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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 평균 전세금이 처음으로 2억원 선을 넘어섰다. 

7일 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수도권 주택 평균 전세금은 2억106만원으로 2011년 6월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보다 1075만원(5.7%) 올랐고 2년 전 2012년 9월과 비교하면 2414만원, 13.6%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593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경기 1억7526만원, 인천은 1억1012만원 순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3억1115만원으로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이 3억5667만원, 강북 14개구 평균이 2억569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강남은 5.51%, 강북은 6.68%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지역 아파트 전세금은 10.32% 올라 1억3291만원, 경기지역은 6.57% 올라 1억8790만원을 기록했다. 

9ㆍ1 대책 발표 이후 매매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금도 동반 상승하는 것은 매매 전환 속도에 비해 전세주택 감소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세입자들이 집을 사는 속도보다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속도가 더 빨라서 전세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승윤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8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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