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부동산/경기] 봄바람 솔솔 부는 부동산…수도권 중소형 내놓자마자 `분양 완판`
Insights & Trends/Economic/Industrial 2015. 4. 1. 08:41이달 4만5000가구 쏟아지고 미분양도 크게 감소
아파트 거래 활발…서울 지난달 매매 사상최대
월세 늘면서 다세대·연립주택 찾는 수요도 급증
◆ 현장경기 긴급진단 ◆
![기사의 0번째 이미지](http://file.mk.co.kr/meet/neds/2015/03/image_readtop_2015_305446_14278076951846423.jpg)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분양시장에 생기가 돌면서 4월 분양 물량은 4만5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방문객들로 가득한 견본주택 내부. [이승환 기자]
# 1. 지난달 대림산업이 용인시 수지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1092가구 모집에 9000여 명이 몰리며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한때 '버블세븐'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 지역이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분양의 무덤'으로 전락했던 용인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 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2. 최근 강서구 낡은 아파트를 처분하고 마포구 새 아파트로 이사가려고 했던 30대 직장인 A씨는 시세를 알아보고는 바로 계획을 접었다. 강서구 아파트 가격도 지난해보다 2000만~3000만원 올랐지만 마포구 새 아파트 가격은 보통 7000만~8000만원 올랐기 때문이다.
# 2. 최근 강서구 낡은 아파트를 처분하고 마포구 새 아파트로 이사가려고 했던 30대 직장인 A씨는 시세를 알아보고는 바로 계획을 접었다. 강서구 아파트 가격도 지난해보다 2000만~3000만원 올랐지만 마포구 새 아파트 가격은 보통 7000만~8000만원 올랐기 때문이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http://file.mk.co.kr/meet/neds/2015/03/image_readmed_2015_305446_14278076951846424.jpg)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은 부동산 시장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 정책은 물론 심리에 의해 좌우되는데, 최근 그 심리가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새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 전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서울 광화문이나 여의도, 강남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한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는 따로 마케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분양만 했다 하면 매진 행진이다. 주말이면 견본주택 안팎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이동식 중개업소(일명 떴다방)도 대거 출몰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701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63대1을 기록했다. 금성백조주택이 분양한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도 413가구 모집에 7061명이 몰리며 조기에 청약이 끝났다.
전세난과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수도권 미분양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 미분양 지역으로 꼽히는 용인시 미분양은 금융위기 직후 7300가구까지 늘었다가 최근 3400가구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포시 미분양도 지난해 2월 2611가구에서 지난 2월 319가구로 1년 사이 2000가구 이상 급감했다. 김포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가 지난해 착공해 2018년이면 개통하기 때문이다. 고양시 삼송택지지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줄줄이 미분양이 발생한 지역으로 지난해 2월 3155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은 2월 1277가구로 급감했다. 최근 이 지역 용지 6개 블록을 대거 매입한 부동산개발업체 MDM 이동준 전무는 "종로3가에서 3호선을 타면 삼송까지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삼송 미래가치를 보고 용지 매입을 결정했다. 고양·일산 주민들도 삼송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 전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서울 광화문이나 여의도, 강남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한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는 따로 마케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분양만 했다 하면 매진 행진이다. 주말이면 견본주택 안팎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이동식 중개업소(일명 떴다방)도 대거 출몰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701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63대1을 기록했다. 금성백조주택이 분양한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도 413가구 모집에 7061명이 몰리며 조기에 청약이 끝났다.
전세난과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수도권 미분양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 미분양 지역으로 꼽히는 용인시 미분양은 금융위기 직후 7300가구까지 늘었다가 최근 3400가구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포시 미분양도 지난해 2월 2611가구에서 지난 2월 319가구로 1년 사이 2000가구 이상 급감했다. 김포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가 지난해 착공해 2018년이면 개통하기 때문이다. 고양시 삼송택지지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줄줄이 미분양이 발생한 지역으로 지난해 2월 3155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은 2월 1277가구로 급감했다. 최근 이 지역 용지 6개 블록을 대거 매입한 부동산개발업체 MDM 이동준 전무는 "종로3가에서 3호선을 타면 삼송까지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삼송 미래가치를 보고 용지 매입을 결정했다. 고양·일산 주민들도 삼송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http://file.mk.co.kr/meet/neds/2015/03/image_readbot_2015_305446_14278076951846425.jpg)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4월 전국 분양 물량은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분양 물량은 4만4000여 가구로 3월(2만3000여 가구)보다 2만가구 이상 많다. 기존 아파트 거래도 활발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2199건(3월 30일 신고 기준)으로 3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6년 1만1854건을 훌쩍 넘어섰다. 가격은 강남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치동 국제아파트는 전용면적 94㎡가 한 달 새 2000만~3000만원 올랐고, 잠원동 신반포5차 전용 101㎡ 매매가도 최근 10억원대에 근접했다. 임대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도 급증했다. 지난달 서울 다세대주택 매매는 29일까지 4629건으로 2008년 3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대세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많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전세금이 오르면서 아예 주택을 구입하려는 실수요가 몰려 분양시장과 일부 지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신규 주택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전월세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며 "이럴 때 공급량이 급격히 증가하면 자칫 미분양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 신수현 기자]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대세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많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전세금이 오르면서 아예 주택을 구입하려는 실수요가 몰려 분양시장과 일부 지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신규 주택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전월세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며 "이럴 때 공급량이 급격히 증가하면 자칫 미분양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 신수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0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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