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졸업후 계열사 실적 `쑥쑥` 지주사 홀딩스도 지난해 영업 흑자 | |
![기사의 0번째 이미지](http://file.mk.co.kr/meet/neds/2015/03/image_readtop_2015_213117_14255466351796862.jpg)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신사업을 들고나왔다. 그가 선택한 복귀작은 태블릿PC를 활용한 독서 콘텐츠 렌탈 사업인 '웅진북클럽'이었다. 과거 최고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영업사원이었던 윤 회장이 초심으로 돌아가 책 사업을 다시 잡은 것.
당시 윤 회장은 직원 간담회를 통해 "1년여를 직접 준비한 북클럽 론칭을 앞두고 가슴이 뛴다"며 "웅진의 34년 역량과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했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하며, 북클럽이 웅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 강조했다.
그의 확신은 현실이 됐다. 출시 두 달 만에 회원이 1만5000명을 넘어섰고, 지난달까지 유료 회원은 4만명을 돌파했다.
7개월 만에 거둔 호실적이다. 웅진씽크빅은 북클럽 성공과 학습지 분야 매출 증가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윤 회장은 최근 사내 강연을 통해 "35년 웅진 역사에서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창조적 사고로 위기를 돌파했다"며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심으로 돌아간 '방문판매 신화' 윤석금 회장이 다시 전진하고 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2월 법정관리 졸업 이후 1년 만에 주요 계열사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5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그룹 주력사인 웅진씽크빅을 비롯해 웅진홀딩스, 웅진에너지가 나란히 작년 말 최고 실적을 냈다.
먼저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영업이익 180억원을 냈다. 2013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북클럽과 함께 학습지 사업의 월평균 과목 수가 지난해 대비 2만2000과목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학습지 유료 회원은 112만여 명에 이른다. 전체 매출 실적은 2013년 6488억원에서 작년 6429억원(잠정치)으로 50억원가량 소폭 하락했지만 내실 경영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29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북클럽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추사랑이 사용하는 '추패드'로 인기를 얻으며 문의가 늘고 있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독서 콘텐츠가 추가되면서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태양광 사업이 주력인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길고 길었던 적자 터널에서 벗어났다. 단 5억원 규모이긴 해도 2011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것.
특히 작년 말 불어닥친 저유가 여파로 대체에너지 수요가 줄어든 난관을 뚫고 이뤄낸 성과라서 의미가 깊다. 앞서 웅진에너지는 2012년에만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고, 2013년에도 312억원 손실을 낸 바 있다. 웅진에너지는 이번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작년 전체 매출도 역대 최고인 1700억원에 육박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8월 선임된 신광수 대표가 품질 우위 전략과 공정 효율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10월부터 월 단위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올해 부가가치가 높은 태양광용 웨이퍼 사업을 확장하며 매출 신장과 수익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작년 연간 단위 실적으로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영업손실을 1962억원과 149억원 기록했다.
웅진홀딩스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의 강점이 빛을 발했다. 특히 법정관리 전후에도 오라클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SAP 솔루션에서 중소·중견기업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매출을 이어왔다.
웅진홀딩스는 SAP 솔루션을 기반으로 향후 기업형 모바일 시스템 구축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또 웅진홀딩스 소유의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가 매각되면 홀딩스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도시는 매각 추정가액이 2700억원을 넘는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 종료 후 1년간 핵심 역량 강화와 수익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해 보다 좋은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당시 윤 회장은 직원 간담회를 통해 "1년여를 직접 준비한 북클럽 론칭을 앞두고 가슴이 뛴다"며 "웅진의 34년 역량과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했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하며, 북클럽이 웅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 강조했다.
그의 확신은 현실이 됐다. 출시 두 달 만에 회원이 1만5000명을 넘어섰고, 지난달까지 유료 회원은 4만명을 돌파했다.
7개월 만에 거둔 호실적이다. 웅진씽크빅은 북클럽 성공과 학습지 분야 매출 증가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윤 회장은 최근 사내 강연을 통해 "35년 웅진 역사에서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창조적 사고로 위기를 돌파했다"며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심으로 돌아간 '방문판매 신화' 윤석금 회장이 다시 전진하고 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2월 법정관리 졸업 이후 1년 만에 주요 계열사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5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그룹 주력사인 웅진씽크빅을 비롯해 웅진홀딩스, 웅진에너지가 나란히 작년 말 최고 실적을 냈다.
먼저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영업이익 180억원을 냈다. 2013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북클럽과 함께 학습지 사업의 월평균 과목 수가 지난해 대비 2만2000과목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학습지 유료 회원은 112만여 명에 이른다. 전체 매출 실적은 2013년 6488억원에서 작년 6429억원(잠정치)으로 50억원가량 소폭 하락했지만 내실 경영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29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북클럽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추사랑이 사용하는 '추패드'로 인기를 얻으며 문의가 늘고 있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독서 콘텐츠가 추가되면서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태양광 사업이 주력인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길고 길었던 적자 터널에서 벗어났다. 단 5억원 규모이긴 해도 2011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것.
특히 작년 말 불어닥친 저유가 여파로 대체에너지 수요가 줄어든 난관을 뚫고 이뤄낸 성과라서 의미가 깊다. 앞서 웅진에너지는 2012년에만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고, 2013년에도 312억원 손실을 낸 바 있다. 웅진에너지는 이번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작년 전체 매출도 역대 최고인 1700억원에 육박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8월 선임된 신광수 대표가 품질 우위 전략과 공정 효율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10월부터 월 단위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올해 부가가치가 높은 태양광용 웨이퍼 사업을 확장하며 매출 신장과 수익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작년 연간 단위 실적으로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영업손실을 1962억원과 149억원 기록했다.
웅진홀딩스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의 강점이 빛을 발했다. 특히 법정관리 전후에도 오라클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SAP 솔루션에서 중소·중견기업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매출을 이어왔다.
웅진홀딩스는 SAP 솔루션을 기반으로 향후 기업형 모바일 시스템 구축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또 웅진홀딩스 소유의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가 매각되면 홀딩스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도시는 매각 추정가액이 2700억원을 넘는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 종료 후 1년간 핵심 역량 강화와 수익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해 보다 좋은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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