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2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양적완화 시사 발언 등으로 인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유로화는 4년6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2003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2099달러보다 하락했다. 이는 2010년 6월 이후 4년6개월만에 최저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120.50엔에 거래돼 전날 119.79엔보다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91.455로 전날보다 0.9% 상승했다. 이는 약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드라기 총재가 이달 말 전면적 양적완화 추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게 유로화 약세와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드라기 총재는 전날 독일 경제 일간지인 한데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물가안정이라는 중앙은행의 고유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위험이 1년 전보다 높아졌다고 말해 필요시 행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의 58.7보다 낮은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57.6을 밑도는 것이다. 또 6개월만에 최저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3.9를 기록했다. 이는 속보치인 53.7보다는 0.2포인트 오른 것이지만, 11월 확정치인 54.8을 밑도는 것이다.
마르키트는 이날 지난달 유로존 국가들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인 50.8보다 0.2포인트 밑도는 수준이지만 17개월만에 최저였던 지난 11월의 50.1을 상회한 것이다. 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50은 넘겼으나 경기가 개선될 신호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한편 파운드화는 이날 1.5329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5578달러보다 하락했다.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10306582760300&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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