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시대 슬픈 자화상 ◆
우리나라 빈곤층이 ‘빈곤의 악순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빈곤층과 일반 계층 간 소득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있고, 소득분배지표로 활용되는 지니계수 또한 개선되고 있음에도 빈곤층은 더 빈곤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로 진단되고 있어 장기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빈곤 갭(Poverty Gap)’은 지난해 기준 36.4%를 기록했다. 2011년 34.5%, 2012년 35.5%에 이어 간극이 더 벌어졌다.
빈곤 갭은 전체 국민의 중위소득, 그리고 중위소득 이하에 속하는 빈곤층 평균 소득 간의 격차를 뜻한다. 각 국민의 소득 수준을 일렬로 세워놨을 때 정 가운데에 위치한 소득 수준이 중위소득이며, 그 이하의 소득 수준은 빈곤층의 소득이다.
지난해 전체 국민의 중위소득은 연 1118만원이었고, 빈곤선 이하의 빈곤층 평균소득은 연 711만원이었다.
한국의 빈곤 갭 확대는 국민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이 상향됐음에도 나타난 현상이기에 더 문제로 지적된다. 우리나라의 평균 가구 연소득은 지난해 467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4.4% 증가했다.
빈곤층 소득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화가 꼽힌다.
실제 66세 이상 가구의 빈곤율(빈곤선 이하의 인구 비중)은 53.1%로 해당 연령대 인구의 절반가량이 빈곤층에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취업자가 없는 가구의 빈곤율은 75.9%에 육박한다.
서운주 통계청 과장은 “빈곤 갭의 확대는 고령화 진행에 따라 빈곤층의 소득이 늘어나지 못하는 데에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소득이 없는 노인이 늘어나고 그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특히 국민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있고, 소득분배지표로 활용되는 지니계수 또한 개선되고 있음에도 빈곤층은 더 빈곤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로 진단되고 있어 장기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빈곤 갭(Poverty Gap)’은 지난해 기준 36.4%를 기록했다. 2011년 34.5%, 2012년 35.5%에 이어 간극이 더 벌어졌다.
빈곤 갭은 전체 국민의 중위소득, 그리고 중위소득 이하에 속하는 빈곤층 평균 소득 간의 격차를 뜻한다. 각 국민의 소득 수준을 일렬로 세워놨을 때 정 가운데에 위치한 소득 수준이 중위소득이며, 그 이하의 소득 수준은 빈곤층의 소득이다.
지난해 전체 국민의 중위소득은 연 1118만원이었고, 빈곤선 이하의 빈곤층 평균소득은 연 711만원이었다.
한국의 빈곤 갭 확대는 국민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이 상향됐음에도 나타난 현상이기에 더 문제로 지적된다. 우리나라의 평균 가구 연소득은 지난해 467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4.4% 증가했다.
빈곤층 소득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화가 꼽힌다.
실제 66세 이상 가구의 빈곤율(빈곤선 이하의 인구 비중)은 53.1%로 해당 연령대 인구의 절반가량이 빈곤층에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취업자가 없는 가구의 빈곤율은 75.9%에 육박한다.
서운주 통계청 과장은 “빈곤 갭의 확대는 고령화 진행에 따라 빈곤층의 소득이 늘어나지 못하는 데에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소득이 없는 노인이 늘어나고 그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3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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