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올해를 나타내는 단어 중 하나로 ‘포퓰리즘’을 꼽았다. 

FT는 올해 유럽에서 포퓰리즘 정당들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그리스에서는 급진좌파 정당이 지지도를 크게 높였고,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는 반유럽 정당이 득세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극우 정당이 의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FT는 이들 포퓰리스트가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미워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 정치 엘리트에 대한 혐오와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분노는 공통적이라고 분석했다. 몰려드는 이민자, 줄어드는 복지, 경제 자유화에 대한 반감이 포퓰리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FT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면상에 단어들을 빈도에 따라 정리했다.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정점(peak)’ ‘셰일’ ‘포퓰리스트’ ‘아베노믹스’ 등이 상위에 올랐다.  

[이덕주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8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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