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100% 생우유로 만든 신제품

 

남양유업이 우유 외에 아무 것도 섞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를 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28일 "100% 생우유로 만든 플레인 요구르트 `milk100`을 출시한다"며 "이 제품은 탈지 분유나 설탕, 안정제 등을 사용해 왔던 지금까지의 떠먹는 요구르트와 달리 1등급 국산 원유를 유산균만으로 발효시켜 만들었다"고 밝혔다. 화학 첨가물은 물론 어떤 추가 원료도 사용하지 않은 100% 순수 우유 요구르트란 설명이다. 통상 100%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키면 신맛이 강하게 되고 재질도 묽은 형태로 변하게 된다. 이 때문에 분유나 안정제 등을 섞어왔던 게 업계 관례다.

남양유업은 우유에 유산균을 넣은 뒤 20시간 장기 발효시키는 방식을 채택해 우유 특유의 담백한 맛과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도 떠먹기 좋은 걸쭉한 재질의 요구르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milk100`은 국내 최초로 삼각컵(트라이앵글컵) 형태 용기에 담았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삼각형 형태의 대용량 컵에 담은 만큼 사용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기존 발효유보다 용량도 대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는 "남양유업이 축적해 온 발효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 바로 `milk100`"이라며 "발효유를 100% 무첨가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대용량 발효유를 회사 주력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무첨가 발효유 시장이 향후 1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초기부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호상 발효유(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에서 플레인 요구르트 판매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9%에서 올해 상반기 14%로 급증한 상태다.

 



하루 평균 판매량만 20만개에 달한다. 플레인 요구르트라 해도 일부 첨가물이 포함된 경우가 꽤 많았다. 남양이 100% 생우유 제품을 낸 만큼 플레인 요구르트 부문에서도 `무첨가` 열풍이 일어날 공산이 커 보인다.

[남기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4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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