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비어 등 젊은층 인기…작년 맥주수입 첫 1억불 돌파
지난 17일 저녁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퐁당 크래프트 비어 컴퍼니.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50석 가까운 매장이 20~40대 위주 젊은 손님들로 이미 만석이었다. 고객들은 벽면에 붙은 맥주에 대한 설명을 읽고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고르듯 저마다 각양각색의 맥주를 주문한다. 바 뒤편에는 20종에 달하는 탭(맥주를 따르는 손잡이)이 있어 점원이 주문받은 맥주를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전용 전에 따르느라 정신없다. 맥주 맛도 천차만별이어서 커피향, 초콜릿향은 물론 유자향이 나는 맥주까지 있다. 고객들이 향과 알코올도수는 물론 맥주의 쓴 정도까지 골라 마실 수 있어 300㎖ 한 잔에 6000원 정도 하는 가격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분위기다.
이들이 즐기는 게 소위 ‘크래프트 맥주’라 불리는 수제 맥주다. 대기업이 아닌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수제맥주인데 주로 미국산이다. 배합비율이나 훈연 정도 발효법 숙성기간 향신료 등에 따라 종류가 수천 가지에 달한다. 본고장인 미국에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홈 브루잉 키트’(집에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장비)를 사비로 사들인 뒤 ‘화이트하우스 허니 에일’이라는 사제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셨을 정도로 큰 인기였다. 이런 크래프트 맥주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수입맥주 시장은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다양한 수입맥주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게 바로 크래프트 맥주다. 신사동과 이태원에서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을 운영 중인 이승용 퐁당 크래프트 대표는 “대기업의 천편일률적인 맥주가 아닌 다양한 맥주를 마시고 싶어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기존 맥주보다 두 배 정도 비싸도 소비자들이 그 정도 값어치는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크래프트 맥주 인기가 높아지자 이마트도 지난해 10월 크래프트 병맥주를 처음으로 내놨다. 한 병당 8500~1만500원이라는 고가에도 이틀만에 3000병이나 팔려나갔다. 예상 밖 인기에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크래프트 맥주 전용 매장까지 만들었다. 국내 크래프트 맥주 시장 규모는 2012년 7억원에서 2018년에는 1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조성호 기자]
이들이 즐기는 게 소위 ‘크래프트 맥주’라 불리는 수제 맥주다. 대기업이 아닌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수제맥주인데 주로 미국산이다. 배합비율이나 훈연 정도 발효법 숙성기간 향신료 등에 따라 종류가 수천 가지에 달한다. 본고장인 미국에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홈 브루잉 키트’(집에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장비)를 사비로 사들인 뒤 ‘화이트하우스 허니 에일’이라는 사제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셨을 정도로 큰 인기였다. 이런 크래프트 맥주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수입맥주 시장은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다양한 수입맥주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게 바로 크래프트 맥주다. 신사동과 이태원에서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을 운영 중인 이승용 퐁당 크래프트 대표는 “대기업의 천편일률적인 맥주가 아닌 다양한 맥주를 마시고 싶어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기존 맥주보다 두 배 정도 비싸도 소비자들이 그 정도 값어치는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크래프트 맥주 인기가 높아지자 이마트도 지난해 10월 크래프트 병맥주를 처음으로 내놨다. 한 병당 8500~1만500원이라는 고가에도 이틀만에 3000병이나 팔려나갔다. 예상 밖 인기에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크래프트 맥주 전용 매장까지 만들었다. 국내 크래프트 맥주 시장 규모는 2012년 7억원에서 2018년에는 1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조성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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