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진주·나주·전주 등 3287가구


지난해 활기를 띠었던 부산·대구·경남 등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이 올해도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지방 분양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혁신도시나 기업도시 내 분양 단지를 유망 지역으로 꼽는다. 인구 유입이 많고 상권이나 교육 여건 등 인프라스트럭처가 발달돼 배후 수요가 풍부해서다. 

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지방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사업장 118곳 총 7만8894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실제 분양 물량 18만4090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혁신도시에서 물량이 나오는 만큼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올해 원주혁신도시C-6블록, 경남진주혁신도시A7, 광주나주혁신도시C3, 나주혁신EGthe1, 전북전주혁신대방노블랜드4-1·2BL, 충북혁신도시B6 등 총 3287가구가 예정돼 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분양 성공률이 높은데 지방 혁신도시나 기업도시 지역이 개발 호재를 지닌 곳”이라며 “지난해 대구·부산은 1000가구 모집에 각각 3만명, 4만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기에 당첨이 안 된 사람들이 여전히 지방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도 주목된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지방에서의 재개발·재건축 지역 일반분양 물량은 1만787가구에 달한다.
 동문건설이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천안 신부동 동문굿모닝힐’이 이달 분양에 나서며 포문을 연다.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3구역을 재건축한 ‘신천동 반도유보라’, 부산 대연동 푸르지오 등이 뒤를 이을 예정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동산팀장은 “광역시나 창원시 등 지방 대도시 지역은 분양가 1000만원 시기를 맞이했다”며 “1000만원을 기준으로 가격경쟁력이 있는지 잘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8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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