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투자유망국 설문…경제비관 전망은 2배 늘어
◆ 2015 다보스포럼 ◆
올해 전 세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선택한 ‘기회의 땅’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산업 수요를 지탱했던 글로벌 성장엔진인 중국을 제친 결과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개최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77개국 1322명의 CEO를 상대로 향후 1년간 가장 유망한 시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을 꼽은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중국(34%)은 2위로 밀렸고 독일(19%), 영국(11%), 브라질(10%), 인도(9%), 일본(8%)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이 중국을 제친 것은 PwC가 2010년부터 CEO 설문조사를 진행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30%에 그쳤던 미국은 최근 ‘나홀로 호황’을 보이는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전 세계 CEO들로부터 투자하고 싶은 나라 1위로 선택됐다. 특히 유로존 위기,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으며 올해 글로벌 성장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어서 미국의 성장은 유독 두드러진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전년 44%에서 올해 37%로 떨어졌다. 반면 침체를 점친 이들은 올해 17%로 전년(7%)보다 2배 이상 많아졌다. 중국은 전년(33%)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독일은 전년(17%)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전 세계 CEO들을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로는 글로벌 CEO 10명 중 8명(78%)이 ‘과잉규제’를 꼽았다. 핵심기술 부족, 정부의 재정위기, 지정학적 갈등, 세부담 증가, 사이버 테러, 사회적 불안정 등이 뒤를 이었다. CEO들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지정학적 갈등’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취재팀 : 다보스 = 서양원 부국장 / 정욱 기자 / 임성현 기자 / MBN = 강두민 기자 / 서울 = 이덕주 기자]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개최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77개국 1322명의 CEO를 상대로 향후 1년간 가장 유망한 시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을 꼽은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중국(34%)은 2위로 밀렸고 독일(19%), 영국(11%), 브라질(10%), 인도(9%), 일본(8%)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이 중국을 제친 것은 PwC가 2010년부터 CEO 설문조사를 진행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30%에 그쳤던 미국은 최근 ‘나홀로 호황’을 보이는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전 세계 CEO들로부터 투자하고 싶은 나라 1위로 선택됐다. 특히 유로존 위기,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으며 올해 글로벌 성장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어서 미국의 성장은 유독 두드러진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전년 44%에서 올해 37%로 떨어졌다. 반면 침체를 점친 이들은 올해 17%로 전년(7%)보다 2배 이상 많아졌다. 중국은 전년(33%)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독일은 전년(17%)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전 세계 CEO들을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로는 글로벌 CEO 10명 중 8명(78%)이 ‘과잉규제’를 꼽았다. 핵심기술 부족, 정부의 재정위기, 지정학적 갈등, 세부담 증가, 사이버 테러, 사회적 불안정 등이 뒤를 이었다. CEO들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지정학적 갈등’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취재팀 : 다보스 = 서양원 부국장 / 정욱 기자 / 임성현 기자 / MBN = 강두민 기자 / 서울 = 이덕주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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