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견본주택에 구름인파, 3월 분양물량만 6만가구
주춤했던 집값 다시 상승세…月주택거래 2006년후 최대
◆ 주택시장 봄바람 ◆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주택시장에 봄기운이 넘치고 있다. 이달에만 2000년 이후 3월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인 69개 단지 5만9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3월 들어 전국 견본주택 11곳에는 15만명에 달하는 예비청약자들이 몰려들었다.
기존 주택을 찾는 손길도 늘어 지난 2월 서울 주택거래량이 9년 만에 최고치인 8605건에 달했고, 이달에는 1만가구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월 첫 주말인 지난 6~8일 3일간 전국 11개 견본주택에는 새 집을 찾는 갈아타기 수요자와 전세난에 지친 내집 마련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 용인의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와 청라국제도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견본주택에는 각각 2만5000명이 몰렸고, 수원·충남 아산·경북 구미·부산까지 전국 견본주택들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수도권 1순위 청약자격 완화로 1순위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를 보이자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며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도 여기에 동조하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기존 주택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총 7만9320가구로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주택경기가 최고 호황을 누렸던 2007년 1월 7만8798건보다도 많은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이달 들어 더욱 고조돼 1~7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2787건으로 하루 평균 398건에 달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3월 한 달간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2000건에 달할 것이란 추산이다.
거래가 늘면서 주춤했던 주택가격 상승세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7% 올라 1월 0.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년 전 같은 달 0.19%와 비교해도 오름세가 더 확대된 것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최소한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일부 인기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함께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 이승윤 기자]
기존 주택을 찾는 손길도 늘어 지난 2월 서울 주택거래량이 9년 만에 최고치인 8605건에 달했고, 이달에는 1만가구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월 첫 주말인 지난 6~8일 3일간 전국 11개 견본주택에는 새 집을 찾는 갈아타기 수요자와 전세난에 지친 내집 마련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 용인의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와 청라국제도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견본주택에는 각각 2만5000명이 몰렸고, 수원·충남 아산·경북 구미·부산까지 전국 견본주택들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수도권 1순위 청약자격 완화로 1순위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를 보이자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며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도 여기에 동조하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기존 주택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총 7만9320가구로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주택경기가 최고 호황을 누렸던 2007년 1월 7만8798건보다도 많은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이달 들어 더욱 고조돼 1~7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2787건으로 하루 평균 398건에 달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3월 한 달간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2000건에 달할 것이란 추산이다.
거래가 늘면서 주춤했던 주택가격 상승세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7% 올라 1월 0.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년 전 같은 달 0.19%와 비교해도 오름세가 더 확대된 것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최소한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일부 인기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함께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 이승윤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2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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