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공모전’ 입상 중요 vs. 실무자 ‘인터십’이 우선
서영길 기자  |  newsworth@the-pr.co.kr




[더피알=서영길 기자] 광고업계 취업에 있어 실무자와 대학생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학회에서 발행하는 ‘광고학연구’ 최근호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광고업계 취업 시 ‘크리에이티브’와 ‘공모전’ 등을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 반면, 광고계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은 ‘인턴십’을 최우선으로 꼽아 서로 간 인식 차이를 보였다.

이는 우석대 차유철 교수, 상지대 이희복 교수, 신명희 박사 등이 ‘대학생 광고공모전이 광고업계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로, 설문은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수상실적 ▲교내외 활동경력 ▲인턴십 ▲외국어 능력 ▲광고제작기술 ▲학교 인지도 ▲성격 ▲학교 성적 등 취업 시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인을 9개로 나누어 대학생 및 광고PR업계 종사자(250명)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 광고업계 취업 시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인에 대한 대학생과 실무자 간 순위표.(자료=광고학연구)

조사결과를 보면, 대학생들은 크리에이티브 다음으로 ‘공모전 수상실적’을 취업 시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실무자들은 해당 요인을 7위에 올려놨고, 반면 실무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턴십’을 대학생들은 4위로 꼽았다.

또 실무자들은 ‘성격’을 3위에 올릴 정도로 취업 시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했지만 정작 대학생들은 이를 8위로 생각하는 등 서로 간 인식 차이가 컸다. 이에 대해 차유철 교수는 “실무자들은 함께 일할 동료로서 신입사원의 성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대학생들은 성격이 업무 능력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고 여기며 상대적으로 중요도를 낮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실무자나 대학생 모두 ‘학교 성적’은 9위로 꼽아, 성적이 취업 시 크게 고려되는 사항이 아니라는 점에선 생각을 같이 했다.

차 교수는 “대학생들이 ‘스펙’을 위해 공모전을 중요시 여기지만, 업계에서는 ‘경험과 태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이번 설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여 주려는 스펙 쌓기 노력에 앞서 준비된 태도를 먼저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15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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