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열기 반영…청약 앞두고 분양조건 등 소개


모처럼 아파트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부는 가운데 신규 분양 아파트가 TV홈쇼핑에 판매상품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이 이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하는 '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가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3일 견본주택 개관에 맞춰 같은 날 오후 10시 40분부터 70여 분간 롯데홈쇼핑 채널을 통해 예비 청약자들과 만난다. 

아파트가 홈쇼핑에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부동산시장 냉각기였던 2012~2013년 건설사들이 TV홈쇼핑을 통해 아파트를 판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는 인천과 일산 등의 미분양 아파트들이 '즉시 입주·파격 할인' 같은 조건을 내걸고 2년간 전세로 살아본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애프터 리빙'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땡처리 상품이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해 9·1대책 이후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는 다음주 청약 접수에 앞서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홈쇼핑에 내보내는 게 특징이다.
 1·2차 단지가 이미 100% 판매를 달성한 만큼 건설사에서도 자신 있게 상품을 선보인다는 얘기다. 


방송은 부동산 전문가가 최근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분양소장이 출연해 견본주택 내부 영상을 보여주며 구체적인 분양조건과 장점 등을 소개한다. 시청자 중 신청을 받아 견본주택 투어도 함께할 예정이다. 

홈쇼핑에 출연할 예정인 정찬문 분양소장은 "청약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홈쇼핑에서 직접 팔 수는 없지만 홈쇼핑 홍보를 통해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오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1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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