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세계/의료]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 세계는 점점 한국의료에 빠져든다
Insights & Trends/Environmental/Global 2015. 4. 8. 08:256800조원 글로벌 의료시장 타깃…`병원 건설·의료IT·의약품` 동반수출 주목
3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 의료산업 수출이 부흥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월 1~9일 쿠웨이트, 카타르, UAE(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4개국을 방문해 한국의료 세일즈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줄탁동시'라는 말까지 회자되며 제2의 중동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알 속의 병아리가 껍데기를 깨뜨리고 나오기 위하여 껍데기 안에서 쪼는 것을 '줄',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서로 무르익음을 표현하는 고사성어다. 국내 병원과 제약사, 의료기기의 중동 진출이 줄탁동시처럼 무르익었다는 얘기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MENA(Middle East North Africa)벨트'로 불리는 곳으로 미국, 유럽 각국의 의료기관 및 제약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MENA지역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보건의료 관련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현재 145개, 392억달러(약 43조원)에 달한다. 이 중 박 대통령이 방문한 4개국은 대표적인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로 전체 프로젝트의 94%에 달하는 114개, 액수로는 367억달러(약 40조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동국가는 2016년까지 75만3500명이 해외 의료관광을 떠나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플런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의료(헬스케어)시장 규모는 6조1500억달러(약 6800조원·2013년 기준)로 전 세계 GDP의 약 8.2%에 해당한다. 이는 IT산업시장(약 3조6000억달러)의 1.6배에 달하며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은 866달러다.
세계 의료시장 규모는 우리나라 국민이 1년 내내 벌어들인 소득(GDP·1조4485억달러)보다 4배 이상 크다. 세계 의료시장은 미국 2조9000억달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조6000억달러(미국 제외), 이외 나라 6500억달러이며 미국과 OECD를 제외한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약 90달러에 그치고 있다. 세계 의약품시장은 1조달러, 의료기기시장은 약 3100억달러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줄탁동시'라는 말까지 회자되며 제2의 중동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알 속의 병아리가 껍데기를 깨뜨리고 나오기 위하여 껍데기 안에서 쪼는 것을 '줄',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서로 무르익음을 표현하는 고사성어다. 국내 병원과 제약사, 의료기기의 중동 진출이 줄탁동시처럼 무르익었다는 얘기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MENA(Middle East North Africa)벨트'로 불리는 곳으로 미국, 유럽 각국의 의료기관 및 제약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MENA지역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보건의료 관련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현재 145개, 392억달러(약 43조원)에 달한다. 이 중 박 대통령이 방문한 4개국은 대표적인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로 전체 프로젝트의 94%에 달하는 114개, 액수로는 367억달러(약 40조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동국가는 2016년까지 75만3500명이 해외 의료관광을 떠나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플런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의료(헬스케어)시장 규모는 6조1500억달러(약 6800조원·2013년 기준)로 전 세계 GDP의 약 8.2%에 해당한다. 이는 IT산업시장(약 3조6000억달러)의 1.6배에 달하며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은 866달러다.
세계 의료시장 규모는 우리나라 국민이 1년 내내 벌어들인 소득(GDP·1조4485억달러)보다 4배 이상 크다. 세계 의료시장은 미국 2조9000억달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조6000억달러(미국 제외), 이외 나라 6500억달러이며 미국과 OECD를 제외한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약 90달러에 그치고 있다. 세계 의약품시장은 1조달러, 의료기기시장은 약 3100억달러로 성장했다.
우리나라 의료시장은 약 100조원(GDP 대비 7.6%)으로 세계 의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5%에 그치고 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각각 15조5968억원(150억달러), 4조2242억원(약 40억달러)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각각 1.5%, 1.0%에 불과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국내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의 시장규모가 2020년 174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보건산업 수출액은 2012년 5조원에서 2020년 41조원으로 8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의료시장은 다른 나라의 성장속도에 비하면 제자리걸음이다.
의료강국에 대한 해답을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2015 BIO & MEDICAL KOREA)'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중동을 비롯해 외국에 진출한 국내 병원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 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기간에 대전선병원, 명지병원, CJ메디코어, 우리안과 등이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계약을 체결하고, 씨엘팜, 동아ST, 대웅제약 등 제약사는 약 65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2009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환자유치는 첫해 6만명, 2013년 21만명, 지난해 25만명에 이어 올해 32만명으로 예상돼 올해 안에 100만명을 돌파해 누적 진료비만 1조5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또한 해외 진출한 의료기관도 올해 136곳으로 늘어나 외국인환자 유치 및 진료기관 진출에 따라 2조 1000억원, 일자리 3만 8000개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KDI는 분석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는 의료서비스와 제조산업을 융합해 해외에 동반 진출시키는 'K-메디 패키지'에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K-메디 패키지는 병원 건설, 의료장비, 의약품, 의료 정보기술(IT) 등 보건·의료 전반에 걸친 산업들을 한데 묶어 수출하는 전략이다. 문 장관은 "지금은 한국 보건·의료 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도약하는 변화를 앞둔 변곡점"이라며 "미국, 일본, 유럽 등은 보건 의료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기술 선점을 위해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은 전체 R&D 예산 1444억달러 중 22.5%인 325억달러(지난해 기준), 일본은 5.4%에 해당하는 1955억엔을 보건의료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 투자는 전체 R&D 예산 17조원 중 1조2000억원으로 7.1%에 불과하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국내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의 시장규모가 2020년 174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보건산업 수출액은 2012년 5조원에서 2020년 41조원으로 8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의료시장은 다른 나라의 성장속도에 비하면 제자리걸음이다.
의료강국에 대한 해답을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2015 BIO & MEDICAL KOREA)'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중동을 비롯해 외국에 진출한 국내 병원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 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기간에 대전선병원, 명지병원, CJ메디코어, 우리안과 등이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계약을 체결하고, 씨엘팜, 동아ST, 대웅제약 등 제약사는 약 65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2009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환자유치는 첫해 6만명, 2013년 21만명, 지난해 25만명에 이어 올해 32만명으로 예상돼 올해 안에 100만명을 돌파해 누적 진료비만 1조5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또한 해외 진출한 의료기관도 올해 136곳으로 늘어나 외국인환자 유치 및 진료기관 진출에 따라 2조 1000억원, 일자리 3만 8000개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KDI는 분석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는 의료서비스와 제조산업을 융합해 해외에 동반 진출시키는 'K-메디 패키지'에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K-메디 패키지는 병원 건설, 의료장비, 의약품, 의료 정보기술(IT) 등 보건·의료 전반에 걸친 산업들을 한데 묶어 수출하는 전략이다. 문 장관은 "지금은 한국 보건·의료 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도약하는 변화를 앞둔 변곡점"이라며 "미국, 일본, 유럽 등은 보건 의료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기술 선점을 위해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은 전체 R&D 예산 1444억달러 중 22.5%인 325억달러(지난해 기준), 일본은 5.4%에 해당하는 1955억엔을 보건의료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 투자는 전체 R&D 예산 17조원 중 1조2000억원으로 7.1%에 불과하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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