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15 리뷰 ◆

‘웨어러블 3F(Female, Free, Fitness)를 잡아라.’
올해 CES에 전시된 수천 가지 웨어러블 기기를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다.
굵직한 글로벌 기업이 자리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와 함께 베네치안 호텔, 팔라조 호텔에 마련된 ‘샌즈홀’은 전 세계에서 몰려든 스타트업의 기술 경연이 한창이었다. 특히 스타트업 가운데 신기한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어 참관객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한 기업들은 대부분 샌즈홀에 있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관련 업체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올해는 웨어러블 기기 보급화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특히 IT업계에서 ‘마지막’ 소비자로 거론되던 잠재 소비자 ‘여성(Female)’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수면과 운동량을 체크해주는 미스핏의 손목형 웨어러블 ‘샤인’은 주얼리업체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웨어러블을 명품 위치에까지 올려놓았다.
미스핏 외에도 보석같이 빚어낸 디스플레이에 센서를 장착하고 이를 고급 메탈 소재에 장착해 여성용 팔찌로 구현해 놓은 제품이 가득했다.
여기에 여성 생애주기에 맞춰 여성용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은 스타트업도 있었다.
임신 중 태아 심박 수를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기기, 전자 쿠키를 아이에게 부착해 아이 위치를 언제든 확인해볼 수 있는 엄마용 웨어러블 기기는 유용성 측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성을 도모하기 위해 배터리 성능도 강화됐다. “충전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charge-Free)로 강력한 성능의 배터리”라고 출품 업체들은 설명한다. 보통 6개월은 기본이고 길게는 1년 동안 충전하지 않아도 됐다.
배터리 성능을 강화해 충전할 때 몸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떼어버리는 것을 아예 원천 차단한다. 기기를 벗어 놓는 시간이 0시간에 가까워 ‘완전한 웨어러블’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치정보제공 단말기 제조업체 마젤란은 배터리 수명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에코핏’을 전시했다.
일반 손목시계에 넣는 동그란 배터리 코인 셀 배터리를 넣어 최대 8개월까지 사용하도록 했다. 가르민은 1회 충전으로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달았다.
신체 활동을 측정하는 피트니스(Fitness)도 빠질 수 없는 웨어러블 키워드다. 심박 수나 수면을 체크하는 일은 기본으로 운전 중 운전자의 졸린 정도를 안내해주는 스마트글라스(진스밈 글라스), 허리둘레 변화를 순간적으로 측정해 당뇨 위험을 알리는 스마트벨트, 사용자가 건강한 걸음걸이를 지니고 있는지 알려주는 스마트양말과 스마트깔창까지 등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구강건강을 위한 보조기구형 기기도 웨어러블 영역에 자리 잡았다. 아이들이 칫솔질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센서가 달린 칫솔을 블루투스로 태블릿과 연결해 게임으로 구현한 서비스와 숨을 불어넣어 구취상태와 음주 상태를 측정해주는 기기가 대표적이다.
사람뿐 아니라 말 못하는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측정해볼 수 있는 웨어러블도 등장했다. 개껌 모양, 목걸이 모양으로 된 반려견용 웨어러블 기기로 인해 참관객들 얼굴에 미소가 번지기도 했다.
한편 올해 웨어러블 중 첨단의 끝을 보여준 건 ‘가상현실(VR)’체험 기기였다. 앉은 자리에서 가상 현실을 삼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에 인파가 몰려들었다.
오큘러스VR와 삼성전자 기어VR 등 스키 고글과 같이 생긴 기기를 쓰고 팔을 허우적거리거나 벌떡 일어나는 사람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경진 기자]
올해 CES에 전시된 수천 가지 웨어러블 기기를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다.
굵직한 글로벌 기업이 자리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와 함께 베네치안 호텔, 팔라조 호텔에 마련된 ‘샌즈홀’은 전 세계에서 몰려든 스타트업의 기술 경연이 한창이었다. 특히 스타트업 가운데 신기한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어 참관객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한 기업들은 대부분 샌즈홀에 있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관련 업체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올해는 웨어러블 기기 보급화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특히 IT업계에서 ‘마지막’ 소비자로 거론되던 잠재 소비자 ‘여성(Female)’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수면과 운동량을 체크해주는 미스핏의 손목형 웨어러블 ‘샤인’은 주얼리업체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웨어러블을 명품 위치에까지 올려놓았다.
미스핏 외에도 보석같이 빚어낸 디스플레이에 센서를 장착하고 이를 고급 메탈 소재에 장착해 여성용 팔찌로 구현해 놓은 제품이 가득했다.
여기에 여성 생애주기에 맞춰 여성용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은 스타트업도 있었다.
임신 중 태아 심박 수를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기기, 전자 쿠키를 아이에게 부착해 아이 위치를 언제든 확인해볼 수 있는 엄마용 웨어러블 기기는 유용성 측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성을 도모하기 위해 배터리 성능도 강화됐다. “충전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charge-Free)로 강력한 성능의 배터리”라고 출품 업체들은 설명한다. 보통 6개월은 기본이고 길게는 1년 동안 충전하지 않아도 됐다.
배터리 성능을 강화해 충전할 때 몸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떼어버리는 것을 아예 원천 차단한다. 기기를 벗어 놓는 시간이 0시간에 가까워 ‘완전한 웨어러블’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치정보제공 단말기 제조업체 마젤란은 배터리 수명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에코핏’을 전시했다.
일반 손목시계에 넣는 동그란 배터리 코인 셀 배터리를 넣어 최대 8개월까지 사용하도록 했다. 가르민은 1회 충전으로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달았다.
신체 활동을 측정하는 피트니스(Fitness)도 빠질 수 없는 웨어러블 키워드다. 심박 수나 수면을 체크하는 일은 기본으로 운전 중 운전자의 졸린 정도를 안내해주는 스마트글라스(진스밈 글라스), 허리둘레 변화를 순간적으로 측정해 당뇨 위험을 알리는 스마트벨트, 사용자가 건강한 걸음걸이를 지니고 있는지 알려주는 스마트양말과 스마트깔창까지 등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구강건강을 위한 보조기구형 기기도 웨어러블 영역에 자리 잡았다. 아이들이 칫솔질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센서가 달린 칫솔을 블루투스로 태블릿과 연결해 게임으로 구현한 서비스와 숨을 불어넣어 구취상태와 음주 상태를 측정해주는 기기가 대표적이다.
사람뿐 아니라 말 못하는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측정해볼 수 있는 웨어러블도 등장했다. 개껌 모양, 목걸이 모양으로 된 반려견용 웨어러블 기기로 인해 참관객들 얼굴에 미소가 번지기도 했다.
한편 올해 웨어러블 중 첨단의 끝을 보여준 건 ‘가상현실(VR)’체험 기기였다. 앉은 자리에서 가상 현실을 삼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에 인파가 몰려들었다.
오큘러스VR와 삼성전자 기어VR 등 스키 고글과 같이 생긴 기기를 쓰고 팔을 허우적거리거나 벌떡 일어나는 사람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경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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