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세계/경제/미국] 거침없는 나스닥…주가 2000년 닷컴버블 붕괴전 수준 회복
Insights & Trends/Environmental/Global 2015. 2. 14. 09:36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술주들이 질주하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2000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부문 대형주가 고전하는 사이 애플이 사상 최대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등 훈풍을 타자 다른 IT 등 기술주들도 본격적인 랠리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2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2% 상승한 4857.61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의 닷컴 버블 붕괴 직전인 2000년 3월 이후 14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스닥100지수 역시 하루 새 1.2% 뛰어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애플이 주도한 주가 상승은 이제 여행업체 익스피디아, 시스코시스템스 등이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시스코는 지난해 4분기 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9.4%나 뛰었다. 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인 익스피디아는 오비츠월드와이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5% 급등했다. 덕택에 경쟁사인 트립어드바이저도 23% 덩달아 뛰었다. 애플의 훈풍과 함께 우크라이나 정전 소식과 그리스 부채 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나스닥지수가 닷컴 버블 직전 수준까지 치고 올라오는 데 한몫하고 있다.
존 캐리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최근까지만 해도 시장에는 ‘컵에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다’는 회의적 시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물이 아직 반 이상 남았다’는 긍정적 시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각종 국제 이슈들에 안도감이 생기면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월가에선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여러 번 경신하고 있는 것과 달리 나스닥지수는 2000년 3월 10일 기록한 역사상 최고치인 5048.62에 여전히 3.8% 정도 못 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2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2% 상승한 4857.61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의 닷컴 버블 붕괴 직전인 2000년 3월 이후 14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스닥100지수 역시 하루 새 1.2% 뛰어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애플이 주도한 주가 상승은 이제 여행업체 익스피디아, 시스코시스템스 등이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시스코는 지난해 4분기 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9.4%나 뛰었다. 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인 익스피디아는 오비츠월드와이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5% 급등했다. 덕택에 경쟁사인 트립어드바이저도 23% 덩달아 뛰었다. 애플의 훈풍과 함께 우크라이나 정전 소식과 그리스 부채 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나스닥지수가 닷컴 버블 직전 수준까지 치고 올라오는 데 한몫하고 있다.
존 캐리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최근까지만 해도 시장에는 ‘컵에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다’는 회의적 시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물이 아직 반 이상 남았다’는 긍정적 시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각종 국제 이슈들에 안도감이 생기면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월가에선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여러 번 경신하고 있는 것과 달리 나스닥지수는 2000년 3월 10일 기록한 역사상 최고치인 5048.62에 여전히 3.8% 정도 못 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중·대형주 중심의 S&P500도 지난해 말 사상 최고 기록(2090.57)에 2포인트 차이로 다가섰다. 기술주 상승과 최근 유가 회복이 이 같은 질주를 유발했다.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 자리에 오른 IT기업 애플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장중 한때 127.48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 종가보다 1.27% 오른 126.46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애플 시가총액은 7366억달러(약 812조1000억원). 지난해 세계 20위를 기록한 스위스 국내총생산(GDP·6790억달러)을 추월했고,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엑손모빌과도 격차를 점점 더 크게 벌리고 있다.
아마존닷컴은 이날 전일 대비 주가가 6.2% 올랐는데 종가 기준으로 1년 전 대비 22% 뛰어올랐다. 최근 주가 강세를 이어온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인 넷플릭스는 1년 전 대비 주가가 34% 수준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들의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적 우량주 일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해 대조를 이뤘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는 10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공동 브랜드 계약을 끝내기로 하면서 이날 6.4% 전일 대비 하락해 최근 3년 내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도 예기치 않은 실적 감소에 대한 실망감과 전기차 부문 공급 축소 발표 이후 지난해 10월 이래 가장 큰 4.7% 하락세를 기록했다.
애플이 끊임없는 혁신과 인수·합병(M&A)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미국 기업 사상 최대 시가총액을 기록하자 다른 중소형 IT기업들도 최근 실적 호전으로 쌓은 현금을 총알 삼아 본격적인 ‘덩치 키우기’에 합세하고 있다.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피디아는 경쟁 업체인 오르비츠월드와이드를 13억4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익스피디아는 오르비츠 주주들에게 주당 12달러의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25%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것이다.
[이지용 기자]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 자리에 오른 IT기업 애플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장중 한때 127.48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 종가보다 1.27% 오른 126.46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애플 시가총액은 7366억달러(약 812조1000억원). 지난해 세계 20위를 기록한 스위스 국내총생산(GDP·6790억달러)을 추월했고,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엑손모빌과도 격차를 점점 더 크게 벌리고 있다.
아마존닷컴은 이날 전일 대비 주가가 6.2% 올랐는데 종가 기준으로 1년 전 대비 22% 뛰어올랐다. 최근 주가 강세를 이어온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인 넷플릭스는 1년 전 대비 주가가 34% 수준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들의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적 우량주 일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해 대조를 이뤘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는 10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공동 브랜드 계약을 끝내기로 하면서 이날 6.4% 전일 대비 하락해 최근 3년 내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도 예기치 않은 실적 감소에 대한 실망감과 전기차 부문 공급 축소 발표 이후 지난해 10월 이래 가장 큰 4.7% 하락세를 기록했다.
애플이 끊임없는 혁신과 인수·합병(M&A)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미국 기업 사상 최대 시가총액을 기록하자 다른 중소형 IT기업들도 최근 실적 호전으로 쌓은 현금을 총알 삼아 본격적인 ‘덩치 키우기’에 합세하고 있다.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피디아는 경쟁 업체인 오르비츠월드와이드를 13억4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익스피디아는 오르비츠 주주들에게 주당 12달러의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25%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것이다.
[이지용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49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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