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가 개발되면 통상 출시 전에 사용자 인터뷰를 한다. 그렇다면 과연 몇 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는 것이 좋을까? 그야 물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기간, 비용 등을 고려할 때 5명이면 웬만한 문제는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제이컵 닐슨(Jakob Nielson)은 사용자 연구 전문가로, 1990년대에 웹사이트 사용성 분야를 개척한 사람이다. 닐슨은 일하면서 수천 건의 고객 인터뷰를 해봤는데, 어느 시점에 가서 이런 의문이 들었다. 몇 번의 인터뷰를 해야 가장 중요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는 제품 연구 83건을 분석해보았다. 인터뷰를 10번 했을때, 20번 했을 때 등으로 나누어 얼마나 많은 문제가 발견되었는지 도표를 그려보니 놀랍게도 일관된 결과가 나왔다. 85%의 문제가 다 5명을 인터뷰한 뒤에 발견된 것이다. (위의 도표 참조)

결론적으로 더 많은 사람을 인터뷰한다고 더 높은 통찰력을 얻는 것은 아니라며,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터뷰로 발견할 수 있는 정보는 일정량을 넘어서면 곧 점차 줄어든다. 5명 이상을 인터뷰해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별로 없다. 투자수익률이 확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나머지 15%를 알아내느라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니 85%만 고치고 다시 인터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이 글은 '김영사'에서 펴낸 제이크 냅(Jake Knapp) 외 2인 공저 《스프린트》의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출처: http://ksc12545.blog.me/220861708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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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UREEN O'CONNOR


According to a Pew Research study of online dating, one in ten American adults — and more than one in three who are “single and looking” — have used dating websites and apps. Two thirds of online daters have gone on IRL dates with their matches, up from 43 percent in 2005. Pew’s statistics have been used, alternately, to prove that online dating is growing and that it will soon be obsolete. Why the confusion?

It’d be easy to blame the irrepressible creativity of insta-pundits. But the truth is likely buried deeper in Pew’s online dating statistics. As Americans increasingly use digital tools in all phases of their relationships — from meeting to dating to committing to breaking up — "online dating” is no longer a separate genre of romance. It’s not an experiment we perform, but a behavior integral to the creation and maintenance of modern relationships.

Though most adults have never used a dating website, 30 percent of those who dated sometime in the last decade admit to using social media to research potential dates. One in five have asked someone on a first date online. Though only one in three “single and looking” adults use dating websites, half have used the Internet to flirt. Functionally, I’d say the difference between meeting a man on match.com and meeting him at a party then aggressively stalking his social-media profiles before tracking down his e-mail address to request a date is pretty minor.

The line between online and IRL online dating is so porous that some couples disagree on the genesis of their relationship. I have a female friend who says she met her boyfriend through a series of longing gazes between the shelves of a bookstore, and on a subway car hours later. But her boyfriend says they met online: Since they never spoke, he got in touch by placing an ad in Craigslist’s Missed Connections. A different friend once approached a man at a bar and said, “I know you from OkCupid.” As an opener, that line has some serious creep potential, but he recognized her from her profile, too. (She’s also pretty endearing.) They ended up sharing a drink.

After some initial discomfort with the idea of “meeting online,” my Missed Connections friend no longer cares whether her relationship began in person or on a screen. Her reluctance is understandable, though: Though 29 percent of adults know someone who found a long-term partner online, Pew found that 21 percent still believe “people who use online dating are desperate.” Thirteen percent of people who actually use dating websites also think the practice is “desperate.”

The desperation statistic is why Slate’s Amanda Hess used to arguethat online-dating websites will soon be obsolete, though as On the Media’s P.J. Vogt points out, “Can’t something be seen as a little sad and still be pretty popular? Like, for instance, dating in real life?” In a world with a new Bridget Jones novel, let us not forget that singletons self-describing as desperate is a celebrated tradition. If the opposite of desperation is nonchalance, then online dating and its clinical algorithms are probably more desperate than, say, a pair of beautiful strangers locking eyes across a crowded subway. But it’s not necessarily more desperate than hiring a matchmaker, attending singles mixers, or replying to personal ads. (Personal ads are now considered romantic precisely because they’re obsolete. Once the medium is sufficiently old-fashioned, brazen love-begging becomes romantic again.) The occasional need to seek mates outside one’s daily routine and social circle has always existed.

By empowering everyone to find and stay in touch with lovers who, in another age, might have fallen out of reach, the Internet can turn anyone into an “online dater.” One in five social-media users between the ages of 18 and 29 have friended or followed someone “specifically because someone suggested they might like to date that person.” One in four adults has used the Internet to facilitate a long-distance relationship — so “desperate” are they to cling to existing relationships, geography be damned. After a relationship ends, 48 percent of twentysomethings admit to “checking up on” exes’ social-media profiles. (“Implicit finding: the other 53 percent are lying,”The Atlantic deadpans.) And when exes sneak onto their screens against their will, 36 percent of the same age groups resorts to un-friending or blocking.

Hess argues that the surge in Facebook-integrated dating apps like Tinder are “a stopgap solution wedged between the online dating ghettos and the full integration of the Internet into our romantic lives.” I would argue that we're basically already there, and the new normal includes dating apps and websites. "Full integration" between one’s social, professional, and romantic lives has never been the norm for everyone. But meeting a suitor online is no longer an isolated novelty: It’s a behavior with analogs in every other part of modern romance, from meeting to wooing to breaking up. Pew’s survey finds one in six Americans have dumped someone by text, e-mail, or "other online message." Though I shudder at the thought of, say, a SnapChat breakup, I don't doubt that it's been done. It could be the Post-it note breakup of our time.

출처: http://nymag.com/thecut/2013/10/we-all-date-online-whether-we-admit-it-or-no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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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0월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글입니다. 게임 중독에 대한 뉴스가 있어서 백업 겸 옮겨봅니다. 2012년 10월 당시의 최신 자료라는 점을 감안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언제 시간날 때 최근 자료로 다시 업데이트해봐야 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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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게임 때문에 죽어가고 있어요!”

지난 9월 28일 열린 ‘청소년 게임이용 평가계획 관련 토론회’에서 방청객의 이런 외침이 있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사회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알고 있었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에도 일부 동의하지만, 게임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분의 의견대로라면 저는 아이들을 죽이는 살인 무기를 만들어내는 미치광이 과학자라는 소리니까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은 왜 죽고, 어떻게 죽는지, 게임은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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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나라 청소년(통계청 자료를 이용하기 위해 청소년을 15-19세로 잡습니다.)의 기초 통계부터 알아봤습니다. 2010년 인구총조사 결과 우리나라 15-19세는 총 3,438,414명으로 전체 인구의 7.16%입니다. 그리고, 2011년 같은 연령대에서 사망자 수는 총 1,003명입니다. (이 글에 사용한 통계는 구글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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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으로 그 1,003명의 사망 원인을 살펴봅시다. 전체 1,003명 중 자살이 317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질병을 제외한 689명 중에서는 자살이 46%에 달하고요. 질병(314명)과 교통사고(275명)도 우리 아이들을 죽이고 있는 주요 범인이겠지만, 우선은 자살이 우리 아이들을 가장 많이 죽이고 있으니, 자살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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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료에서 청소년 자살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청소년 중 10%가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성적/진학으로 전체 53.4%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정 불화와 경제적 어려움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 자체로도 분명 의미있는 자료입니다만, 이 자료는 설문 설계에서 다소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응답자에게 ‘자살 충동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에 ‘있다’라고 답한 사람들에게만 그 이유를 묻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자료로 나타내지 않았지만, 같은 연령대의 자살률(10만명당 자살자 수)이 2006년-2008년-2010년, 각각 6.2-8.0-8.3으로 변화가 있는데도(2009년에는 10.7), ‘자살 충동 있다’에 응답한 비율은 2006년-2008년-2010년, 각각 10.1%-10.4%-10.1%로 큰 차이가 없고, 자살 충동의 이유로 성적/진학 문제가 50% 이상을 계속 차지하고 있는 것도 어쩌면 설문 설계에서 놓친 부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살 충동의 원인과 실제 자살 원인의 상관 관계도 생각보다 약할 수 있겠고요.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볼 필요가 있을 텐데, 이를 위해서 통계청의 스트레스 관련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자살은 스트레스와 큰 상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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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는 엄청납니다.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도 45%대로 낮지 않지만,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청소년은 70%에 달합니다. 게다가 가정이나 학교처럼 특정 장소가 아닌 생활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청소년도 많은데요. 2008년에도 60%로 낮지 않았지만, 어떤 일이 계기가 됐는지는 몰라도 2010년에는 약 70%로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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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사에서 연령대별로 비교해보면, 비록 사회적으로 스트레스가 극심한 중장년층에는 덜하지만, 우리나라 청소년 15-19세의 스트레스는 전체 평균을 조금 웃돌 정도로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요인은 무엇인지 알아봐야 할텐데요. 대부분은 성적/진학 관련 문제겠지만, 어떤 변화 양상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시간 간격을 두고 비교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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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전 자료를 쓰면 애매할 것 같아, 2002년 자료와 2010년 자료를 비교해봅니다. 주된 고민 하나를 꼽으라고 했을 때 8년 새에 크게 변한 게 있는데요. 공부 관련 고민이 48.9%에서 59.5%로 크게 뛰었다는 것이죠. 직업 고민도 5.2%에서 8.0%로 늘어났고요. 대신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 이성 교제입니다. 공부와 진로 고민이 너무 커서 이성 교제에 대해 고민할 시간조차 없다고 봐야겠죠. 학교 폭력이나, 흡연, 음주, 인터넷/게임 중독 등 학부모들이 염려하는 부분은 오히려 줄어든 모습입니다.

바로 위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함께 엮어보면, 최근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약 68%가 공부와 직업에 대해 고민하며, 약 70%나 스트레스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창 꿈 많을 나이인데, 이런 모습이 과연 정상적인 지 의문이 들고, 이 부분도 기회가 되는 대로 좀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이젠 다음 주제로 넘어가죠.

이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공부와 직업 만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어떤 여가 활동을 하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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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13-19세)의 주말/휴일 여가 활동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31%의 TV 시청이며, 그 다음으로 컴퓨터 게임 또는 인터넷 검색 등이 26.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TV 시청은 31%로 꽤 높은 부분이지만, 같은 자료에서 볼 때 전연령대에서 36.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나 다른 사회에서 봤을 때 청소년의 TV 시청은 익숙한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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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사에서 각 연령대별로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이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십대에서는 전체 여가 생활에서 게임/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를 찾을 수 있겠죠. 아무래도 저연령층이 상대적으로 최신 기술에 익숙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게임이 재미있어서 좋아할 수도 있겠고, 일각에서 얘기하듯이 게임이 중독적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럼 다른 통계를 한 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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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사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도 묻고 있습니다. 덕분에 청소년(13-19세)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과 ‘실제 하고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여가 활동은 여행으로 28.3%에 달합니다. 문화 예술 관람과 스포츠 활동이 그 뒤를 잇고, 컴퓨터 게임/인터넷은 9.0%로 ‘하고 싶은 여가 활동’에서는 고작 4위에 머무르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이상’과 ‘현실’이 달라지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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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사에서 각 연령대별로 현재 여가 활동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도 적게 했는데요. 청소년인 가장 왼쪽의 13-19세에 주목해보죠. 청소년은 경제적 부담이 가장 부담스럽지 않을까 혼자 생각했었는데, 실제 결과를 보면 경제적 부담은 34.2%로 2위이고, 1위는 45.1%인 시간 부족입니다.

십대면 본격적인 사회 생활을 하기 전이니, 시간 여유가 많을 것이라 예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가장 시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연령대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회의 중추를 담당하는, 그래서 제일 바쁠 30-39세가 시간 부족을 30.7%로 꼽았거든요. 십대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아마도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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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통계를 갖고 얘기를 해봤는데, 이제 한 번 나름대로 결론을 내보겠습니다.

1. 질병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제 1 사망원인은 ‘자살’입니다.
2. 우리나라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70%대로 전체 연령대 평균을 아주 약간 웃돕니다.
3.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공부와 직업(합 68%)입니다.
4. 청소년은 여가활동으로 여행과 문화 예술 관람을 하고 싶어합니다.
5. 하지만, 청소년은 여가 시간이 부족하고, 경제적 부담도 있습니다.
6. 이에 따라, 청소년은 TV 시청과 컴퓨터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통계를 개략적으로 훑어보며 제가 일차적으로 내린 결론입니다.

“게임이 우리 아이들을 죽이고 있다.”라고 외친 분께 여쭙고 싶습니다.

정말로 우리 아이들을 죽이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막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대체 무엇입니까?


출처: http://imseongkang.wordpress.com/2013/10/07/youths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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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고객 많은 SKT, 상대적으로 혜택 많은 편
2013.07.07.

[허준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보조금 경쟁을 펼치며 치열하게 가입자 뺏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조금으로 뺏아오는 가입자는 신규 가입자로, 이통3사는 신규가입자 뺏기 경쟁에만 몰두해온 셈이다.

최근들어 이동통신사들은 이른바 '집토끼'로 분류되는 장기가입 고객지키기에도 관심을 늘리고 있어 향후 장기가입자에 대한 지원책이 더욱 다양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장기가입자에 대한 관심은 신규가입자를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 우량가입자를 뺏기지 않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T, 011 프리미엄이 장기고객으로 이어져

장기고객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이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이 절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011 번호'에 애착을 가진 이용자들 가운데 단골고객이 많은 편이다.

특히 소호사업자(SOHO) 등 SK텔레콤의 안정적 서비스와 '011' 번호에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비즈니스맨 가운데 장기고객들이 많다.

2년 이상 SK텔레콤을 사용한 장기고객은 1천200만명에 이른다.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 수가 약 2천700만명임을 감안하면 절반 정도의 고객이 장기가입자인 셈이다.

SK텔레콤의 대표적 장기고객 혜택은 '착한기변' 제도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8개월 이상 단말기를 사용한 고객에게 최대 27만원 단말기를 할인해준다.



단말기 할인 외에도 ▲데이터 리필 쿠폰 제공 ▲매월 마지막 수요일 외식·영화 반값 할인 ▲7만원 상당의 악세서리 선물세트 ▲단말 분실보험 가입시 보험료 50% 6개월간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 5월 선보인 '데이터 리필' 제도는 2년 이상 SK텔레콤을 이용한 고객에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100%, 또는 음성 20%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리필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2년 이상 가입자에게 매년 리필쿠폰 4장을 제공하고 3년 이상 가입자는 5장, 4년 이상 가입자에게 6장의 쿠폰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최대 5명 가족의 SK텔레콤 가입년수 합이 30년을 넘으면 기본료 50%를 할인해주는 제도� 운영하고 있다. '가족 네트워크 할인'을 통해 장기고객으로 묶는 전략을 구사하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과열된 보조금 경쟁이 부각된 측면이 있지만, 우량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 현금처럼 쓰는 멤버십 포인트가 핵심

합병전 KTF 시절부터 상대적으로 젊은 층 이용이 많은 KT는 장기고객에 멤버십 포인트를 올려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KT는 요금제별(이용요금 기준) 멤버십 등급에 따라 장기고객에 일종의 포인트인 '별'을 제공한다. '별'은 고객들이 제휴업체에서 할인받을때 사용되며 음성통화료를 '별'로 대신 납부할수도 있고 단말기를 바꾸거나 휴대폰 악세서리를 살때도 '별' 결제가 가능하다.

KT는 10년 이상 사용하는 장기고객에게 멤버십 등급을 1단계 상향 해준다. 연간 이용금액이 60만원 이상인 '로얄스타' 등급의 고객이 10년 이상 장기고객이라면 그 윗 등급인 '슈퍼스타' 등급으로 상향 조정되는 방식이다.



로얄스타 등급은 연간 별 4만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슈퍼스타 등급은 연간 별 10만개를 사용할 수 있다. 등급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간 6만원 가량의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2년 이상 장기고객 약 250만명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14년 6월30일까지 2년 이상 고객에게 별을 추가로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가입 기간이 길어지고 멤버십 등급이 높을수록 지급되는 별이 많아져 오래 KT를 이용한 고객은 더 많은 별을 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5년 이상 장기고객에게 휴대폰 분실 및 고장 발생시 방문 및 분실임대폰을 무료로, AS대행도 무료로 서비스한다"면서 "해외 로밍폰 임대시 발생하는 일일사용료(일 2천원)도 받지 않는 등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LGU+ "장기고객 위한 플랜 마련중"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장기가입자 우대 프로그램이 부족한 편이다. 통신3사가 가입자 뺏기 경쟁에 열을 올리면서, 가입자 기반이 약한 LG유플러스가 장기고객에 대한 신경에 소홀했던 셈이다.

이 회사는 현재 15개월 이상 가입한 고객이 기기변경을 할 때 가입년수 및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27만원의 사은권으로 단말기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상철 부회장의 공격적인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를 망라하고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통신시장 전반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경쟁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서 "장기고객에 혜택이 돌아가는 요금제나 서비스를 개발해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출처: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757070&g_menu=0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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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에 빠진 15가지 증거>

1. 싸운 후에는 항상 그가 먼저 전화를 한다.
진짜 화가 났더라도 싸운 후에는 그녀를 달래 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먼저 전화를 하게 되는 것, 사랑의 힘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2. 약속 시간에 늦어도 전혀 화를 내지 않는다.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음에도, 기다리는 동안 분명히 열 받았는데도 당신의 얼굴을 보는 순간 화 내려는 마음이 샥~ 사라지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랑의 폭력!

3. 평소에는 말이 없는 사람이라던데, 3시간 이상 전화로 수다를 떤다.
도대체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길래 금방 만나고 와서도 또 전화질(?)일까? 그러나 해도해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진다는 것! 해본 사람만 안다.

4. 그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당신을 소개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친구나 가족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당신을 자신의 세계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5. 당신에게 반지나 목걸이 등을 사주려고 한다.
자꾸 돌봐주고 싶고 무언가를 사주고 싶은 욕구. 소유욕의 또 다른 표현이다.

6. 대화를 할 때 당신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아무리 시선을 돌리고 싶어도 어느새 사랑하는 이의 얼굴로 돌아가 있는 시선. 부정할 수 없는 사랑의 반응이다. 

7.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고민을 말하며 당신 앞에서 운다.
남자는 아무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만약 그가 당신 앞에서 괴로움을 얘기하고 눈물을 흘린다면 당신을 믿고 있다는 증거다.

8. 당신의 얼굴을 만지고 싶어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지고 싶은 스킨십은 그야말로 본능이다. 특히 당신의 감은 눈, 입술을 만지는 그의 손길은 당신을 가지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다. 

9. 과거의 여자 친구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 이유는 복잡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 받고 당신을 믿기 때문이다.

10. 끊임없이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한다.
당신의 발가락 모양, 귀의 생김새.. 아주 사소한 것까지 그는 알고 싶어한다. 

11. “우리가 결혼을 하면…”이란 말로 시작하는 말이 많아진다.
남녀 모두 사랑을 하면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 저 여자랑 결혼하면 어떻게 살게 될까? 자꾸 생각을 하니, 입 밖으로 나올 수 밖에.

12. 당신의 여동생이나 남동생과 만나고 싶어한다.
그들을 만나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 당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기 때문이다.

13. ‘야근 때문에 꼼짝 못해’라고 해놓고, 당신이 가만히 있으면 ‘잠깐은 볼 수 있어’라고 말한다.
누구보다 당신을 보고 싶은 것은 그. 아무리 일이 밀렸어도 자신이 좀 더 고생할 각오로 당신을 위해 시간을 뺄 수 있는 결단(?)도 사랑의 힘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14. 중요한 스포츠 경기와 데이트 중에서 당신을 선택한다.
TV에서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세기의 대결을 중계한다고 해도 당신의 부름에 나올 수 있다. 그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15. 당신의 부모님이 보고 싶어 한다고 하면 너무나 기뻐한다.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그가 바라고 바라던 일이다. 



<여자가 사랑에 빠진 15가지 증거>

1. 자꾸 그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진다.
여자들끼리 있으면 멀쩡한데 그 앞에만 가면 목소리가 이상해지고, 자꾸 투정을 부리고 싶어진다. 그의 ‘오 마이 베이비’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2. 하루 종일 그를 졸졸 따라다니고 싶다.
눈 밖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자꾸 보고 싶은 그. 당신을 상대하지 않아도 그냥 옆에서 일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3. 자꾸 그의 생각이 나서 일하기가 힘들어진다.
자꾸 그의 얼굴이 떠올라서 정신 집중이 안 된다. 어느 때는 짜증이 날 정도이다. 문득 그도 나 같은 상태일까? 하고 궁금해진다.

4. 바보 같은 줄 알면서도 그에게서 전화가 안 오면 전화기를 떼어놓을 수 없다.
그가 전화를 하겠다고 하고 안 한다. 그러면 전화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보같이!

5. 그가 조금만 섭섭하게 해도 눈물부터 쏟아진다. 
예전에는 이렇게 약한 여자가 아니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그가 한마디만 해도 눈물이 뚝!

6. 그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다.
집안일을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가 식사하는 것을 보면 그에게 손수 요리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솟는다. 

7. 그와 똑 같은 반지를 나눠 끼고 싶다.
그와 함께 커플링을 끼고 다니며 서로에게 도장을 ‘꽉!’ 찍어 버리고 싶다.

8. 만나면 헤어지기가 싫다. 
이러면 안 되는데, 정말 이러면 안 되는데, 콧대도 세워야 하는데 정말 오늘 집에 들어가기 싫다.

9. 가끔 그의 몸의 일부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의 품에 안겨도 성이 안찰 때가 있다. 이렇게 안기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그의 일부가 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솟아난다. 

10. 옷을 입을 때 그가 어떻게 생각할까부터 걱정된다.
예전에는 내 스타일대로 옷을 입었는데, 이젠 옷을 고를 때도 화장을 할 때도 그의 눈에 어떻게 보일까부터 생각하게 된다. 

11. 그에게 자꾸 무언가를 사주고 싶다.
필요 없다고 해도 그에게 옷도 사 입히고 싶고 뭐든지 해주고 싶다. 아내로서의 연습이랄까?

12. 누구를 만나든지 항상 그와 함께 가고 싶다.
친구를 만나든지 어디를 가든지 항상 그를 데리고 가고 싶다. 그와 함께가 아니라면? 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친구들은 배신감에 치를 떤다.

13. 그와 단 둘만 여행을 가고 싶다.
반드시 밤 시간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품에 안겨서 눈뜨는 아침이 자꾸 상상된다.

14. 그의 동생들에게 잘해주게 된다.
그의 동생, 그의 어머니, 그의 가족과 친해지고 싶거나 최소한 잘 보이기 위해 신경을 쓰게 된다. 

15. 그의 과거가 궁금하다.
그가 말을 안 한다면 더욱 궁금해진다. 과연 그는 어떤 사랑을 했을까? 그 전에 만났던 여자는 얼마나 사랑했을까? 그래서 바보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그 여자랑 나랑 누가 더 예뻐!’

출처 : 러브온

그와 그녀의 사랑이야기
무한매거진, Vingle
http://goo.gl/wZRbm


출처: 패션 - Fashion Now, For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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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8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남성은 첫눈에 상대 여성에게 반하는 경우가 많은 한편 여성은 적어도 6번 만나봐야 상대 남성에게서 사랑을 확신하게 된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소설가 엘리자베스 노블이 의뢰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첫눈에 상대방에게 푹 빠지는 남성이 20%인 한편 여성의 경우 10%에 불과하다고 1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상대 여성을 한 번 만나본 뒤 사랑에 빠지는 남성은 50%, 세 차례 데이트로 마음을 빼앗기는 남성은 75%에 달한다.

그러나 여성 대다수는 상대 남성을 적어도 6번 만나봐야 그가 진정한 ‘내 사랑’인지 아닌지 확신이 서게 된다고.

심리학자 알렉산더 고든은 “남성의 경우 외모 같은 외형적 요인에 쉽게 끌리지만 여성은 이모저모 재보고 난 뒤에야 자기 파트너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성들 대다수는 ‘이 남자’가 나를 편하게 만들어주고 장차 태어날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여성은 자기 일생이 걸린 중대사를 결정할 때 남성보다 더 신중하게 처신한다는 뜻.

한편 남성들은 평생 3차례 이상 사랑에 빠지지만 여성은 한 번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상대방에게 연정을 품은 경우가 있다고 답한 이는 남성이 더 많았다.

사랑을 먼저 고백하고 첫 사랑에 연연하는 경우는 남성이 더 많다.

사랑과 관련해 남녀 공통 사항은 첫 사랑을 잊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첫 사랑의 실연을 평생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남녀 모두 25%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노블의 소설 ‘옛날에 우리는…’(The Way We Were) 출간에 앞서 16~86세 영국인 남녀 각각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 이진수기자의 글로벌핑크컬렉션 보기
이진수 기자 commun@


출처: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81813300062497&nv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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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계절’이라는 가을. 외로운 솔로들은 가을날 무슨 낙으로 살아갈까. 

결혼정보회사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는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공동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가을을 잊는 법은 남녀간에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일에 열중한다’(29.6%)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취미생활’(25.9%), ‘동호회 활동’(14.8%), ‘(새로운 만남을 위해) 외모 가꾸기’(11.1%), ‘술’(10.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외모를 가꾸는 데’(29.2%)서 가장 큰 즐거움을 느끼고, ‘취미생활’(23.3%), ‘일에 열중’(20.4%), ‘친구’(10.5%), ‘동호회 활동’(9.0%) 등으로 짝의 빈 공간을 메운다고 답했다. 

‘가을철 애인이 없어 좋은 점’으로는 남성의 경우 ‘상대 비위 맞출 필요없어’(33.9%), 여성은 ‘시간관리에 구애받지 않아서’(61.3%)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돈이 덜 든다’(31.0%)와 ‘시간관리 상 자유’(27.8%)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상대 비위를 맞출 필요없어’(20.9%)와 ‘치장에 신경 쓸 필요없어’(12.3%) 등을 솔로들의 장점으로 꼽았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명품매칭위원은 “결혼을 전제로 이성을 만날 때는 남녀 모두 긴장감이 고조된다”라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신경을 써야함은 물론 시간관리나 데이트 코스, 비용 지불 등에도 항상 유의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10909000473&md=20120317120752_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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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부부가 결혼설명회장 찾는 까닭
박은경│신동아 객원기자 siren52@hanmail.net

50~60대 부모 세대가 최근 결혼정보업체의 결혼설명회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그동안 자녀의 대학입시나 취업을 지원했던 열정 그대로, 이제는 결혼을 돕기 위해 나서는 것. 그들은 “요즘 세상에 부모가 돕지 않으면 좋은 짝을 만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결혼조차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이룰 수 있는 ‘과업’이 된 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부모의 ‘혼활(婚活)’ 열기를 취재했다. 
 

사례 1 연애결혼을 한 아들이 6개월 만에 이혼하자 충격을 받은 유모씨는 딸마저 결혼에 실패할까봐 직접 결혼정보업체를 노크했다. 딸의 학벌 때문에 VIP 레벨 가입을 거절당하자 대기업에 다니는 딸을 설득해 상위권 대학원을 마치게 했다. 딸은 현재 28세로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 “자연스럽게 남자를 만나 연애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유씨는 딸을 결혼정보업체 VIP 회원으로 가입시켰고, 올해 안에 결혼시킬 생각이다.


사례 2 25세 딸이 결혼정보업체 소개로 맞선을 보던 날, 정모씨는 자신의 차로 딸을 맞선 장소까지 데려다주고 차 안에서 기다렸다. 5분, 10분 간격으로 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남자의 생김새와 주고받는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체크했다. 두 시간 뒤 돌아온 딸은 “남자 쪽에서 ‘혹시 어머니가 밖에서 기다리느냐’고 묻더라”며 화를 냈다. 정씨는 “들어가서 직접 보고 싶은 걸 참았다. 결혼설명회장에서 들으니 실제로 그런 부모도 많다더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자아실현과 일이 우선, 결혼은 선택’이라며 싱글 생활을 즐기는 젊은이가 많아지면서 부모가 나서서 자녀 결혼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들을 위한 맞춤 상담이나 결혼 관련 설명회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대기업에 다니는 32세 딸을 둔 신영순씨는 얼마 전 결혼정보업체에서 개최한 자녀 결혼설명회장을 찾았다. 신씨는 “우리 아이가 적지 않은 나이 아니냐. 그런데 사귀는 사람 있느냐, 결혼은 언제 할 거냐고 물으면 ‘알아서 할 게요’ 하고 만다. 고학력 여성이 결혼하기 힘들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답답하고 초조해서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했다. 또래 자식을 둔 다른 집 부모들은 어떤지, 아이를 결혼시키려면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귀동냥이라도 하고 싶다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들은 자식의 대학입시를 앞두고 입시설명회장을 찾아다니던 부모들이 취직설명회를 거쳐 이젠 결혼설명회장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말한다. 3년 전부터 자녀 결혼 정보를 구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간담회를 열어온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은 최근 규모를 키워 서울과 부산에서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가만 있으면 좋은 짝 못 만난다”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이 개최한 결혼설명회장을 50~60대 부모 세대가 가득 채웠다.

얼마 전 열린 부산 지역 설명회의 경우 50명 참석 예정으로 장소를 잡았다가 두 배 이상의 인원이 몰리는 바람에 급히 장소를 변경해야 했다. 류제천 닥스클럽 사장은 “자녀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설명회를 들으러 오는 부모가 많다. 그때부터 시작해 2~3년간 결혼 준비를 한 뒤 26~27세 때 결혼시키는 걸 목표로 삼는다. 어느 정도 사는 집안에서는 ‘맞춤 며느리’ ‘맞춤 사위’를 찾기 위해 부모가 자녀 결혼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게 요즘 트렌드”라고 했다. ‘맞춤 며느리’ ‘맞춤 사위’란 결혼 당사자의 학벌과 직업뿐 아니라 부모형제의 학력과 지위, 직장과 연봉, 재산 정도와 현재 거주지역 등까지 모두 기대치에 부합하는 배우자감을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에도 부유층의 경우 혼인 과정에서 당사자보다 부모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요즘은 재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일반적으로 부모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자녀 수가 줄어들면서 며느리나 사위가 한 명인 가정이 많아진 것도 부모가 자녀 결혼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이유라는 설명도 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직장 안팎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30대 초·중반 싱글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회적인 현상이다. 이 때문에 몇 년 전부터 결혼 적령기 남녀 사이에 연애 화술을 배우는 등 결혼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뜻의 ‘혼활(婚活)’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지방자치단체나 기업 등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관련 교육을 하거나 직접 맞선자리를 주선하는 경우도 늘었다. 대우건설은 조만간 국내외 건설현장의 미혼 직원을 대상으로 맞선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대우건설 홍보팀 관계자는 “건설회사 특성상 해외 현장이 많다보니 20~30대 미혼 직원들이 데이트 상대를 만나거나 결혼할 기회가 적다. 2~3년 해외근무 동안 1년에 세 차례, 보름간의 휴가 때나 국내에 들어온다. 그래서 회사 차원에서 단체 미팅을 주선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도 지난 연말 대학생과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좋은 이성과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방법’ 등을 주제로 교육한 뒤 단체 미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정주희 팀장은 “저출산 문제 대책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결혼정보업체와 협력해 세 차례에 걸쳐 120명의 미혼남녀를 만나게 해줬다. 반응이 좋아 올해도 행사 여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런 젊은층의 혼활이 이제 부모세대로까지 확산된 것이다.

노유진 닥스클럽 팀장은 “결혼설명회에 오신 부모님들께 가장 먼저 결혼을 둘러싼 각종 통계를 알려드린다. 우리나라 미혼 남녀 성비와 연령에 따른 미혼 남녀의 수 등이다. 이후 자녀의 좋은 짝을 고르는 법, 결혼에 있어 부모가 자식에게 양보해야 할 것과 의견충돌 시 자녀와의 갈등 조정법 등을 조언한다. 어느 시기에 자녀를 결혼시키는 게 좋은지, 자녀 결혼 상대에 대한 눈높이를 어디에 맞출 것인지 등도 설명한다. 자녀 결혼에 성공한 선배 부모들의 노하우를 듣는 시간도 있다”고 밝혔다. 노 팀장은 “과거 간담회 형식 때는 매달 1회, 20명 정도 부모님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요즘은 매달 4~5회 설명회를 열면 평균 50명 이상이 참석한다. 부모님의 연령대는 5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선배 부모와 만남의 시간

‘커플 파티’에 참석한 젊은이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결혼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혼활’이 유행이다.

설명회장에서 부모들이 쏟아내는 질문과 요구는 다양하다. 결혼정보업체 회원으로 가입하면 언제 어떻게 몇 회의 맞선을 주선받을 수 있는지, 자녀의 회원 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은 기본. 현재 자녀가 사귀는 사람의 신원 확인을 부탁하거나, 성형수술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설명회에 모인 사람들끼리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만들어달라는 요구도 적지 않다.


결혼정보업체 설명회장을 찾거나 맞춤 결혼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부모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첫째 조기 결혼을 서두르는 부류다. 이 경우 자녀가 대학생일 때 일찌감치 결혼정보업체에 회원으로 등록시켜 짝 찾기에 나선다. 업체 관계자는 “나이가 든 뒤 좋은 짝을 만나려면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여성이 20대일 경우 회비를 낸 뒤 10명의 남성을 소개받을 수 있지만, 35세가 되면 같은 비용을 부담해도 5명밖에 못 만난다. 상대 남성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얼마 전 결혼정보업체에서 상담을 받은 정혜진씨도 “여성의 경우 나이가 한 살 올라갈 때마다 회비도 올라간다는 말을 듣고 씁쓸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같은 결혼시장의 현실을 잘 아는 부모들은 자녀를 ‘꾸러미’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시키기도 한다.


두 번째는 결혼 상대는 물론 연애 상대조차 자신의 의지로 찾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자녀를 둔 부류다. 결혼정보업체 ‘선우’의 이웅진 사장은 “무남독녀에다 늦둥이로 태어난 30세 딸을 위해 70이 넘은 부모가 회사를 찾아온 적이 있다”며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평범한 외모의 딸이 변변한 연애를 못하자 ‘혹시 저러다 영영 결혼을 못할까’ 싶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부모 품에서 애지중지 자란 자녀 가운데 의지가 약하고 독립성도 없는 이가 많다. 그런 자녀를 둔 부모는 자식의 결혼을 자기 일로 여기며 발 벗고 나선다”고 했다.


아버지의 개입 확대

세 번째 부류는 자녀 결혼 상대를 자신이 직접 면접 보고 심사해 선택하는 부류다. 자산규모 400억원대 기업 CEO를 남편으로 둔 윤모씨는 미국 명문대 유학 후 국내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31세 아들이 얼마 전 며느릿감으로 인사시킨 여자를 퇴짜 놓았다. 키가 작고 직업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에서다. 윤씨의 아들은 맞선을 수십 번 봤지만 부모 때문에 번번이 결혼에 실패했다. 커플매니저들은 세 번째 부류의 부모를 둔 미혼남녀의 결혼 성사 확률이 가장 낮다고 평가한다.


과거 어머니들이 ‘며느릿감 퇴짜’ 등의 방식으로 자녀 결혼에 개입했다면, 최근엔 아버지들의 개입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결혼정보업체를 방문해 상담하거나 설명회장을 찾는 어머니와 아버지 비율이 과거에 9대 1이었다면 최근엔 7대 3 수준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자녀 결혼 문제를 아내에게 맡겨두던 남성들이 최근 2~3년 사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나무랄 데 없는 사윗감을 고른 공무원 김모씨는 세 번째 데이트 때 딸과 함께 사윗감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김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등기부등본과 통장을 사윗감에게 보여주며 “땅 보상비로 받은 현금 12억원이 여기 들어 있다. 은퇴하면 매달 300만원 이상씩 연금도 받는다. 내 딸과 결혼하면 우리 부부 노후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자네 부모님은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하고 계신가. 현재 사시는 집은 자가인가, 전세인가. 형님 직업은 무엇인가”를 꼬치꼬치 물으며 집안 형편을 살폈다.


아버지가 자신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윗감 혹은 며느릿감 검증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60대 초반 고위공직자 서모씨는 딸의 맞선 상대가 마음에 들자 인맥을 총동원해 대기업 회사원인 상대 남자를 ‘스크린’했다. 현재 직장과 전 직장의 동료, 상사 등에게 그의 평판을 묻고, 성격이 어떤지, 현재 회사에서 비전이 있는지 등등 완벽히 조사한 뒤 흡족해하며 결혼을 승낙했다.


부모 양쪽이 자녀 결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 어떤 상대를 골라, 언제쯤 결혼시키고, 신혼집은 어디에 마련할지, 자녀는 언제쯤 낳게 하고, 언제쯤 집을 넓히게 할지 등 자식의 미래 결혼 생활 계획까지 세우고 그 스케줄에 자녀가 따라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강하다. 자식이 직장에서 자리 잡고 일에 재미를 붙이면 부모 손을 벗어나 독립 욕구가 강하고 결혼에 대해서도 시큰둥해진다는 현실을 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웅진 선우 사장은 “과거의 부모들은 자식이 언제쯤 어떤 사람을 만나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금은 직접 행동에 나서는 부모가 많아졌다. 우리 회사에도 미혼 남녀가 직접 회원 가입 상담을 하러 오는 경우보다 부모에 이끌려 가입하는 경우가 더 많다. 상담도 자식보다 부모가 먼저 한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자식들의 반응은 어떨까.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요즘 젊은이 중 상당수는 자신과 함께 살 평생 배우자를 구하는 데까지 깊숙이 관여하는 부모의 뜻에 순순히 따른다. 앞서 소개한 공무원 김씨의 딸은 “데이트 장소에 등기부등본과 통장까지 들고 온 아버지를 보고 처음엔 사실 좀 놀랐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이 현명하신 거다. 당사자인 내가 상대 남자에게 그런 걸 물어보기는 좀 민망하지 않나. 내 장래에 대해 현실적으로 잘 대처하시는 부모님이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


결혼 좌우하는 부모력(父母力)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28.9세였다. 2000년과 비교하면 남성의 결혼 연령은 평균 2.5세, 여성은 2.4세 늦어졌다. 30대 남녀 미혼율도 29.2%로 2001년 21.6%에 비해 7.6% 증가했다. 열 명 중 세 명이 미혼인 셈이다. 결혼적령기를 넘긴 40대 남성 미혼자는 지난해 45만여 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3.3배 늘었다. 35~39세 여성 미혼자도 10년 전에 비해 2.9배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3.9%에 달하는 1인 가구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미혼남녀가 현재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0대 열 명 중 셋은 미혼’이라는 제목을 단 기사가 보도될 때마다 미혼자녀를 둔 부모 가슴은 철렁 내려앉는다. 자녀를 한둘만 낳아 양육과 교육에 모든 것을 걸며 ‘명품화’를 지향해온 요즘 부모들은 애지중지 키운 자식을 결혼시키는 일마저 대학입시나 취업에 성공시키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책임과 의무로 여긴다. 이 때문에 “자식의 결혼 성공 여부가 ‘부모력(부모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아버지, 어머니가 더 늘어날 것이고, 결혼설명회장을 향한 발길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끝)


출처: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11/09/21/201109210500001/201109210500001_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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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8


소개팅에서 ‘외모’는 ‘예선통과’의 기준이다. 예선통과란 두 남녀가 다음 데이트를 예약할 수 있는지 여부다.

그렇다면, 소개팅에서 했다간 바로 ‘탈락’의 쓴맛을 보는 최악의 질문은 무엇일까?

소셜데이팅업체 ‘코코아북’에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20~30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이성에 대한 호감’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했다. 

그 결과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이성에게 묻지 말아야 할 질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가 ‘연봉 및 회사 내 직책’을 꼽았다. 이어 ‘차량 소유 및 차종’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5%로 뒤를 이었다.

학생의 경우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성적’이라고 답했으며 ‘키, 몸무게 등의 신체사이즈’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0%로 2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많은 응답자들이 재정과 지적 능력에 비추어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는 질문에 특히 예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성을 처음 만나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외모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6%가 ‘얼굴’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남녀 성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여성 응답자의 49%가 ‘얼굴’을 가장 먼저 본다고 대답해 기존의 설문조사와는 다른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이어서 여성 응답자의 26%가 ‘옷, 악세서리 등의 스타일’을, 18%가 ‘키’를 본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에는 전체 응답자의 73%가 ‘얼굴’을 가장 먼저 본다고 대답해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고, ‘몸매’를 본다는 응답자가 16%로 두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또 ‘소개팅에서 상대가 너무 마음에 들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6%가 ‘이상형, 취향을 알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한다’고 대답했다. 남녀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여성응답자의 84%, 남성응답자의 59%가 ‘이상형, 취향을 알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한다’고 말했고, 특히 남성응답자의 19%는 ‘나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라고 대답해 이상형의 이성을 만났을 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문용 전략기획팀장은 “설문조사 결과와 같이 처음 만난 이성이 일상적인 질문이 아닌 개인적인 질문을 많이 하거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된다”며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호감을 표시하기 위해 혹은 상대를 알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하는 경우, 무조건 적극적인 태도는 상대에게 거부감을 안겨줄 수 있으므로 이성의 호감을 살 수 있는 적절한 대화로 리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11218000003&md=20120317051453_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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