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경제 급부상 / `3년째 빈방나누기` 조산구 코자자 대표 ◆
"한국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모델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최근 우버 택시와 에어비앤비의 무허가 숙박 논란에 대한 조산구 코자자 대표(50)의 말이다.
코자자는 에어비앤비를 모델로 `한옥 스테이` 개념을 만들어 2012년 창업했다. 빈집ㆍ빈방을 나누자는 개념에 한국 특유의 `한옥`을 결합시켜 주목을 받았다. 조 대표는 "공유경제 모델이 자리 잡기 위해선 규제를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업체와 기존 업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정교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버나 에어비앤비 논란도 `패러독스`로 표현했다. 그는 "우버는 논란을 즐긴다. 국내에선 투자가 부족하고 공유경제라기보다는 우버 유사 모델(모바일 콜택시)만 우후죽순 생긴다. 오히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공유경제를 통해 가치를 나누는 방향으로 선순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을 `불법`으로 매도하는 것에도 반대했다. 조 대표는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한국에서 사업하는 구글과 애플도 불법 사업자"라며 "공유경제 모델로 유통 비용을 크게 줄여 이득을 나눠 갖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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