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핀테크] 세븐일레븐·제일모직·롯데百 결제서비스…알리페이 대규모 한국 상륙작전
Insights & Trends/Economic/Industrial 2015. 4. 24. 08:28내달 中골든위크 앞두고 결제 매장 수만 개로 확대
한국 소비자 지갑도 넘볼듯
◆ 글로벌 핀테크 빅뱅 현장 ◆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서비스인 알리페이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3일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은 서울 명동, 제주도 공항점 등 10개 점포에서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달부터는 전국 모든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CU, GS25 등 다른 편의점들도 이르면 이달 내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목표 아래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제일모직은 빈폴 플래그십스토어, 에잇세컨즈 등 서울 명동과 강남, 가로수길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40여 개 매장에서 지난 20일부터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는 5월 중순까지 전국 580여 개 매장에서 일괄적으로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전자결제 시장 48.8%를 점유하고 있고 연간 결제액 450조원, 전 세계 가입 회원 수 8억2000만명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업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초부터 진출했지만 지금까지 온라인 해외직판몰, 면세점 등 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상대로 한 유통업체에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르면 이달 말부터 편의점, 백화점, 의류·화장품 매장 등 유통 업태를 가리지 않고 전국 구석구석까지 결제 가능한 매장이 확산되는 것이다. 현재 50여 개에 불과한 가맹점도 다음달까지 수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알리페이 가맹점 유치와 시스템 보급 사업을 대행하고 있는 한국정보통신(KICC) 측은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지 열흘밖에 안 됐지만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특히 유커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과 동대문, 제주도 등에서는 한두 달 내에 알리페이 결제 매장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중국 노동절 연휴(골든위크)에 10만명 가까운 유커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규 가입 업체가 부쩍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역 아웃렛점에서 이미 시범 서비스를 거쳤고, 오는 27일부터 본점 잠실점 등 중국인 고객이 많은 점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알리페이가 공식적으로 밝힌 주요 타깃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알리페이를 앞세운 '유통 공룡' 알리바바가 머지않아 한국 소비자 지갑까지 넘볼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리페이가 전국 방방곡곡에 가맹점을 갖게 된다면 당연히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비자도 '알리페이 월렛'을 활용해 쇼핑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알리페이 가입자들은 '알리페이 월렛'이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이를 본인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에 연동해 사용하고 있다.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면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알리페이 앱에 뜨는 바코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알리페이 앱은 중국어 서비스만 제공하므로 아직 우리나라 가입 고객은 거의 없지만 한국어 앱 개발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새봄 기자 / 장영석 기자]
제일모직은 빈폴 플래그십스토어, 에잇세컨즈 등 서울 명동과 강남, 가로수길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40여 개 매장에서 지난 20일부터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는 5월 중순까지 전국 580여 개 매장에서 일괄적으로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전자결제 시장 48.8%를 점유하고 있고 연간 결제액 450조원, 전 세계 가입 회원 수 8억2000만명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업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초부터 진출했지만 지금까지 온라인 해외직판몰, 면세점 등 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상대로 한 유통업체에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르면 이달 말부터 편의점, 백화점, 의류·화장품 매장 등 유통 업태를 가리지 않고 전국 구석구석까지 결제 가능한 매장이 확산되는 것이다. 현재 50여 개에 불과한 가맹점도 다음달까지 수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알리페이 가맹점 유치와 시스템 보급 사업을 대행하고 있는 한국정보통신(KICC) 측은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지 열흘밖에 안 됐지만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특히 유커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과 동대문, 제주도 등에서는 한두 달 내에 알리페이 결제 매장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중국 노동절 연휴(골든위크)에 10만명 가까운 유커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규 가입 업체가 부쩍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역 아웃렛점에서 이미 시범 서비스를 거쳤고, 오는 27일부터 본점 잠실점 등 중국인 고객이 많은 점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알리페이가 공식적으로 밝힌 주요 타깃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알리페이를 앞세운 '유통 공룡' 알리바바가 머지않아 한국 소비자 지갑까지 넘볼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리페이가 전국 방방곡곡에 가맹점을 갖게 된다면 당연히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비자도 '알리페이 월렛'을 활용해 쇼핑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알리페이 가입자들은 '알리페이 월렛'이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이를 본인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에 연동해 사용하고 있다.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면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알리페이 앱에 뜨는 바코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알리페이 앱은 중국어 서비스만 제공하므로 아직 우리나라 가입 고객은 거의 없지만 한국어 앱 개발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새봄 기자 / 장영석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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