가 생각나기도 한다. 리사가 귀리 죽의 일종인 키치디(Khichidi)를 요리해 달라고 했을 때, 이 음식과 연관된 추억이 떠올랐기에 마치 그녀가 내 유년시절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20년이 지난 후에도, 리사는 여전히 이를 기억하며 말하곤 한다. 종종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모를 때가 있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는 것은 상대방을 자신의 과거로 데려가는 것과 같다. 사랑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법이다. 따분한 일상에서도 로맨스를 찾을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하다.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이 인간적인 모습을 공유하고, 끊임없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근사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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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1일 일요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꼬마들한테 말하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CEO/회장. 1964년 생. 한국나이 51세.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후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CEO, 앨런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CEO 등과 더불어 실리콘밸리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대표주자 중 한 사람. 하지만 베조스 역시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금요일인 지난 9일 아이가 다니는 시애틀의 학교에 가서 강연을 했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업체 질로우 CEO인 스펜서 라스코프란 사람이 베조스의 강연을 트위터로 중계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 업체 CEO가 초등학생들한테 무슨 얘기를 했을지... 강연 제목은 ‘꿈을 크게 가져라(Dream Big)’. 청중은 유치원생부터 8학년(중학교 2학년?)까지. 베조스는 지난해 화제가 됐던 배송용 드론을 보여주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베조스의 강연을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과는 달리 아마존이 프레스 이벤트를 여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이죠. 스펜서의 트윗을 훑어보겠습니다.



Looking forward to seeing Jeff Bezos speak at my son's school tomorrow morning. Speech title: "Dream Big". I love it.
스펜서의 아들도 같은 학교에 다니나 봅니다. 베조스가 내일(9일) 오전 ‘꿈을 크게 가져라(Dream Big)’란 제목으로 아이들한테 강연을 할 거라고 전합니다.

1) customer focus (not competitor focus), 2) take big swings & invent, 3) have long term view. Bezos to schoolkids.
경쟁사가 아니라 고객에 초점을 맞춘다. 중요한 얘기인데 아이들이 알아들었을지… 크게 흔들고 뭔가를 만들어 내고, 길게 보라는 얘기.

Who succeeds at amazon? "Explorers and pioneers". Who fails? Those who focus on killing our competitors.
아마존에서는 어떤 사람이 성공하나?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남보다 빨리 치고 나가는 사람. 어떤 사람이 실패하나? 경쟁사 죽이는 데만 초점을 맞추는 사람. 재밌는 얘기입니다.

Must be willing to fail to be a great inventor.
많이 듣는 얘기죠. 대단한 것을 창조해내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Highest compliment to an inventor is when years later people won't believe that life existed before the invention.
그럼 무엇 때문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까? 발명한 사람한테 최고의 보상은 뭘까? 세월이 흘러 사람들이 그 발명품에 익숙해져서 그것이 나오기 전의 삶에 대해서는 “상상이 안돼!”라고 말하는 것. 우리는 지금 산 위에서도 인터넷을 맘껏 즐깁니다. 아이폰 나오기 직전까지도 우리는 겨우 문자메시지 보내는 수준이었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Bezos showing drone delivery at my son's school.
학생들 앞에서 드론으로 물건 배송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Innovation is a team sport, at least at large scale.
혁신은 팀웍의 결과이다. 큰 규모의 혁신은 그렇다. 작은 규모의 혁신은 똑똑한 한두 사람이 할 수 있지만 큰 혁신은 여러 사람이 팀웍을 발휘해야만 가능하다는 얘기.

Original business plan bears no resemblance to what Amazon became.
아마존 설립할 때 지금과 같은 형태의 비즈니스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서비스를 하면서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다 보니 현재 모습이 되었겠죠.

He brought a drone. Kids love it. (Adults too.)
드론 실물을 보여주니 애들이 좋아한 듯. 어른들도 마찬가지였을 테고요.

Discussing Blue Origin and space exploration. Teaching the kids that geeky stuff is cool.
자신이 설립했던 우주여행사 블루오리진과 우주탐험에 관해 얘기… 괴짜라고 할 수도 있고 멋지다고 할 수도 있고… 꼬마들은 베조스 아저씨가 멋지다고 생각했겠죠.

Bezos role model: grandfather who taught him self-reliance and importance of tinkering.
베조스의 롤 모델은? 할아버지였답니다. 자립심이 중요하고 뭔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가르쳐 주셨다고 합니다.

Be proud of your choices not your gifts. -Bezos
선물로 받은 것을 좋아할 게 아니라 너 자신이 선택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재밌는 표현입니다. 스스로 신중하게 선택하고 그 선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So refreshing to see kids finding role models other than athletes and entertainers. Geeks are changing the world. That's cool.
초등학생 꼬마들은 운동선수나 연예인이 되는 게 꿈. 이런 꼬마들한테 괴짜들이 세상을 바꾼다, 괴짜,  멋지지 않냐.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면… 이 꼬마들 사이에서 제2의 베조스가 나올 수도 있고, “베조스 아저씨가 롤 모델이었다"고 말할 날이 올 수도.

"Become entrepreneurs, scientists, musicians" and "pick something you are passionate about". Great advice to kids. Bravo Bezos
기업인이 되라, 과학자가 되라, 음악가가 되라, 여러분이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골라라. 꼬마들 꿈이야 자주 변하지만 소질과 적성을 일찍 발견할수록 좋을 터.

질의응답.
Q&A from the kids for "Mister Bezos": "How does that even work?" (Pointing at the drone)
Explaining to kids the physics behind the drone. So cool.
ㅎㅎ. 미스터 베조스, 그거(드론) 어떻게 작동해요? 베조스는 드론의 원리를 설명.

Maybe the next Jeff Bezos is here today, becoming inspired. (Note: hopefully it is MY kid.)
오늘 강연 들은 아이들 중에서 제2의 제프 베조스가 나올 수도 있겠죠. 스펜서는 자기 아이가 제2의 베조스가 됐으면 좋겠다고...ㅎㅎ 애비들의 욕심…

Q: "How long until the drones will be flying around?"
A: he (nicely) says it's up to the FAA not Amazon!
그 드론 언제부터 날아다니게 되나요? 그건 아마존이 결정하는 게 아니고 FAA가… 꼬마들이 드론에 관심이 많군요. 최근 미국에서 드론 충돌사고도 있었고 규제법안도 마련한다고 하니… 언제부터일지는 베조스 아저씨도 말 못할 겁니다.

86% of amazon's deliveries are under 5 pounds, which is what these drones can carry.
5파운드면 2.3kg. 아마존 배송물건의 86%가 5파운드 미만이라고. 그래서 드론으로 배송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베조스의 ‘드론 꿈’은 언제쯤 실현될지.

Q: "Do you think you can make those things carry a person??"
A: "yup. Short range transport for human beings, why not?"
드론으로 사람도 실어날을 수 있나요? 단거리라면… 못할 거 없죠.

여기까지입니다. 스펜서의 트윗을 대부분 소개해 드렸습니다. 직역하지 않고 의미를 썼습니다. 제가 영어가 짧아서 잘못 전달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알려주시면 바로잡겠습니다.

소감. 꼬마들은 드론으로 물건을 배송하겠다는 베조스의 말을 아주 재미있게 들은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경쟁사가 아니라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고객보다 경쟁사 동향을 중시하는 사례가 많죠. 여러분은 어땠나요? [광파리]









출처: 광파리의 IT 이야기 http://kwang82.hankyung.com/2014/05/blog-post_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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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2014-05-09 


프랑스 40대 경제학자가 쓴 ‘21세기판 자본론’이 미국과 유럽에서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파리경제대학 토마 피케티 교수(43)의 <21세기 자본론>이 그 책이다. 아직 국내에 출판되지 않았지만 학계에서는 영역본을 구해 읽거나 전자책으로 읽는 등 관심이 높다.

이 책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출간된 지 한 달여 만에 8만여부가 팔렸고 인터넷서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프랑스 학자가 쓴 책인 데다 700여쪽 분량의 학술서라는 점에서 매우 특이한 문화적 현상으로 불리며 ‘피케티 현상’ ‘피케티 혁명’이란 말까지 나왔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은 “<21세기 자본론>은 사회와 경제학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책의 요지는 간단하다. 자본 수익률은 생산소득 증가율을 19세기부터 지속적으로 넘어섰고 21세기에도 그럴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한마디로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노동으로 버는 소득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본주의는 참을 수 없을 만큼 터무니없을 정도로 불평등의 상황을 초래할 것이고,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사회의 근간이 되는 능력주의 가치를 송두리째 흔들어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키워드는 ‘불평등’이다. 저자의 분석 결과 1700년 이후 지금까지 경제성장률은 언제나 자본 수익률을 넘어서지 못했다. 자본가들은 늘 경제성장률을 앞지르는 수익을 남겼고 이로써 세계는 불평등해졌다. 저자는 통계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의 소득 순위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25~35%를 차지하는데 이 상위 10%가 전체 자본의 60~70%를 소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지금 세계가 상속 엘리트들이 물려받은 부에 의해 지배되는 신빅토리아식 계급사회로 가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세습자본주의(patrimonial capitalism)’로 명명한다.

마르크스의 기본 전제를 부정한다는 점에서 <자본론>과는 다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자본주의의 모순 때문에 자본 수익률이 0에 가까워진다고 했지만 저자는 현실은 그 반대라고 말한다. 그는 “자본 수익률은 경제성장률보다 영원히 높을 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이 책은 소득과 자본, 자본·소득 비율의 역학, 불평등의 구조, 21세기의 자본규제 등 크게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론적 배경, 역사적 데이터 분석, 정책적 제언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먼저 부의 분배에 관한 맬서스, 리카도, 마르크스, 쿠즈네츠 등의 선행 연구들을 살펴본다. 그중 부의 분배에 대해 최초로 시계열 분석을 한 1953년 쿠즈네츠의 책을 참고해 방대한 통계 분석을 해냈다. 

쿠즈네츠는 <소득과 저축에서 고소득계층의 몫>이란 저서에서 1913년부터 1948년까지 35년간 미국의 소득신고서, 국민소득을 분석해 부의 분배에 대한 시계열 분석을 했고 ‘쿠즈네츠 곡선’ 이론을 탄생시킨다. 쿠즈네츠는 경제성장 초기에는 불평등이 심화되지만 이 국면이 지나면 불평등이 개선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저자는 이 이론이 냉전의 산물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1914~1915년 사이 잘사는 나라들 대부분에서 소득불평등이 감소한 이유는 세계대전과 그로 인해 발생한 정치·경제적 충격 때문”이라며 “쿠즈네츠가 말한 것처럼 직종 간 평화로운 노동력 이동 과정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2001년 쿠즈네츠의 방법론을 프랑스의 1901년부터 1998년까지의 통계에 적용해 <20세기 프랑스의 고소득자: 불평등과 재분배 1901~1998>이라는 책을 썼다. <21세기 자본론>은 이 분석을 전 세계 20여개국의 300년간의 통계로 확대한 것이다. 동료들의 협력과 다양한 국가 학자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로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아르헨티나,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스위스, 인도,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성장률과 과세 자료를 분석한 게 이 책의 돋보이는 점이다. 

저자는 마르크스주의자는 아니다. 그는 베를린 장벽 붕괴 1년 뒤인 1990년 루마니아를 여행했는데 텅 빈 상점들을 보면서 “경제적 효율성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를 위해 사적 소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공산당에 유혹당하는 세대가 아니었다”며 “그래서 오히려 자본주의와 불평등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실용주의자’라고 규정한다. 1990년대 프랑스 좌파 사회당 경제자문위원회에 참여했고 프랑수아 올랑드 정권의 부유세 정책에 공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책에서 글로벌 부유세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각국 정부가 공조해 자본가들에게 글로벌 세금을 징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소득자에게 최대 80%의 누진세와 상속세를 중과하고 부유층의 토지·주택·특허·금융자산 등 자산 전체에 매년 최고 5~10%의 글로벌 총자산세를 물리자고 주장한다. 이에 대한 회의론도 많다. 세계 곳곳의 조세회피처를 막을 수 있을까라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모든 것은 정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달려 있다”며 “자본주의와 시장이 민주주의에 예속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이 책이 프랑스에서 출간됐을 때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반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불평등이라는 이슈에 민감해지기 시작한 미국에서는 이 책의 메시지에 열광했다. 프랑스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안전망이 구축돼 있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이 책은 출판사 글항아리를 통해 국내에서도 곧 출간될 계획이다. 미국과 닮은 한국에서도 그 인기가 이어질까.

이 책을 영역본으로 접한 국내 학계의 평가는 엇갈린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한 칼럼에서 “피케티는 자유방임 경제이론의 기본 가정들을 모두 틀린 것으로 만들었다”며 “마르크시즘의 결정론에 대한 부정이자 자유방임 경제이론에 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은 “불평등이 문제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며 “이미 우리가 다 아는 얘기를 통계 자료로 증명해낸 것이 업적으로 보이지만 자본주의가 분배만 제대로 하면 연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 긍정…경제학이 나갈 방향 보여주는 하나의 전범

<21세기 자본론>에 대한 미국인들의 환호는 다소 뜬금없어 보인다. 책을 찬양하는 대부분 언론과 비평가들은 최근까지도 ‘불평등’이란 주제 자체를 매우 불편하게 여겨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하나의 설명은 타이밍이다. 미국인들이 심각한 불평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시기에 방대하고 무엇인가 분명한 해법이 제시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연구물이 출판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진단과 해법이 매우 온건하다는 점에서 찾을 수도 있다. 이러한 온건성은 특히 주류 경제학자들이 잘 감지하고 있다. 그동안 주류 경제학은 불평등 문제에 대해 무력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해 왔는데, 이 책은 주류 경제학의 이론적 기반을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이 문제를 잘 설명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이 책이 불평등의 증가를 설명하는 논리는 아주 단순하다. 경제가 성장하더라도 그 결과를 자산에 대한 수익으로 자산 보유자들이 더 차지하게 되면 불평등은 증가한다는 것이다. 전쟁이나 대공황 같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생산에 비해 자산의 크기는 더 빨리 증가한다. 생산은 인구 증가와 생산성 증가로 결정되는 데 반해 자산은 스스로 쉼없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가 문제삼는 자본은 ‘세습된 자본’이다. 그는 초고액 연봉자들이 받는 불평등한 소득과 그에 따른 자본축적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하다. 또한 자산버블로 인한 불로소득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는 가격버블이 자본축적액에 큰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따라서 책의 저변에 놓인 불평등 비판의 정신은 상속된 자산과 그에 대한 수익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도덕률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책은 세습자산에 대한 비판에 한정함으로써 현대 불평등의 구조적 원인을 가리는 치명적인 한계를 보여준다. 예컨대 경제의 금융화와 자산소득의 증가가 현대 불평등의 큰 부분을 설명한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비판과 처방이 집중해야 하는 쟁점은 금융화와 이를 주도하는 세력관계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뻔한 도덕률의 관점에서 부유세를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자본주의 자체 혹은 권력관계로서의 신자유주의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전용복 | 경성대 국제무역통상학과 교수>

■ 부정…세습자산에 대한 비판에 한정 ‘치명적 한계’

세계 각국에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소득불평등의 심화가 결국 ‘세습자본주의’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이 세계 지성계에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덕분에 요즘은 좌우,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누구나 불평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혹자는 ‘피케티 효과’를 말하고 혹자는 ‘피케티 시대’를 운운할 정도다.

<21세기 자본론>이 이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득불평등의 실상에 관한 방대하고도 치밀한 경험적 연구를 토대로 우리 시대의 근원적 문제를 해부했기 때문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기의 도래를 눈치채지 못하고 시장을 찬양하던 주류경제학계는 변화의 필요성을 외면할 수 없게 되었다. 지엽말단적인 문제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관한 연구를, 지나친 이론화보다 경험적 연구 및 역사와 제도에 관한 연구를 더욱 중시해야 한다는데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피케티의 책은 경제학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하나의 전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일찍이 미국의 주류경제학에 실망하여 MIT 교수직을 박차고 프랑스로 돌아간 피케티가 이룬 업적을 보면 미국 학술지에 연구논문 발표하는 데만 목숨을 걸고 정작 한국경제의 근본문제들에 관한 연구는 게을리하는 국내 경제학계의 반성을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

피케티는 소득불평등 심화를 이윤율이 성장률보다 높은 데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이 간명한 이론으로 거대한 역사적 흐름을 정리하는 것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논란의 소지도 있다. 자본축적에 따른 이윤율 저하 가능성, 이윤율 결정에서 제도와 정책이 미치는 영향 등이 주요 논쟁거리다. 세계적 차원에서 부유세 등 자본과세를 강화하는 것을 해법으로 내놓은 피케티의 정책처방에 관해서도 논란이 뒤따를 것이다.


<21세기 자본론>은 국내에도 제법 소개가 되었다. 하루빨리 좋은 번역서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와 같은 다소 공허하고 현실을 호도하는 저술이 공전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이 책은 그보다 100배는 중요한 책이다.

<유종일 |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원장>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www&artid=201405092028245&code=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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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형이 대중화되면서 '성형중독' 혹은 '성형괴물'이 이슈가 되고 있다. 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 계속해서 변화를 원하는(시술을 원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신체이형장애(혹은 추형장애)인 것처럼 여겨지는 사람들이 꽤 많다. 참으로 애매한 것은 신체이형장애가 의심되도 정신과로 가라고 얘기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만일 내가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아마 기분 나빠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어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신체이형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정신과가 굉장히 드물다. 관련 자료도 구하기 힘들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정신과를 가기보다는 성형을 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실제로 나뿐만 아니라 주변 의사들도 신체이형장애로 추측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신체이형장애란 무엇일까?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외모의 결함에 대한 상상에 몰두한다.(실제로 있지 않는, 혹은 과장된)
2. 그 생각에 몰두하느라 고통받고 사회적, 직업적 활동에 지장 받는다.
3. 다른 정신적 장애로 해명되지 않는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나 걱정은 정상일 수 있지만,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그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가 되면 신체이형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신체이형장애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캐서린 필립스(Katharine A. Phillips M.D) 박사의 저서 'Understanding Body Dysmorphic Disorder : An Essential Guide'에 나와있는 신체이형장애진단용 설문지를 번역해보았다. 


이 설문은 외모에 대한 염려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질문을 잘 읽고 맞는 현재의 상태를 잘 묘사하는 대답에 체크해주세요. 
표시된 곳에는 답변을 작성해주세요.

1. 특정 신체부위가 별로인 것 같아서 아주 신경 쓰이나요? ( 예 / 아니오 )
- '예'라고 대답했다면 : 이런 염려가 당신을 사로잡나요? 그러니까 계속해서 신경 쓰이고, 이런 생각을 안 하고 싶나요? ( 예 / 아니오 )
- '예'라고 대답했다면 : 뭐가 신경쓰이나요? _______
이런 염려의 예 : 피부(여드름, 주름, 흉터, 홍조 등), 모발(탈모, 얇아짐), 코의 크기나 형태 입, 턱, 입술, 엉덩이, 기타 ; 손, 생식기, 유방 혹은 다른 부위의 결함 
- '예'라고 대답했다면 : 구체적으로 신체의 외모가 어떻게 신경쓰이게 만드나요? (구체적으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외모에 대한 주된 걱정이 충분히 날씬하지 않다거나 계속 뚱뚱해진다는 건가요? ( 예 / 아니오 )

3. 외모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인생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 외모의 결함이 정서적인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주나요? ( 예 / 아니오 )
- 정서적인 고통이나 스트레스가 사회적인 활동에 지장을 주나요? ( 예 / 아니오 )
-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외모의 결함에 대해 걱정하느라 학교생활, 직업, 혹은 자기 역할에 지장을 주나요? ( 예 / 아니오 )
-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외모의 결함으로 인해 당신이 피하는 것들이 있나요? ( 예 / 아니오 )
- 만약 그렇다면, 어떤 것들인가요?______________________

4. 평균적으로 매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외모의 결함에 대해 생각하는데 보내나요?
(a) 하루 한 시간 미만 (b) 하루 1~3시간 (c) 하루 3시간 이상


1번 항목의 2가지 물음에 모두 '예'라고 대답했거나
3번 항목의 물음에 하나라도 '예'라고 대답했거나
4번 항복에 (b)나 (c)를 선택했다면 
신체이형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증상에 대해서 점수를 매겨볼 수 있다.



1. 외모의 결함에 대해 몰두하는 시간 - 외모의 결함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생각하나요?

0점 = 안 한다
1점 = 하루 1시간 미만
2점 = 하루에 1시간에서 3시간
3점 = 하루에 3시간에서 8시간 
4점 = 하루에 8시간 초과

2. 외모에 대한 생각으로 인한 지장 - 외모의 결함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 얼마나 사회적으로 지장을 받나요?
그런 생각들 때문에 하지 못하는게 있나요?

0점 = 없다
1점 = 사회생활과 직업에 약간 지장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하다
2점 = 사회생활과 직업에 확실히 지장이 있지만,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다
3점 = 사회생활과 직업에 상당한 지장이 있다
4점 =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

3. 외모의 결함에 대한 생각 때문에 고통스럽나요?
외모에 대한 걱정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나요?

0점 = 없다
1점 = 약간 고통스럽지만 그렇게 불안하지는 않다
2점 = 어느정도 고통스럽다
3점 = 매우 고통스럽다
4점 = 망가질 정도로 고통스럽다.


위의 점수를 합산해서 
4점 이상이면 경미한 신체이형장애라고 볼 수 있다. 
6점 이상이라면 상당한 정도이고
9점 이상이라면 중증이다.

법륜스님 블로그에 신체이형장애에 대한 사례가 있어 내용을 발췌했다. (원문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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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조금 큰 것때문에, 37년 동안이나 괴롭고(고통스럽고), 외롭게(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는) 살았다고 표현한다. 심지어 잠도 쉽게 오지 않았다고 할 정도면 하루에 세 시간 이상은 그런 생각에 몰두했다고 여길 수 있다. 9점 이상 정도되는 중증의 신체이형장애라고 여길 수 있다.

얼굴이 크고 작은 게, 좋고 나쁨이나 선하고 악함을 나타내는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크다 -> 얼굴이 큰 것은 추하다 -> 나는 추하다' 이런 생각으로 이어졌으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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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이 남긴 말씀 중에 이런 부분이 있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보는 시선이다. 
얼굴이 크든 작든, 그것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괴로워하는 건 본인 스스로이다.
반대로 얼굴이 크든 작든, 행복하고 만족해하는 것도 자기 자신이다.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yonghyun-kwon/story_b_5277409.html?utm_hp_ref=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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