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앞세워 무료 모바일게임 순위 1, 2위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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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넷마블과 4:33(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국내산 개발작이 큰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엔 중국업체가 개발한 게임이 적지 않게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눈에 띄게 성장한 그래픽과 편리한 게임성, 대규모 마케팅 물량공세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7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기준 ‘무료 게임 인기 순위’ 1~2위에 모두 중국산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추콩코리아가 서비스하는 ‘천투 for KAKAO’였고 2위는 국내 넷마블게임즈가 유통(퍼블리싱)하는 중국 타오미사 제작 ‘리버스월드 for KAKAO’였다. 

인기 순위는 다운로드 등을 기준으로 최근 모바일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게임이 중심이다. 온라인으로 먼저 출시됐던 천투는 액션롤플레잉게임(RPG) 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사한 RPG장르인 리버스월드 역시 넷마블의 힘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플레이 난도가 높지 않고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두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가이아모바일이 서비스하는 중국 게임 도탑전기는 대대적 물량공세가 눈에 띄는 신작이다. 중국에선 이미 하루 매출 33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끈 RPG 흥행작이다. 

도탑전기는 국내 포털사이트는 물론, 공공장소 등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여 이용자들을 모으고 있다. 인기를 끌자 이용자들을 수용하는 서버 용량도 최근 확장했다. 

구글 무료 인기 순위는 18위에 올라 있지만 마케팅을 벌이기 전인 지난해 11월 말 300~400위권을 맴돌았던 것을 생각하면 급속한 상승이다. 

업계 안팎에선 중국산 게임의 질적 발전 속도가 놀라운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국내산 게임과 겉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이제 본격적인 진검승부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재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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