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용산~광주송정` 1시간33분
전국 반나절 생활권…경제효과 25조 달해
2일부터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시간33분(최단시간 기준)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종전(2시간37분)보다 이동시간이 1시간4분 줄어드는 것이다. 중간역 정차에 따른 평균 소요시간은 1시간47분으로 예전보다 1시간1분 단축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일 광주 송정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윤장현 광주시장 등 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KTX 개통식을 열고 2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는 국토균형발전의 큰 획을 그을 것"이라며 "기업도시,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호남경제가 커다란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4년 고속철도 시대가 열린 지 11년 만에 충청과 호남 지역에도 고속철도서비스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호남고속철도는 큰 의미를 갖는다. 물론 기존 호남선을 따라 KTX가 다니긴 했지만 대전 이남으로는 기존 선로를 이용해 시속 150~200㎞ 정도로 느리게 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부산 대구 등 영남권뿐만 아니라 광주 목포 등 호남권까지 2시간 내외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호남고속철도는 오송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82.3㎞ 구간의 고속신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8조3529억원(차량구입비 7360억원 포함)에 이르는 거대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생산유발 21조원, 임금유발 4조2000억원 등 총 25조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통혼잡과 교통사고 감소로 1219억원, 에너지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1792억원 등 연간 3011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호남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관광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광주는 인천공항과 3시간 이내로 연결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며 "각종 국제회의와 컨벤션 등 마이스(MICE) 산업을 발전시키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간다면 광주는 서해안 시대 국제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KTX는 상·하행을 포함해 하루 68회(이하 주말 기준) 운행한다. 용산~광주 송정 16회, 용산~목포 32회, 용산~여수 20회 등이다. 운행횟수 증가로 공급좌석은 주말 기준 하루 3만2320석에서 4만2194석으로 30.6% 늘어난다. 요금(성인 일반실 기준)은 용산~광주 송정 4만6800원, 용산~목포 5만2800원, 용산~익산 3만2000원, 용산~여수엑스포 4만7200원이다.
[김선걸 기자 / 박윤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일 광주 송정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윤장현 광주시장 등 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KTX 개통식을 열고 2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는 국토균형발전의 큰 획을 그을 것"이라며 "기업도시,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호남경제가 커다란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4년 고속철도 시대가 열린 지 11년 만에 충청과 호남 지역에도 고속철도서비스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호남고속철도는 큰 의미를 갖는다. 물론 기존 호남선을 따라 KTX가 다니긴 했지만 대전 이남으로는 기존 선로를 이용해 시속 150~200㎞ 정도로 느리게 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부산 대구 등 영남권뿐만 아니라 광주 목포 등 호남권까지 2시간 내외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호남고속철도는 오송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82.3㎞ 구간의 고속신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8조3529억원(차량구입비 7360억원 포함)에 이르는 거대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생산유발 21조원, 임금유발 4조2000억원 등 총 25조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통혼잡과 교통사고 감소로 1219억원, 에너지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1792억원 등 연간 3011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호남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관광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광주는 인천공항과 3시간 이내로 연결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며 "각종 국제회의와 컨벤션 등 마이스(MICE) 산업을 발전시키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간다면 광주는 서해안 시대 국제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KTX는 상·하행을 포함해 하루 68회(이하 주말 기준) 운행한다. 용산~광주 송정 16회, 용산~목포 32회, 용산~여수 20회 등이다. 운행횟수 증가로 공급좌석은 주말 기준 하루 3만2320석에서 4만2194석으로 30.6% 늘어난다. 요금(성인 일반실 기준)은 용산~광주 송정 4만6800원, 용산~목포 5만2800원, 용산~익산 3만2000원, 용산~여수엑스포 4만7200원이다.
[김선걸 기자 / 박윤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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