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낮은 1121.10원으로 하락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사상최저치 경신
![기사의 0번째 이미지](http://file.mk.co.kr/meet/neds/2015/03/image_readtop_2015_225381_14258990221804064.jpg)
미국 고용지표 호조세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에 힘입어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달러당 원화값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1112.1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40원(1.22%) 떨어졌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직전 최저치는 지난달 12일의 1110.7원이었다. 하락폭(13.40원)도 이날이 가장 컸다.
원화가치 급락은 미국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은 5.5%까지 하락하면서 거의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비농업 부문 고용이 29만500개로 예상을 웃돌았다.
이 같은 고용지표 호조로 전문가들은 9월 전망됐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12일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앞두고 사상 최저치인 연 2.0%의 기준금리를 한은이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던 한은은 올해 들어 경제지표가 더욱 악화되고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자 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당장 3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더라도 4월엔 내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부상하고 있고 한은이 금리 인하 외에 시장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달러당 원화가치 하락에 영향을 줬다.
오정근 아시아금융 학회장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경우 달러당 원화가치는 1150원 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9일부터 국채 매입을 시작함에 따라 유로화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면 환율이 절하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의 '사자' 주문이 쏟아져 시장 금리가 다시 사상 최저치(채권값 상승)를 경신했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물 국고채 금리는 1.922%로 전 거래일 대비 0.016%포인트(1.6bp) 하락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소폭 올랐다. 5년물은 2.055%로 전 거래일 대비 0.021%포인트 올랐고, 10년물은 2.370%로 0.048%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 2월 3일(1.935%) 이후 17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깼다. 미국 조기 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소폭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몰리면서 하락 반전했다.
[서동철 기자 / 서태욱 기자 / 김태준 기자]
원화가치 급락은 미국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은 5.5%까지 하락하면서 거의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비농업 부문 고용이 29만500개로 예상을 웃돌았다.
이 같은 고용지표 호조로 전문가들은 9월 전망됐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12일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앞두고 사상 최저치인 연 2.0%의 기준금리를 한은이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던 한은은 올해 들어 경제지표가 더욱 악화되고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자 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당장 3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더라도 4월엔 내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부상하고 있고 한은이 금리 인하 외에 시장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달러당 원화가치 하락에 영향을 줬다.
오정근 아시아금융 학회장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경우 달러당 원화가치는 1150원 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9일부터 국채 매입을 시작함에 따라 유로화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면 환율이 절하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의 '사자' 주문이 쏟아져 시장 금리가 다시 사상 최저치(채권값 상승)를 경신했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물 국고채 금리는 1.922%로 전 거래일 대비 0.016%포인트(1.6bp) 하락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소폭 올랐다. 5년물은 2.055%로 전 거래일 대비 0.021%포인트 올랐고, 10년물은 2.370%로 0.048%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 2월 3일(1.935%) 이후 17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깼다. 미국 조기 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소폭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몰리면서 하락 반전했다.
[서동철 기자 / 서태욱 기자 / 김태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25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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