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로 나선 지방 향토음식
정선 메밀전병·진주 속풀이국·안동 찜닭·부산 씨앗호떡…
지방에서 오랜 인기를 누려온 향토 음식이 맛과 건강 면에서 인정받으며 전국 음식으로 도약하고 있다. 식품업계가 잇따라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출시하거나 외식 메뉴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향토 음식은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오랜 기간 별미로 인정받아 왔기 때문에 소비자가 쉽게 받아들일 것으로 식품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가공식품 업계에서는 풀무원이 최근 적극적으로 향토 음식을 주제로 한 신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곤드레보리밥컵`은 강원도 지역 별미인 곤드레나물밥을 재현한 간편식으로 강원도산 곤드레와 국내산 보리를 넣어 만들었다.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별첨된 강된장 양념장을 섞으면 간편하게 강원도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선 지역의 명물인 메밀 전병을 콘셉트로 한 `메밀지짐 만두`도 선보였다. 메밀전병은 정선 지역 5일장에서 주로 파는 음식으로 메밀과 찹쌀을 넣어 반죽한 만두 피에 5가지 야채로 속을 채웠다. 납작하고 널찍해 조리할 때 만두피가 쉽게 터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맛집을 찾아 지방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이런 트렌드에 맞춰 건강에 좋은 향토 음식들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양사가 29일 출시한 `큐원 홈메이드 씨앗호떡믹스`는 부산 남포동의 별미를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남포동에서 처음 시작된 `씨앗호떡`은 현재 해운대와 서면 등 상업지구로 퍼져 나가면서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일반 호떡이 흑설탕을 넣어 만드는 데 비해 씨앗호떡은 호박씨와 땅콩 등 각종 견과류를 풍부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대상 청정원은 경북 안동 지역의 `찜닭`과 대구 동인동 골목에서 유명해진 `매운 양푼찜`을 간편식으로 출시했다. 안동의 명물인 찜닭을 간편식으로 만든 `청정원 쿠킨 안동식찜닭`은 매운 고추를 넣은 특제 간장으로 맛을 살려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소스가 충분히 포함돼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남은 소스에 밥을 넣고 비빈 후 볶음밥까지 맛볼 수 있다.
아워홈이 출시한 `진주식 속풀이국`은 진주식 전통 해장국 맛을 재현한 것으로 소뼈를 우려낸 국물에 소고기와 버섯, 콩나물, 고사리, 무 등을 넣어 얼큰하게 끓인 제품이다. 이 밖에 CJ 비비고도 전남 담양과 울산에서 즐겨 먹는 `남도 떡갈비`와 `언양식 바싹 불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식 뷔페에서도 쉽게 향토 음식들을 접할 수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에서는 `병천식 순대구이`와 `안동식 쌀국수`를 맛볼 수 있으며, 이랜드가 운영하는 자연별곡은 `춘천식 숯불 닭갈비`를 메뉴로 내놓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고향 맛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이 많아 계절별 특성에 맞는 향토 음식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찬동 기자]
가공식품 업계에서는 풀무원이 최근 적극적으로 향토 음식을 주제로 한 신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곤드레보리밥컵`은 강원도 지역 별미인 곤드레나물밥을 재현한 간편식으로 강원도산 곤드레와 국내산 보리를 넣어 만들었다.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별첨된 강된장 양념장을 섞으면 간편하게 강원도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선 지역의 명물인 메밀 전병을 콘셉트로 한 `메밀지짐 만두`도 선보였다. 메밀전병은 정선 지역 5일장에서 주로 파는 음식으로 메밀과 찹쌀을 넣어 반죽한 만두 피에 5가지 야채로 속을 채웠다. 납작하고 널찍해 조리할 때 만두피가 쉽게 터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맛집을 찾아 지방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이런 트렌드에 맞춰 건강에 좋은 향토 음식들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양사가 29일 출시한 `큐원 홈메이드 씨앗호떡믹스`는 부산 남포동의 별미를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남포동에서 처음 시작된 `씨앗호떡`은 현재 해운대와 서면 등 상업지구로 퍼져 나가면서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일반 호떡이 흑설탕을 넣어 만드는 데 비해 씨앗호떡은 호박씨와 땅콩 등 각종 견과류를 풍부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대상 청정원은 경북 안동 지역의 `찜닭`과 대구 동인동 골목에서 유명해진 `매운 양푼찜`을 간편식으로 출시했다. 안동의 명물인 찜닭을 간편식으로 만든 `청정원 쿠킨 안동식찜닭`은 매운 고추를 넣은 특제 간장으로 맛을 살려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소스가 충분히 포함돼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남은 소스에 밥을 넣고 비빈 후 볶음밥까지 맛볼 수 있다.
아워홈이 출시한 `진주식 속풀이국`은 진주식 전통 해장국 맛을 재현한 것으로 소뼈를 우려낸 국물에 소고기와 버섯, 콩나물, 고사리, 무 등을 넣어 얼큰하게 끓인 제품이다. 이 밖에 CJ 비비고도 전남 담양과 울산에서 즐겨 먹는 `남도 떡갈비`와 `언양식 바싹 불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식 뷔페에서도 쉽게 향토 음식들을 접할 수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에서는 `병천식 순대구이`와 `안동식 쌀국수`를 맛볼 수 있으며, 이랜드가 운영하는 자연별곡은 `춘천식 숯불 닭갈비`를 메뉴로 내놓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고향 맛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이 많아 계절별 특성에 맞는 향토 음식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찬동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68031
'Insights & Trends > Social/Consum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종교] "진화론도 옳다"…교황 "창조 후 진화 이뤄져" (0) | 2014.10.30 |
---|---|
[스크랩/미디어] 스마트폰으로 보는 웹드가 뜬다 (0) | 2014.10.30 |
[스크랩/부동산] 서울 전세금 상승률 집값의 4배 연초 대비 4.05% 껑충…집값은 0.97% 상승 (0) | 2014.10.28 |
[스크랩/SNS] `좋아요` 누르느라 직장인들 고역 넘쳐나는 SNS 바이럴 마케팅의 함정 (0) | 2014.10.28 |
[스크랩/쇼핑/금융] "해외직구족 잡아라" 맞춤카드 봇물 (0) | 2014.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