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부담 시달리며 구매욕 왕성
싱글·노키드족 늘어 “59㎡면 충분”
◆ 주택시장 흔드는 에코세대 / 에코세대 주택수요 특징은 ◆
지난달 서울 영등포에 분양한 ‘아크로타워스퀘어’와 수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영통’, 광명에 분양한 ‘광명역 푸르지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30대 계약자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에코 세대를 대표하는 30대가 2~3년 후 실거주할 목적으로 청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30대가 베이비붐 세대 퇴장 이후 우리 주택 시장의 새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 이후 주택 시장이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는 최근 에코 세대의 주택 시장 진출로 조금씩 기대와 희망으로 바뀌고 있다.
1000만명에 육박하는 에코 세대는 짧게는 20년, 길게는 향후 30년간 우리 주택 시장을 떠받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코 세대의 주택 수요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고, 이를 토대로 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에코 세대의 특성을 간과할 경우 베이비붐 세대 대체 수요를 찾지 못한 우리 주택 시장이 한동안 진공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에코 세대는 베이붐 세대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을 갖고 있다”며 “증여 효과와 대출 환경을 감안하면 도심 주택 수요로 작용하기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경제력을 갖춘 에코 세대는 신규 분양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분양권 전매를 노린 투기 수요와 편법 증여 수요를 감안해도 청약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주택 업계 관계자는 “전세난에 시달리는 30대가 최근 공격적으로 새 아파트 청약에 나서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를 기대하고 청약했던 과거 베이비붐 세대와 달리 이들은 대부분 실거주 목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연구보고서에서도 에코 세대의 청약 시장 진출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설문 결과 에코 세대의 70%는 4~6년 후 자가 보유를 희망하고 있다”며 “중소형 규모의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30대가 베이비붐 세대 퇴장 이후 우리 주택 시장의 새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 이후 주택 시장이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는 최근 에코 세대의 주택 시장 진출로 조금씩 기대와 희망으로 바뀌고 있다.
1000만명에 육박하는 에코 세대는 짧게는 20년, 길게는 향후 30년간 우리 주택 시장을 떠받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코 세대의 주택 수요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고, 이를 토대로 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에코 세대의 특성을 간과할 경우 베이비붐 세대 대체 수요를 찾지 못한 우리 주택 시장이 한동안 진공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에코 세대는 베이붐 세대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을 갖고 있다”며 “증여 효과와 대출 환경을 감안하면 도심 주택 수요로 작용하기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경제력을 갖춘 에코 세대는 신규 분양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분양권 전매를 노린 투기 수요와 편법 증여 수요를 감안해도 청약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주택 업계 관계자는 “전세난에 시달리는 30대가 최근 공격적으로 새 아파트 청약에 나서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를 기대하고 청약했던 과거 베이비붐 세대와 달리 이들은 대부분 실거주 목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연구보고서에서도 에코 세대의 청약 시장 진출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설문 결과 에코 세대의 70%는 4~6년 후 자가 보유를 희망하고 있다”며 “중소형 규모의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1000만명에 육박하는 에코 세대가 국내 주택 시장 전면에 등장해 기대감이 큰 가운데 에코 세대의 대표 격인 30대 한 젊은 부부가 분양이 한창인 서울 영등포 아크로타워스퀘어 견본주택에서 진지하게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림산업]
에코 세대가 아파트 청약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헌 아파트보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에코 세대 특성을 반영한다. 또 베이비붐 세대가 선호했던 중대형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것도 에코 세대가 가지는 주택 수요 특징이다.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만큼 에코 세대는 교통 여건이 좋은 입지를 선호한다. 아크로타워스퀘어, 힐스테이트 영통, 광명역 푸르지오 등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입지라는 점에서 에코 세대 수요에 부합하는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거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기혼자인 에코 세대는 아파트 내부 구조를, 미혼인 에코 세대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각각 지목했다”고 말했다.
미혼인 에코 세대가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것도 직주근접이 가능한 오피스텔 입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에코 세대 중 싱글족, 노키드족 등 1~2인 가구가 많다는 점은 거꾸로 베이비붐 세대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퇴직금을 주요 지하철역과 산업단지 인근 투룸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많다”며 “에코 세대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화적으로 풍부한 혜택을 받은 에코 세대는 특히 스토리가 있는 동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홍대나 합정, 이태원 인근 단독주택가에 거처를 마련하는 에코 세대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에코 세대가 한강공원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문지웅 기자]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만큼 에코 세대는 교통 여건이 좋은 입지를 선호한다. 아크로타워스퀘어, 힐스테이트 영통, 광명역 푸르지오 등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입지라는 점에서 에코 세대 수요에 부합하는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거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기혼자인 에코 세대는 아파트 내부 구조를, 미혼인 에코 세대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각각 지목했다”고 말했다.
미혼인 에코 세대가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것도 직주근접이 가능한 오피스텔 입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에코 세대 중 싱글족, 노키드족 등 1~2인 가구가 많다는 점은 거꾸로 베이비붐 세대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퇴직금을 주요 지하철역과 산업단지 인근 투룸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많다”며 “에코 세대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화적으로 풍부한 혜택을 받은 에코 세대는 특히 스토리가 있는 동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홍대나 합정, 이태원 인근 단독주택가에 거처를 마련하는 에코 세대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에코 세대가 한강공원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문지웅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78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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