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과거에 비해 학교를 더 오래 다니고, 결혼은 늦게 하며, 결혼 후 10년까지 절반만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통계개발원은 18일 팍팍해진 현대인 삶이 고스란히 담긴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취업 준비를 위해 졸업을 늦추는 학생이 늘면서 청년층(20~34세) 재학 인구 비중은 1990년 7.5%에서 2010년 24.0%로 20년간 16.5%포인트나 증가했다. 

결혼 시기는 늦어지고 있다. 기혼 인구의 평균 초혼 연령은 1930년생이 남성 24.8세, 여성 20.5세였으나 1970년생은 남성 28.8세, 여성 25.7세로 올라갔다. 초혼 연령 상승과 저출산 등에 따라 기혼 여성의 평균 출산 기간은 대폭 줄었다. 1941~1945년생 기혼 여성은 평균 8.2년간 아이를 낳았으나 1956~1960년생은 4.0년, 1971~1975년생은 3.8년, 1976~1980년생은 3.3년으로 평균 출산 기간이 줄었다. 


자기 집을 가진 가구 비중은 결혼 1년 미만 가구 26.1%, 결혼 5년차 41.8%, 결혼 10년차 48.3%, 결혼 30년차는 66.7%였다. 

[조시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38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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