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하락 예상보다 더 심각…신흥국 직격탄
美 경제 빠르게 회복…금리인상 앞당길수도
한국, 미국 훈풍 기대…엔터·과학 강점 살려야
◆ 세계지식포럼 /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

"중국 경제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미국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강한 회복세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떤 카드를 선택해야 할 것인가. 제15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경제 전략의 추를 미국 쪽으로 옮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로고프 교수는 "세계 경제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중국"이라며 "중국 경제의 하락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성장률은 7%에 훨씬 못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중국에 자원을 수출하는 신흥국가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 부진은 세계적인 자원 수요 감소로 이어져 자원 부국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원 수출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캐나다, 호주 등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만일 중국이 7% 성장률을 발표해도 의문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며 "중국 통계에 의문을 가진 시각이 많다. 중국이 성장률 1%포인트 감소를 발표한다면 그것은 미국식으로 했을 때 훨씬 큰 폭일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중국 경기 하강 외에 불안한 국제 정세도 걱정거리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러시아ㆍ우크라이나의 대치 등이 세계 경제에 위협을 주고 있다. 하지만 " `차이나 리스크`보다 더 강력한 파급 효과를 지닌 것은 아니다"고 로고프 교수는 단언했다.
로고프 교수는 "세계 경제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중국"이라며 "중국 경제의 하락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성장률은 7%에 훨씬 못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중국에 자원을 수출하는 신흥국가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 부진은 세계적인 자원 수요 감소로 이어져 자원 부국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원 수출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캐나다, 호주 등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만일 중국이 7% 성장률을 발표해도 의문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며 "중국 통계에 의문을 가진 시각이 많다. 중국이 성장률 1%포인트 감소를 발표한다면 그것은 미국식으로 했을 때 훨씬 큰 폭일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중국 경기 하강 외에 불안한 국제 정세도 걱정거리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러시아ㆍ우크라이나의 대치 등이 세계 경제에 위협을 주고 있다. 하지만 " `차이나 리스크`보다 더 강력한 파급 효과를 지닌 것은 아니다"고 로고프 교수는 단언했다.

미국 경제는 기대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용시장이 탄력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고프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2.2%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미국 성장률은 3%에 근접하고 내년에는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발표했다. 지난 7월 전망치에 비해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하지만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7월보다 0.5%포인트 높은 2.2%로 제시했다. 로고프 교수는 여기에 0.8%포인트를 더한 3%까지 미국 경제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고용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회복세 덕분에 미국 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을 내년 9월로 예상하고 있지만 내년 여름께로 2~3개월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시장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로고프 교수는 "그동안 신흥시장의 고금리를 좇았던 국제 자금들이 단기적으로 미국으로 역류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현상은 아니다"며 "미국 경기가 살아나면 신흥국들을 위한 수요도 살아날 것이기 때문에 더 길게 보면 신흥국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에서 자본 유출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한국은 자원 수출국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의 악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미국 경기 회복세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분간 `엔화 약세` 부담은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고프 교수는 "최근 잠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며 "한국 경제에는 `배드뉴스(Bad news)` "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이익률에 악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장기 경쟁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일본 경제가 회복되면 한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고프 교수는 한국 경제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의 미래는 제조업이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과학 등 서비스 분야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을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한국은 `인재`가 첫 번째 자산이다. 이들을 격려해 창조력을 이끌어내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 시험에 수십만 명이 몰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창조 정신을 가로막는 규제, 정치 환경을 개선해 인재들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고프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2.2%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미국 성장률은 3%에 근접하고 내년에는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발표했다. 지난 7월 전망치에 비해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하지만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7월보다 0.5%포인트 높은 2.2%로 제시했다. 로고프 교수는 여기에 0.8%포인트를 더한 3%까지 미국 경제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고용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회복세 덕분에 미국 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을 내년 9월로 예상하고 있지만 내년 여름께로 2~3개월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시장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로고프 교수는 "그동안 신흥시장의 고금리를 좇았던 국제 자금들이 단기적으로 미국으로 역류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현상은 아니다"며 "미국 경기가 살아나면 신흥국들을 위한 수요도 살아날 것이기 때문에 더 길게 보면 신흥국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에서 자본 유출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한국은 자원 수출국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의 악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미국 경기 회복세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분간 `엔화 약세` 부담은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고프 교수는 "최근 잠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며 "한국 경제에는 `배드뉴스(Bad news)` "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이익률에 악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장기 경쟁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일본 경제가 회복되면 한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고프 교수는 한국 경제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의 미래는 제조업이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과학 등 서비스 분야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을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한국은 `인재`가 첫 번째 자산이다. 이들을 격려해 창조력을 이끌어내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 시험에 수십만 명이 몰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창조 정신을 가로막는 규제, 정치 환경을 개선해 인재들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재현 기자 / 사진 = 김재훈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0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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