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는 100만6328대로 집계됐다. 수입 승용차가 등록 기준으로 100만대를 넘은 것은 수입 자동차 시장이 개방된 지 27년 만에 처음이다.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지난 7월 98만9695대였고 지난달 1만6633대가 추가로 등록되며 100만대를 넘어섰다.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는 104만1751대다. 정부는 1987년 수입차를 처음으로 개방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영향으로 한때 연간 판매량이 2000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국민 인식 변화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차 업체의 공격적 마케팅이 맞물리며 이후 판매량이 수직 상승해 2011년에는 10만대를 돌파했다.

수입차 시장은 최근 소비자 선호 증대와 자유무역협정 등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를 등에 업고 급속히 팽창 중이다. 올해에는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1만2375대를 기록해 연말까지 연간 판매 대수가 처음으로 2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윤원섭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26304

Posted by insighta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