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미디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슬링TV는 ‘게임 체인저’ CES서 혁신상등 휩쓸어 ESPN·CNN등 12개채널 싼값에 스마트폰으로 봐
Insights & Trends/Economic/Industrial 2015. 2. 3. 08:52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CES 2015에서는 TV, 드론, 3D프린터, 스마트카 등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언론이 가장 주목한 회사는 따로 있었다. 바로 위성방송 사업자 디시네트워크 ‘슬링TV(Sling TV)’다. 슬링TV는 CES 혁신상 등을 휩쓸었다. 슬링TV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하면 ESPN, CNN, TBS, TNT, 푸드 네트워크, HGTV, 카툰 네트워크, 디즈니 채널 등 12개 채널을 유료 방송인 케이블이나 위성 TV를 이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이용요금은 한 달에 20달러(약 2만2000원). 컴캐스트나 타임워너케이블 등 주요 케이블TV 업체 시청료가 한 달 평균 64달러(약 7만원) 이상인 것과 비교해 상당히 저렴하다.
특히 이번에 슬링TV가 주목 받았던 이유는 ESPN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미국프로풋볼(NFL) 같은 스포츠 방송권을 독점하는 ESPN은 그동안 케이블TV 시청료에 의존해왔다. 비싼 가입비를 내고 케이블방송에 가입한 이용자 외에는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았다.
케이블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ESPN을 시청하려면 케이블 회사가 수백 개 채널을 한꺼번에 묶어 서비스하는 고가 상품에 가입해야 했다. 이런 ESPN이 스트리밍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로저 린치 슬링TV 최고경영자(CEO)는 CES 기자회견에서 “소비자들은 보고 싶은 방송을 선호하는 기기를 이용해 볼 수 있게 된다. 한 달에 20달러를 내고 ESPN 등을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는 슬링TV는 게임 체인저(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제공되는 채널은 모두 12개인데 일반 케이블 상품과 비교해 적지만 젊은 소비자층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채널들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존 케이블 서비스 매출을 갉아먹겠지만 전체 매출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링TV는 5달러를 더 지불하면 채널을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기 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을 감수하고라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악이나 동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재생하는 방식인데 셋톱박스 없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PC 등으로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에서 어디든 시청 가능하다. ‘넷플릭스’가 개척한 이후 전 세계 미디어의 신주류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도 모바일 스트리밍 대열에 곧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상파, 유료방송 등 올드 미디어가 장악하고 있는 미디어 시장도 스트리밍으로 인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 기자]
이용요금은 한 달에 20달러(약 2만2000원). 컴캐스트나 타임워너케이블 등 주요 케이블TV 업체 시청료가 한 달 평균 64달러(약 7만원) 이상인 것과 비교해 상당히 저렴하다.
특히 이번에 슬링TV가 주목 받았던 이유는 ESPN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미국프로풋볼(NFL) 같은 스포츠 방송권을 독점하는 ESPN은 그동안 케이블TV 시청료에 의존해왔다. 비싼 가입비를 내고 케이블방송에 가입한 이용자 외에는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았다.
케이블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ESPN을 시청하려면 케이블 회사가 수백 개 채널을 한꺼번에 묶어 서비스하는 고가 상품에 가입해야 했다. 이런 ESPN이 스트리밍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로저 린치 슬링TV 최고경영자(CEO)는 CES 기자회견에서 “소비자들은 보고 싶은 방송을 선호하는 기기를 이용해 볼 수 있게 된다. 한 달에 20달러를 내고 ESPN 등을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는 슬링TV는 게임 체인저(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제공되는 채널은 모두 12개인데 일반 케이블 상품과 비교해 적지만 젊은 소비자층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채널들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존 케이블 서비스 매출을 갉아먹겠지만 전체 매출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링TV는 5달러를 더 지불하면 채널을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기 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을 감수하고라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악이나 동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재생하는 방식인데 셋톱박스 없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PC 등으로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에서 어디든 시청 가능하다. ‘넷플릭스’가 개척한 이후 전 세계 미디어의 신주류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도 모바일 스트리밍 대열에 곧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상파, 유료방송 등 올드 미디어가 장악하고 있는 미디어 시장도 스트리밍으로 인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09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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