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중간 노들섬에 국악예술당·콘서트홀 조성
용산역-한강변 보행다리 만들어 경관 랜드마크로
이태원~국제업무지구~한강공원 세계적 관광벨트로
서울시가 이태원 보광로와 한강공원을 잇는 보행다리(브리지)를 만들어 도심 상권과 한강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이 길은 강변북로에 가로막혀 보행자들이 한강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용산구 이촌로 일대 강변북로는 지하로 집어넣어 상부에 공원을 조성해 용산공원과 연결하고, 이촌 한강공원에는 프랑스 센 강변 같은 도심 백사장을 조성한다. 노들섬에는 국악예술당이 들어설 전망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가이드라인'을 세워 자치구와 세부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본계획 초안이 만들어진 상태"라며 "자치구·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8월께 확정 계획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투 트랙'으로 한강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강변 기본계획은 도심~한강 접근성과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한강 일대를 27개 지구로 쪼개 만든 개발 밑그림이다.
서울시는 이와는 별도로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방안을 담은 '한강 마스터플랜'을 상반기 중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마스터플랜에 한강 관광자원 개발과 자연성 회복을 담는다면, 기본계획에는 한강으로 보행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이태원 상업지역과 향후 개발 예정 지역인 용산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 등 배후 지역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 이촌로 인접 강변북로 지하화
이번 계획에 따르면 이촌지구 인프라스트럭처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시 당국은 이 일대에 북한산과 용산가족·이촌한강공원, 종전 공원 용지와 관악산을 연결하는 강남북 녹지축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용산구 이촌로 64~88길까지 맞닿아 있는 강변북로를 지하로 집어넣고 상부에 공공업무·문화시설과 공원을 조성한다.
장기적으로는 강변북로 공원과 용산공원을 잇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강~동작대교 사이 이촌한강공원에는 백사장을 조성해 교육·체험공간도 만든다.
노들섬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검토됐던 콘서트홀 건립 계획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콘서트홀과 더불어 국악예술당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용산지구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 구조물을 세운다. 이촌로18길과 한강공원을 연결 접근로(보행브리지)를 설치해 여의도 불꽃축제나 한강변을 관람하는 명소로 특화한다.
용산역~새남터성당~한강을 잇는 접근로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이촌로18길~한강을 연결하는 보행교가 조망 랜드마크로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시 철도교통 허브인 용산역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도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경의·중앙선 상부에도 보행 데크를 깔아 공원과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 도심 배후 상권 한강까지 확대
한남지구에서는 이태원동 앤틱가구거리와 한남동 도깨비 재래시장 등 배후 상권을 한강변까지 확대하는 구상이 들어갔다. 관광객 수요가 한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보행로를 확대하고 도로에 인접한 건축물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남지구 관광 명소는 상세계획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광객이 편하게 한강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도로 공간과 건축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또 종전 보광로(이태원역~한강변 연결 도로)를 통해 바로 한강공원으로 갈 수 있도록 보행브리지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보광로와 접해 있는 한남1~3 주택재개발구역은 이태원 상권을 한강으로 연계하는 핵심 지역으로 보고 재개발 추진 시 보광로변에 상업 기능이 밀집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원칙과 연계해 남산조망축, 용산공원 연접부는 중저층으로 관리한다. 준주거지역은 40층 이하를 원칙으로 하되 랜드마크 등 지역 내 상징적인 건축물은 경관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고 층수 검토를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련 부서와 시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종합 계획 확정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또 용산구 이촌로 일대 강변북로는 지하로 집어넣어 상부에 공원을 조성해 용산공원과 연결하고, 이촌 한강공원에는 프랑스 센 강변 같은 도심 백사장을 조성한다. 노들섬에는 국악예술당이 들어설 전망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가이드라인'을 세워 자치구와 세부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본계획 초안이 만들어진 상태"라며 "자치구·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8월께 확정 계획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투 트랙'으로 한강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강변 기본계획은 도심~한강 접근성과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한강 일대를 27개 지구로 쪼개 만든 개발 밑그림이다.
서울시는 이와는 별도로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방안을 담은 '한강 마스터플랜'을 상반기 중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마스터플랜에 한강 관광자원 개발과 자연성 회복을 담는다면, 기본계획에는 한강으로 보행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이태원 상업지역과 향후 개발 예정 지역인 용산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 등 배후 지역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 이촌로 인접 강변북로 지하화
이번 계획에 따르면 이촌지구 인프라스트럭처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시 당국은 이 일대에 북한산과 용산가족·이촌한강공원, 종전 공원 용지와 관악산을 연결하는 강남북 녹지축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용산구 이촌로 64~88길까지 맞닿아 있는 강변북로를 지하로 집어넣고 상부에 공공업무·문화시설과 공원을 조성한다.
장기적으로는 강변북로 공원과 용산공원을 잇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강~동작대교 사이 이촌한강공원에는 백사장을 조성해 교육·체험공간도 만든다.
노들섬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검토됐던 콘서트홀 건립 계획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콘서트홀과 더불어 국악예술당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용산지구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 구조물을 세운다. 이촌로18길과 한강공원을 연결 접근로(보행브리지)를 설치해 여의도 불꽃축제나 한강변을 관람하는 명소로 특화한다.
용산역~새남터성당~한강을 잇는 접근로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이촌로18길~한강을 연결하는 보행교가 조망 랜드마크로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시 철도교통 허브인 용산역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도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경의·중앙선 상부에도 보행 데크를 깔아 공원과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 도심 배후 상권 한강까지 확대
한남지구에서는 이태원동 앤틱가구거리와 한남동 도깨비 재래시장 등 배후 상권을 한강변까지 확대하는 구상이 들어갔다. 관광객 수요가 한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보행로를 확대하고 도로에 인접한 건축물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남지구 관광 명소는 상세계획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광객이 편하게 한강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도로 공간과 건축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또 종전 보광로(이태원역~한강변 연결 도로)를 통해 바로 한강공원으로 갈 수 있도록 보행브리지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보광로와 접해 있는 한남1~3 주택재개발구역은 이태원 상권을 한강으로 연계하는 핵심 지역으로 보고 재개발 추진 시 보광로변에 상업 기능이 밀집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원칙과 연계해 남산조망축, 용산공원 연접부는 중저층으로 관리한다. 준주거지역은 40층 이하를 원칙으로 하되 랜드마크 등 지역 내 상징적인 건축물은 경관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고 층수 검토를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련 부서와 시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종합 계획 확정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5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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