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인터넷몰 대신 모바일쇼핑이 왜 대세?
커피빈, 앱으로 3만원 충전땐 사은품도 증정

스타벅스 소공동점을 방문한 고객이 스마트폰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쇼핑이 모바일 쇼핑으로 빠르게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소셜커머스기업 쿠팡은 전체 거래액의 75%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월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 수가 650만명을 넘어섰다. 경쟁사인 티몬 역시 모바일 매출 비중이 11월 기준 평균 70%를 웃돌고 있는 수준이다. 이러다 보니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는 모바일 쇼핑 전담 부서를 만들고 모바일 콘텐츠 확보에 나서는 등 모바일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해 초 전체의 5%를 차지했던 모바일 판매 비중이 올해 10월에는 약 30%까지 늘었다. 11번가의 경우 매년 2.5~3배씩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고 인터넷 거래액을 뛰어넘은 카테고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패션 카테고리의 경우 이미 전체 거래액의 53%가 모바일에서 일어나고 있다.
남은희 11번가 패션문화연구소 소장은 “손바닥 안 스마트폰으로 이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간편하고 직관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모바일 쇼핑족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바일 쇼핑은 시간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웹 쇼핑에서 거래가 뜸한 출퇴근시간인 오전 7~10시, 오후 6~9시에는 오히려 거래가 늘어난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성장을 이룬 TV홈쇼핑 산업도 최근 들어 TV 시청률이 하락하는 등 성장세가 주춤하자 모바일 쇼핑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TV홈쇼핑 업계 수위를 다투는 GS샵은 모든 사업 역량을 모바일 중심으로 모으는 ‘모바일 퍼스트’를 내세우고 있다. GS샵은 올해 3분기까지 모바일 비중이 전체 거래의 22.4%까지 늘었고 이미 지난 5월에 모바일 취급액이 PC 기반 인터넷 부문 취급액을 넘어섰다.
소셜커머스기업 쿠팡은 전체 거래액의 75%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월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 수가 650만명을 넘어섰다. 경쟁사인 티몬 역시 모바일 매출 비중이 11월 기준 평균 70%를 웃돌고 있는 수준이다. 이러다 보니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는 모바일 쇼핑 전담 부서를 만들고 모바일 콘텐츠 확보에 나서는 등 모바일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해 초 전체의 5%를 차지했던 모바일 판매 비중이 올해 10월에는 약 30%까지 늘었다. 11번가의 경우 매년 2.5~3배씩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고 인터넷 거래액을 뛰어넘은 카테고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패션 카테고리의 경우 이미 전체 거래액의 53%가 모바일에서 일어나고 있다.
남은희 11번가 패션문화연구소 소장은 “손바닥 안 스마트폰으로 이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간편하고 직관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모바일 쇼핑족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바일 쇼핑은 시간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웹 쇼핑에서 거래가 뜸한 출퇴근시간인 오전 7~10시, 오후 6~9시에는 오히려 거래가 늘어난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성장을 이룬 TV홈쇼핑 산업도 최근 들어 TV 시청률이 하락하는 등 성장세가 주춤하자 모바일 쇼핑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TV홈쇼핑 업계 수위를 다투는 GS샵은 모든 사업 역량을 모바일 중심으로 모으는 ‘모바일 퍼스트’를 내세우고 있다. GS샵은 올해 3분기까지 모바일 비중이 전체 거래의 22.4%까지 늘었고 이미 지난 5월에 모바일 취급액이 PC 기반 인터넷 부문 취급액을 넘어섰다.

모바일을 이용한 쇼핑족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 보급, 모바일 쇼핑 사용자환경 개선도 있지만 무엇보다 모바일 결제 수단이 다양해진 덕분이다. 전화번호를 입력해 나중에 통신료에 포함시켜 지불하는 폰빌은 물론, 신용카드 번호를 미리 입력해두고 나중에 비밀번호만 쳐서 결제하는 카드 결제, 바코드 결제, NFC(근거리통신) 결제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바일 쇼핑 시장이 초고속으로 성장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모바일 쿠폰을 상품권처럼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면서 모바일 쿠폰 이용 규모가 연간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 업체들은 모바일 쿠폰 전용 코너를 속속 선보이고 할인 혜택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들은 최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앱을 내려받아 간단한 정보 입력 후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 스타벅스는 이미 2년 전 이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최근 앱 이용 고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주문부터 결제까지 미리 앱에서 해놓고 매장에서 바로 음료를 픽업할 수 있게 한 ‘사이렌오더’ 서비스를 지난 5월 론칭했다. 커피빈은 3만~5만원의 금액을 충전하면 커피빈 계열사인 스타룩스가 보유한 브랜드의 각종 상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정도로 앱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고액 충전 고객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스타벅스와 커피빈이 쿠폰과 사은품을 주며 앱 마케팅에 올인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충전’이라는 방식이 선매출을 확보해 현금흐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 정보 확보로 ‘VIP 고객’을 파악해 이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고, 관리도 용이하다.
그동안의 도장을 찍어주거나 스티커를 붙여주는 식의 적립을 없애 작게나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다만 고객 정보의 공개 범위와 활용 범위는 소비자에게 우려를 살 수 있다. 고객 정보 활용에 동의해야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를 꼼꼼히 읽어보는 고객은 많지 않다.
[박인혜 기자 / 추동훈 기자]
이처럼 모바일 쇼핑 시장이 초고속으로 성장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모바일 쿠폰을 상품권처럼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면서 모바일 쿠폰 이용 규모가 연간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 업체들은 모바일 쿠폰 전용 코너를 속속 선보이고 할인 혜택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들은 최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앱을 내려받아 간단한 정보 입력 후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 스타벅스는 이미 2년 전 이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최근 앱 이용 고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주문부터 결제까지 미리 앱에서 해놓고 매장에서 바로 음료를 픽업할 수 있게 한 ‘사이렌오더’ 서비스를 지난 5월 론칭했다. 커피빈은 3만~5만원의 금액을 충전하면 커피빈 계열사인 스타룩스가 보유한 브랜드의 각종 상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정도로 앱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고액 충전 고객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스타벅스와 커피빈이 쿠폰과 사은품을 주며 앱 마케팅에 올인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충전’이라는 방식이 선매출을 확보해 현금흐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 정보 확보로 ‘VIP 고객’을 파악해 이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고, 관리도 용이하다.
그동안의 도장을 찍어주거나 스티커를 붙여주는 식의 적립을 없애 작게나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다만 고객 정보의 공개 범위와 활용 범위는 소비자에게 우려를 살 수 있다. 고객 정보 활용에 동의해야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를 꼼꼼히 읽어보는 고객은 많지 않다.
[박인혜 기자 / 추동훈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17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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