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쇼핑여행國 TOP4…프랑스·영국·홍콩·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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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업계 최대 큰손 `유커(遊客)`들은 외국여행 시 1인당 평균 34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국가로는 프랑스 영국 홍콩 한국이 꼽혔다. 중국 인민일보 국외판은 최근 샹산에서 개최된 `세계여행도시연합회` 보고서를 토대로 16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여행객이 외국에서 지출하는 경비는 1인당 평균 2만위안(약 34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2% 하루 지출액은 5만위안(약 850만원)에 달했다. 항목별 지출 액수는 쇼핑-교통-호텔-식사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인민일보는 중국 관광객들은 여행 자체보다 명품 쇼핑에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명품 소비는 지난해 1020억달러(약 105조원)로, 2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해 전 세계 소비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품질에 대한 신뢰와 세금 등 문제로 외국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인민일보는 4대 쇼핑 여행국가로 프랑스 영국 홍콩 한국을 꼽았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이들 4개국에서 판매하는 품목별 명품가격을 실시간 비교해주는 사이트도 생겨났다.

중국은 최근 들어 유커들 국외 소비를 내수로 돌리기 위해 잇달아 면세점을 개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리하싸커 자치주에 서북부 최초로 면세점을 개장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하이난다오 싼야시에 세계 최대 규모 면세점을 오픈했다. 특히 싼야 면세점은 7만㎡로, 국내 롯데면세점 6배에 달한다. 중국 내 일반 매장에 비해 30% 정도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갖춰 국외 쇼핑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전망이다. 이리하싸커 면세점은 출국뿐 아니라 자치주 출입 시에도 면세 쇼핑을 허가하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박만원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0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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