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조원 급성장할듯…韓 점유율 1% 불구 FTA효과 기대
24일 베이징 그랜드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린 ‘원아시아 뷰티포럼’에 한·중 화장품업계와 감독당국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가운뎃줄 정면 왼쪽부터 권영세 주중 대사,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면세점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무궁무진한 중국 인터넷 시장을 잡으면 한국산 화장품 전성시대가 올 겁니다.”
24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린 ‘원아시아 뷰티포럼’에서 한국과 중국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화장품 유통채널에서 인터넷 비중 확대를 강조했다. 조경호 중국 자캉시대과학기술공사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2005년 1%에 불과하던 화장품 인터넷 판매 비중이 지난해 35%까지 급성장했다”면서 “내년에는 화장품 온라인 매출이 1200억위안(약 2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 화장품은 유럽과 일본 제품에 비해 점유율이 낮지만 중국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바링허우(1980년 이후 출생) 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히트 덕을 보기도 했다. 앞으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조 회장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최고 30%에 달하는 화장품 소비세가 페지됨에 따라 중국 내 한국산 화장품의 점유율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중국 점유율이 예상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 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면서 “피부도 비슷하고 지리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양국 간 화장품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플랜을 제시했다.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장은 이날 ‘화장품 산업 육성정책’ 주제발표에서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세계 7위권으로 키워 수출액을 2010년 8억달러에서 2020년 60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정림 화장품협회 부회장은 “2009년만 하더라도 화장품 수입액이 수출의 두 배에 달했지만 최근 수출이 매년 평균 30% 가까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수출과 수입이 균형을 이뤘다”고 말했다. 올해는 화장품 수출이 처음으로 수입액을 추월할 전망이다.
24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린 ‘원아시아 뷰티포럼’에서 한국과 중국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화장품 유통채널에서 인터넷 비중 확대를 강조했다. 조경호 중국 자캉시대과학기술공사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2005년 1%에 불과하던 화장품 인터넷 판매 비중이 지난해 35%까지 급성장했다”면서 “내년에는 화장품 온라인 매출이 1200억위안(약 2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 화장품은 유럽과 일본 제품에 비해 점유율이 낮지만 중국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바링허우(1980년 이후 출생) 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히트 덕을 보기도 했다. 앞으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조 회장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최고 30%에 달하는 화장품 소비세가 페지됨에 따라 중국 내 한국산 화장품의 점유율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중국 점유율이 예상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 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면서 “피부도 비슷하고 지리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양국 간 화장품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플랜을 제시했다.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장은 이날 ‘화장품 산업 육성정책’ 주제발표에서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세계 7위권으로 키워 수출액을 2010년 8억달러에서 2020년 60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정림 화장품협회 부회장은 “2009년만 하더라도 화장품 수입액이 수출의 두 배에 달했지만 최근 수출이 매년 평균 30% 가까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수출과 수입이 균형을 이뤘다”고 말했다. 올해는 화장품 수출이 처음으로 수입액을 추월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세계 경제가 장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화장품 산업은 안정적 성장을 유지해왔다. 세계 화장품 시장은 2009년 3.6%에서 작년 4.3%에 이르기까지 매년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화장품 산업이 미래 주축 산업으로 발전하려면 해마다 20% 이상 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파고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당국은 화장품 시장 선진화에 초점을 맞춘 관리감독 방향을 제시했다.
황민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부사장은 “중국산과 수입산 차별 없이 공명정대하게 감독하고 있다”면서 “효능을 과대 선전하거나 과잉 소비를 조장할 경우엔 엄정하게 대처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화장품 품질 기준을 전국적으로 통일하고, 평가 과정은 인터넷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아시아 뷰티포럼’은 한·중 양국의 화장품 허가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산 화장품의 중국 진출에 대한 중국 당국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대한화장품협회와 MBN이 공동 주최했다.
24일 개막식에는 양국 화장품 제조업계와 유통사, 감독당국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5일에는 중국 화장품 품질관리 검사제도, 중국 내 화장품 마케팅 전략 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뒤 폐막한다.
[베이징 = 정혁훈 특파원]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화장품 산업이 미래 주축 산업으로 발전하려면 해마다 20% 이상 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파고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당국은 화장품 시장 선진화에 초점을 맞춘 관리감독 방향을 제시했다.
황민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부사장은 “중국산과 수입산 차별 없이 공명정대하게 감독하고 있다”면서 “효능을 과대 선전하거나 과잉 소비를 조장할 경우엔 엄정하게 대처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화장품 품질 기준을 전국적으로 통일하고, 평가 과정은 인터넷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아시아 뷰티포럼’은 한·중 양국의 화장품 허가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산 화장품의 중국 진출에 대한 중국 당국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대한화장품협회와 MBN이 공동 주최했다.
24일 개막식에는 양국 화장품 제조업계와 유통사, 감독당국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5일에는 중국 화장품 품질관리 검사제도, 중국 내 화장품 마케팅 전략 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뒤 폐막한다.
[베이징 = 정혁훈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58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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