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가 운영하는 머핀과 커피 프랜차이즈 '마노핀'은 주로 어디에 위치할까. 답은 강남도 강북도 아닌 '지하철역 안'이다. 

2008년 10월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론칭한 마노핀은 2009년 4월 '지하철 역사 매장'이라는 독특한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2015년 총 48개로 매장을 확장한 마노핀은 카페형 직영매장 7개를 제외한 나머지 41개 전 매장을 지하철역 안에 두고 있다. 

시작은 '저렴한 임차료'와 '고정 유동 인구 확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한 상권을 찾으면서부터였다. 마노핀이 생길 당시 이미 포화 상태라고 여겨졌던 커피와 베이커리 시장에서 돌파구는 결국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 

MPK그룹 측은 "저렴한 가격에 커피와 머핀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임차료가 저렴하고 고정 유동 인구로 수익 확보가 가능한 상권을 모색하다 보니 지하철역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잠실역점 고속터미널역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점 사당역점 등 약 6.6~9.9㎡(2~3평) 내외 작은 매장에서 월평균 매출이 4000만~5000만원까지 나오는 곳이 속출하면서 지하철 역사 매장 운영은 마노핀의 고유 전략이 됐다. 기본적으로 출퇴근지여서 고정 유동 인구가 있었고, 진출 초기에는 역사 내에 외식 브랜드가 들어오는 사례가 많지 않아 경쟁력도 있었다.  

[박인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6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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