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세계/경제/일본] 日 GDP쇼크·증시 3%↓…아베, 국회해산 초읽기
Insights & Trends/Environmental/Global 2014. 11. 18. 08:37올해 3분기(7~9월) 일본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6%(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를 기록했다. 2분기(4~6월) -7.3%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올 4월 소비세율 8% 인상 충격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GDP 쇼크’가 현실화하면서 아베 신조 총리는 이르면 18일 소비세율 10% 인상을 연기한 후 중의원 해산·총선거 실시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일본 내각부는 올 3분기 GDP 실질성장률(속보치)이 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율로 환산하면 1.6% 감소한 것이다. 당초 민간 기관들이 2.0%(연율 기준) 수준 성장세를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쇼크 수준 결과가 나왔다. 개인소비는 0.4% 늘어 2분기 만에 플러스를 보였지만 주택투자가 6.7% 줄었고, 설비투자도 0.2% 감소했다.
3분기 GDP 성장률 마이너스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충격적인 수치다. GDP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아베노믹스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비관론도 높아질 전망이다.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아베 총리는 곧바로 연립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소비세율 인상 시기를 2017년 4월로 1년6개월 연기하고 국민에게 신임을 묻기 위해 총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GDP 성장률과 관련해 “좋지 않은 숫자”라며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18일 소비세율 인상 연기와 함께 중의원 해산을 표명한 후 다음달 14일 총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GDP 쇼크로 일본 금융시장도 휘청거렸다. 닛케이225 주가지수는 이날 2.96%(517.03) 폭락하며 1만7000선이 깨졌다. 달러당 엔화값은 장 초반 ‘엔 매도·달러 매수세’가 몰리며 117엔까지 급락하다 이후 115엔까지 오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3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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