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시장 뺏기는 구글…점유율 79→75%
구글과 애플, 두 거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실적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등 하드웨어 판매 상승세와 더불어 앱스토어에서 매출도 크게 뛴 반면, 구글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락세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애플리케이션 판매 채널인 앱스토어를 통한 1월 첫째주 결제 금액이 5억달러(약 5460억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또 2014년 앱스토어 결제 금액은 전년 대비 50% 오른 150억달러(약 16조4000억원)에 달했다. 총결제 금액의 30%를 가져가는 애플은 지난해 앱스토어를 통한 매출만 45억달러(약 4조9000억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앱스토어를 통한 매출은 애플 전체 매출의 약 8%에 불과하지만 애플의 수익 다각화가 균형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판매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매출은 전체 앱 시장에서 점유율을 서서히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앱스토어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60억달러(약 6조5000억원)였다.
검색엔진의 글로벌 절대 강자인 구글의 위상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양사 간 희비를 더욱 엇갈리게 하고 있다. 시장분석 업체 스타트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의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2013년 12월 79.3%에서 지난해 12월 75.2%로 떨어졌다.
비록 4.1%포인트 하락이지만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하락폭이자 2008년 이후 최저 시장 점유율이다. 구글의 검색엔진 부진은 지난해 11월 말 웹브라우저 업체인 파이어폭스와 결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199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구글 탄생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야후는 12월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을 기존 7.4%에서 10.4%로 높이며 구글 고객들을 일부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규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8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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