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5 지배한 4대 이슈는…스타트업·IoT·무인차·中國

◆ 2015 International 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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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와 수면상태를 체크하는 목걸이,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로봇, 골프스윙 자세를 교정해 주는 시스템.’ 

9일 막을 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세계가전전시회)2015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품목들이다. 이들을 하나로 관통하는 메시지는 바로 사물인터넷(IoT)이었다. IoT는 감각기관-신경-뇌-운동기관으로 이어지는 사람의 행동체계와 마찬가지로 센서를 통해 받아들인 정보를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를 통해 시스템반도체에 전달하고 이 반도체 칩이 명령을 내려 로봇이나 가전제품 또는 자율주행차, 드론을 움직인다. IoT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바로 ‘사람’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IoT는 사람을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하는 인간 중심의 철학에 근본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는 CES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자동차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면서 자동차 산업은 진정한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올해 CES에서 본 자동차는 이미 70%가 전자화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이 체체 회장을 만나고 자동차 전시관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모습이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디트로이트 모터쇼 이전에 CES 행사장을 찾은 것도 자율주행차와 IT의 융합을 증명하고 있다. 

CES2015는 중국의 도전이 더욱 거세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TCL 스카이워스 화웨이 하이센스 하이얼 등 중국 대기업들이 삼성 LG 소니 파나소닉 인텔 퀄컴 등과 CES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이미 오래된 얘기지만 3600여 개 참가 업체 중 중국 기업이 30%에 육박했다는 점은 충격적이었다. 

[기획취재팀 : 라스베이거스 = 이진명 차장 / 한예경 기자 / 손재권 기자 / 이경진 기자 / MBN = 박통일 기자 / 서울 = 정승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0084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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