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 코스된 `치맥 문화`
명동·종로 치킨점에 북적…조리 체험도 관광상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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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비어존 명동본점.
"중국 관광객들은 `치맥 문화`를 한국의 관광 코스로 보는 거죠. 조리 체험하고, 사진 찍고, 나갈 때 포장해가고…."
경기도 이천에 있는 BBQ 치킨대학은 몇 달 전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느라 분주하다. `치맥 성수기`인 지난 7~8월 두 달 동안 20~40명으로 구성된 중국 관광팀이 20팀 이상 다녀갔다. 이들은 중국어가 능통한 BBQ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치킨을 튀기면서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했다.
BBQ 관계자는 "1인당 1만6000원이라는 비용이 적지 않은데 몇 달 전부터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달 하순에만 4개 중국팀이 예약 대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BBQ는 `치킨 캠프`에 중국인이 몰리면서 인근 이천 도자기 공장, 프리미엄 아울렛과 연계한 1박2일 코스도 운영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치맥 문화`가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ㆍ종로ㆍ홍대 일대의 치킨점은 점심시간에 내국인보다 중국인들로 더 붐비고 있다. 이에 따라 치킨업계는 국내 매장을 중국인에게 한국 치맥 문화를 알리는 장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교촌치킨 홍대점은 이미 중국인 고객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주말에는 중국인 고객이 80% 이상의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중국어로 된 메뉴판과 중국어가 가능한 점원이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교촌 관계자는 "최근 중국 여행정보 업체들이 한국 치킨점을 많이 소개하면서 중국인이 크게 증가했다"며 "홍대점뿐만 아니라 동대문점도 중국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청계천 대로변에 위치한 BBQ 종로관철점은 중국인 방문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하루 30팀 이상 방문하며 10월 현재도 매일 평균 10팀 정도씩 매장을 찾고 있다.
장영숙 사장은 "도심 주변에 중국인이 머무는 호텔이 많기 때문에 포장해가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인 매출 비중이 1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생 채용을 준비 중이다.
한국인들이 저녁시간대에 주로 치맥을 먹는 반면, 중국 관광객은 점심시간에 치맥을 주로 찾고 있다. 이 때문에 아예 점심시간대에 중국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문을 여는 치킨점도 나오고 있다.
BHC가 지난 8월 문을 연 BHC 비어존 종로본점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문을 연 곳이다.
[서찬동 기자]
경기도 이천에 있는 BBQ 치킨대학은 몇 달 전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느라 분주하다. `치맥 성수기`인 지난 7~8월 두 달 동안 20~40명으로 구성된 중국 관광팀이 20팀 이상 다녀갔다. 이들은 중국어가 능통한 BBQ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치킨을 튀기면서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했다.
BBQ 관계자는 "1인당 1만6000원이라는 비용이 적지 않은데 몇 달 전부터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달 하순에만 4개 중국팀이 예약 대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BBQ는 `치킨 캠프`에 중국인이 몰리면서 인근 이천 도자기 공장, 프리미엄 아울렛과 연계한 1박2일 코스도 운영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치맥 문화`가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ㆍ종로ㆍ홍대 일대의 치킨점은 점심시간에 내국인보다 중국인들로 더 붐비고 있다. 이에 따라 치킨업계는 국내 매장을 중국인에게 한국 치맥 문화를 알리는 장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교촌치킨 홍대점은 이미 중국인 고객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주말에는 중국인 고객이 80% 이상의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중국어로 된 메뉴판과 중국어가 가능한 점원이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교촌 관계자는 "최근 중국 여행정보 업체들이 한국 치킨점을 많이 소개하면서 중국인이 크게 증가했다"며 "홍대점뿐만 아니라 동대문점도 중국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청계천 대로변에 위치한 BBQ 종로관철점은 중국인 방문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하루 30팀 이상 방문하며 10월 현재도 매일 평균 10팀 정도씩 매장을 찾고 있다.
장영숙 사장은 "도심 주변에 중국인이 머무는 호텔이 많기 때문에 포장해가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인 매출 비중이 1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생 채용을 준비 중이다.
한국인들이 저녁시간대에 주로 치맥을 먹는 반면, 중국 관광객은 점심시간에 치맥을 주로 찾고 있다. 이 때문에 아예 점심시간대에 중국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문을 여는 치킨점도 나오고 있다.
BHC가 지난 8월 문을 연 BHC 비어존 종로본점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문을 연 곳이다.
[서찬동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07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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