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뽑은 올해 최고의 앱 30

쿠팡·벅스·겨울왕국·핑크퐁·배달의 민족…
매출 100억 게임 19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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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와 일상 생활에서 모바일을 주로 활용하는 ‘모바일 온리(Mobile-Only)’ 현상이 올해 두드러지게 탄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로 쇼핑하고 음악을 듣는 것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운동량을 체크하고 음식을 배달시키며 미팅도 한다. 

구글은 3일 올해 최고의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 3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음악(비트·벅스·TuneIn Radio) 앱이나 미디어(플립보드·빙글·왓챠·KM플레이어), 교육(겨울왕국·핑크퐁·토모키즈 아일랜드·뽀로로 전화·말하는 개 토킹벤) 앱이 대거 뽑혔다. 음악, 미디어, 교육 분야는 모바일 분야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임이 증명된 셈이다. 

특히 3200여 편에 달하는 유아용 동영상을 서비스 하는 핑크퐁 TV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육 분야와 애플 앱스토어 어린이 분야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해 ‘모바일 교육’ 콘텐츠는 매출로도 직결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일어나기, 밥 먹기, 예절교육 등 여러 주제로 뽀로로와 대화할 수 있는 유아 전용 앱인 뽀로로 전화도 인기를 모으며 회사(유엔젤)의 주가까지 끌어올렸다. 

주목할 만한 점은 모바일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앱이 대거 선정됐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문서를 볼 수 있는 ‘폴라리스 오피스’, 문서나 명함을 스캔해주는 앱(캠스캐너·캠카드), 저렴한 국제전화(텍스트플러스), 원격제어용 팀뷰어 등이 올해 30대 앱에 뽑혔다. 생산성 앱은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으면서 일부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전략으로 비즈니스 모델로도 성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운동을 도와주는 매일 복부 운동, 눔워크, 만보기도 꾸준한 인기를 모았으며 배달(배달의 민족·스마트 택배) 앱은 올해 큰 화제를 일으키며 대규모 투자에 성공하기도 했다. 여성들이 화장품 정보를 모은 커뮤니티앱 ‘언니의 파우치’, 커플 앱 ‘비트윈’도 올해 화제가 됐다. 한편 구글 플레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1조4000억원을 돌파해 게임 시장에 모바일이 대세임을 증명했다. 비즈니스 솔루션업체(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한국 구글 플레이를 통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게임 수는 총 19개이며, 총 1600여 개 게임이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3억원 미만의 매출이 발생한 게임은 총 1286개(73.6%)이며 3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총 443개다. 

올해 누적 매출 1위 게임은 넷마블게임즈의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였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 for kakao’,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 for kakao’가 2·3위였다. 10위권 내 게임 중 8개가 카카오용 게임이어서 카카오가 모바일 게임 매출의 핵심 창구임도 증명했다.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9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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