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경영/리더십] [Insight] 부하들과의 벽 `허물고` 조직의 가치는 `지켜라`
Insights & Trends/Leadership/Management 2015. 6. 12. 08:16평범한 리더십 교육은 개개인 특색 없애버려
부족한 점 채우기보다 강점 키우기 집중해야
◆ 더 MBA 포럼 / 김기령 타워스왓슨 대표 '회사가 원하는 임원' ◆
한때는 직장생활에서 경험이 최고의 '미덕'이라 여겨졌다. 문제가 있을 땐 회사는 경험이 많은 임원들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이제 연장자들은 경험만으로는 회사에서 '예쁨'을 받지 못한다. 그렇다면 회사는 어떤 임원(리더)을 원하는 것일까. 지난 3일 매일경제신문과 매경닷컴이 공동 주최한 '더 MBA 포럼(The MBA Forum)'에서 김기령 타워스왓슨 대표는 '회사가 원하는 임원'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조직원과의 벽은 허물지만 원칙을 지키는 '거룩한 냉혹함'을 발휘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가 생각하는 임원의 다섯 가지 주요 임무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 사업단계에 맞는 적합한 전략을 세운다. 창업단계, 성장단계, 성숙단계, 재건단계, 철수단계 등 각 상황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둘째, 중간점검을 한다. "전략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점검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김 대표는 단언했다.
다음으로는 일을 하는 직원들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조직의 강·약점을 파악해 이를 보완하고 조직의 몰입도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넷째,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현상(現狀)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부하직원 양성에 기여한다.
그렇지만 임원들에겐 본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 외에도 과제가 있다. 바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다. 정부규제, 기술진화, 제품 수명 사이클 단축 등 경영을 하는 데 있어 다방면으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임원들은 어떻게 사람들을 관리하고 자신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김 대표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김 대표가 생각하는 임원의 다섯 가지 주요 임무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 사업단계에 맞는 적합한 전략을 세운다. 창업단계, 성장단계, 성숙단계, 재건단계, 철수단계 등 각 상황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둘째, 중간점검을 한다. "전략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점검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김 대표는 단언했다.
다음으로는 일을 하는 직원들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조직의 강·약점을 파악해 이를 보완하고 조직의 몰입도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넷째,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현상(現狀)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부하직원 양성에 기여한다.
그렇지만 임원들에겐 본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 외에도 과제가 있다. 바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다. 정부규제, 기술진화, 제품 수명 사이클 단축 등 경영을 하는 데 있어 다방면으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임원들은 어떻게 사람들을 관리하고 자신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김 대표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 당연한 조언 같지만 시간은 한정되었기 때문에 리더가 이를 실천하기는 어렵다. 김 대표는 전통적인 시간관리 방법인 플래너 관리나 체크 리스트에서 벗어나라고 말했다. 대신 중요도와 시급성을 기반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김 대표는 "승진을 하는 리더가 승진 후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이전 포지션에서는 필요했지만, 더 이상은 필요 없는 역량 및 가치관을 유보(let go)하며 부하직원에게 이를 전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리더가 모든 것을 껴안고 가면 하나의 결실도 못 이룰 수 있다"고 김 대표는 당부했다.
두 번째로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과거 수동펌프로 지하수를 끌어올릴 때 물이 잘 올라오지 않으면 펌프에 물 한 바가지를 부어 해결했다. 이때 부어진 한 바가지의 물이 바로 마중물이다. 마중물을 통해 새 물이 생기듯이, 임원들은 자신보다 더 훌륭한 부하직원들을 양성해야 한다. 김 대표의 말에 따르면 "회사의 '윗사람'이 보기에 이런 임원이 훌륭한 임원이다".
세 번째로는 강점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김 대표는 "현재 많은 리더십의 교육은 인재가 부족한 점을 채우는 훈련으로 이뤄져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교육을 받으면 각 직원들의 특색이 사라지고 모두 다 같은 유형의 사람이 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런 교육 대신에 각 사람들의 강점을 강화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네 번째로 소통을 잘 해야 한다. 김 대표는 "소통은 단순히 상대방 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진정한 소통은 말을 하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이야기를 하는지, 또 어떤 입장에서 대화를 하는지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이다. 즉, "말 자체를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듣는 것"이 소통의 참의미다.
마지막으로 리더는 균형감을 가져야 한다. 리더의 덕목 중 하나는 부하직원을 잘 챙기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역시 강도 조절을 해야 하는 것이라 김 대표는 주장했다. 사내에서 '자신의 사람들만 챙기는' 리더로 행동하면 본인보다 더 윗사람에게 '찍히고' 둘 사이에 금이 간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이 뿐만 아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고성과 경영자 중 '우리가 남인가'라는 마인드인 '친화형 리더'의 성과가 가장 낮다. 그보다는 자신의 출세에 대한 야망을 가진 '사적권력형' 리더가 더 좋은 성과를 낸다. 그렇지만 야망에도 한계가 있다.
결국 가장 높은 성과를 내는 유형은 조직형 리더, 즉, 조직의 가치를 따르는 사람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조직원과 벽은 허물지만 원칙을 지키는 리더"가 돼야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날 포럼에는 박진선 샘표 대표가 '장수기업, 스스로 혁신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선영 연구원]
▶▶ '초연결사회시대' 앞으로의 10년은
다음달 1일 서울 반포 팔래스호텔에서 열리는 '더 MBA포럼'에서는 손재권 매일경제신문 기자와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각각 '2차 디지털혁명, 어떻게 할 것인가?'와 '초연결사회시대, NEXT 10년을 준비하라'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더 MBA 포럼' 가입은 포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연회비는 개인 300만원, 기업 450만원이다.
※ 문의 (02)2000-5423, 홈페이지 themba.mk.co.kr
덧붙여 김 대표는 "승진을 하는 리더가 승진 후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이전 포지션에서는 필요했지만, 더 이상은 필요 없는 역량 및 가치관을 유보(let go)하며 부하직원에게 이를 전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리더가 모든 것을 껴안고 가면 하나의 결실도 못 이룰 수 있다"고 김 대표는 당부했다.
두 번째로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과거 수동펌프로 지하수를 끌어올릴 때 물이 잘 올라오지 않으면 펌프에 물 한 바가지를 부어 해결했다. 이때 부어진 한 바가지의 물이 바로 마중물이다. 마중물을 통해 새 물이 생기듯이, 임원들은 자신보다 더 훌륭한 부하직원들을 양성해야 한다. 김 대표의 말에 따르면 "회사의 '윗사람'이 보기에 이런 임원이 훌륭한 임원이다".
세 번째로는 강점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김 대표는 "현재 많은 리더십의 교육은 인재가 부족한 점을 채우는 훈련으로 이뤄져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교육을 받으면 각 직원들의 특색이 사라지고 모두 다 같은 유형의 사람이 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런 교육 대신에 각 사람들의 강점을 강화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네 번째로 소통을 잘 해야 한다. 김 대표는 "소통은 단순히 상대방 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진정한 소통은 말을 하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이야기를 하는지, 또 어떤 입장에서 대화를 하는지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이다. 즉, "말 자체를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듣는 것"이 소통의 참의미다.
마지막으로 리더는 균형감을 가져야 한다. 리더의 덕목 중 하나는 부하직원을 잘 챙기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역시 강도 조절을 해야 하는 것이라 김 대표는 주장했다. 사내에서 '자신의 사람들만 챙기는' 리더로 행동하면 본인보다 더 윗사람에게 '찍히고' 둘 사이에 금이 간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이 뿐만 아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고성과 경영자 중 '우리가 남인가'라는 마인드인 '친화형 리더'의 성과가 가장 낮다. 그보다는 자신의 출세에 대한 야망을 가진 '사적권력형' 리더가 더 좋은 성과를 낸다. 그렇지만 야망에도 한계가 있다.
결국 가장 높은 성과를 내는 유형은 조직형 리더, 즉, 조직의 가치를 따르는 사람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조직원과 벽은 허물지만 원칙을 지키는 리더"가 돼야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날 포럼에는 박진선 샘표 대표가 '장수기업, 스스로 혁신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선영 연구원]
▶▶ '초연결사회시대' 앞으로의 10년은
다음달 1일 서울 반포 팔래스호텔에서 열리는 '더 MBA포럼'에서는 손재권 매일경제신문 기자와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각각 '2차 디지털혁명, 어떻게 할 것인가?'와 '초연결사회시대, NEXT 10년을 준비하라'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더 MBA 포럼' 가입은 포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연회비는 개인 300만원, 기업 450만원이다.
※ 문의 (02)2000-5423, 홈페이지 themba.mk.co.kr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6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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