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SS, 한화 태양광과 연합
삼성SDI·한화큐셀, 獨서 가정용 저장장치 출시…유럽시장 공략 잰걸음
삼성과 한화가 손잡고 유럽 태양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회사 간 첫 번째 제휴 사례로 각자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면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게 이번 제휴의 목적이다.
특히 이 분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비즈니스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삼성SDI와 한화큐셀은 이달부터 독일에서 가정용 태양광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 영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한화큐셀이 개발한 지붕형 태양광 모듈인 ‘큐홈(Q Home)’에 삼성SDI가 제조한 3.6㎾h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부착한 제품으로 낮에 태양광을 저장했다가 소비자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수도권 4인 가족 기준 연간 전력소비량을 4400㎾h라고 봤을 때, 집에 태양광 패널과 ESS를 설치하면 2200㎾h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삼성SDI 측 설명이다. 또한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ESS에 남은 전력과 태양광에서 나온 전력량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EuPD’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의 약 20%가 지붕형 태양광 장치를 설치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큐홈과 같이 태양광 모듈과 ESS를 결합한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과 한화는 각자 경쟁력을 갖춘 사업에 주력하면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화큐셀은 독일을 첫 시장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본사가 있는 데다 유럽에서 태양광 인프라스트럭처 및 보급 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의 전신은 독일 큐셀로 2012년 한화케미칼이 지분 100%를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큐홈은 ESS를 포함해 패키지(일체형) 상품으로 출시됐고 삼성SDI를 파트너로 삼은 이유는 ESS 분야에서 가장 높은 품질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독일시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 영국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가 독일에서 ESS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이번 제휴를 촉발시킨 배경이다. 삼성SDI가 독일 전력회사 베막에 납품한 ESS가 슈베린에서 지난 9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발전한 전력을 대형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하는 장치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이 일반 가정에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공급과 수요가 불일치할 때 손실을 줄이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ESS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비즈니스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삼성SDI와 한화큐셀은 이달부터 독일에서 가정용 태양광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 영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한화큐셀이 개발한 지붕형 태양광 모듈인 ‘큐홈(Q Home)’에 삼성SDI가 제조한 3.6㎾h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부착한 제품으로 낮에 태양광을 저장했다가 소비자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수도권 4인 가족 기준 연간 전력소비량을 4400㎾h라고 봤을 때, 집에 태양광 패널과 ESS를 설치하면 2200㎾h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삼성SDI 측 설명이다. 또한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ESS에 남은 전력과 태양광에서 나온 전력량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EuPD’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의 약 20%가 지붕형 태양광 장치를 설치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큐홈과 같이 태양광 모듈과 ESS를 결합한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과 한화는 각자 경쟁력을 갖춘 사업에 주력하면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화큐셀은 독일을 첫 시장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본사가 있는 데다 유럽에서 태양광 인프라스트럭처 및 보급 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의 전신은 독일 큐셀로 2012년 한화케미칼이 지분 100%를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큐홈은 ESS를 포함해 패키지(일체형) 상품으로 출시됐고 삼성SDI를 파트너로 삼은 이유는 ESS 분야에서 가장 높은 품질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독일시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 영국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가 독일에서 ESS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이번 제휴를 촉발시킨 배경이다. 삼성SDI가 독일 전력회사 베막에 납품한 ESS가 슈베린에서 지난 9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발전한 전력을 대형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하는 장치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이 일반 가정에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공급과 수요가 불일치할 때 손실을 줄이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ESS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독일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올해 27%에서 2020년 45%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ESS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용 ESS시장도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전 세계 가정용 ESS시장은 올해 6억4000만달러에서 2020년엔 31억14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수환 기자 / 정승환 기자]
[채수환 기자 / 정승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17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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