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기원을 놓고 오랜 기간 대립해온 창조론과 진화론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양쪽 모두 옳고 양립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8일 교황이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청 과학원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날 우리가 세상의 기원으로 여기는 빅뱅이론이 하느님의 신성한 창조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오히려 창조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화라는 것은 진화할 존재의 창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창세기를 읽으면서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성경을 읽으면 하느님을 마술 막대기를 든 마법사처럼 상상하는 잘못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하느님은 만물을 창조하시면서 하느님이 각자 주신 내적인 규칙에 따라 발전하고 성숙해지도록 만드셨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은 창조론자와 지적설계론자의 주장에 반하는 것이다. 전임 베네딕토 교황 시절 가톨릭교회 내에서는 진화론을 부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가톨릭교회는 개신교에 비해 진화론에 훨씬 포용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1950년 교황 비오 12세부터 진화론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종교교육과 진화론 사이에는 아무런 대립도 없고 진화론은 가설 이상의 중요한 학설"이며 "이미 있던 존재(유인원)에 하느님이 생기를 불어넣어 아담이 탄생했으며 진화론은 지동설처럼 언젠가는 정설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학연구소의 조반니 빅나미 교수는 "교황의 말씀은 우리가 빅뱅이 만든 우주의 후손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라면서 "창조 후에 진화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덕주 기자]
28일 교황이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청 과학원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날 우리가 세상의 기원으로 여기는 빅뱅이론이 하느님의 신성한 창조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오히려 창조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화라는 것은 진화할 존재의 창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창세기를 읽으면서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성경을 읽으면 하느님을 마술 막대기를 든 마법사처럼 상상하는 잘못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하느님은 만물을 창조하시면서 하느님이 각자 주신 내적인 규칙에 따라 발전하고 성숙해지도록 만드셨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은 창조론자와 지적설계론자의 주장에 반하는 것이다. 전임 베네딕토 교황 시절 가톨릭교회 내에서는 진화론을 부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가톨릭교회는 개신교에 비해 진화론에 훨씬 포용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1950년 교황 비오 12세부터 진화론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종교교육과 진화론 사이에는 아무런 대립도 없고 진화론은 가설 이상의 중요한 학설"이며 "이미 있던 존재(유인원)에 하느님이 생기를 불어넣어 아담이 탄생했으며 진화론은 지동설처럼 언젠가는 정설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학연구소의 조반니 빅나미 교수는 "교황의 말씀은 우리가 빅뱅이 만든 우주의 후손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라면서 "창조 후에 진화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덕주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68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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