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18개월만에 최악…PMI 3개월째 하락
지준율 인하 등 부양책 앞당겨질 듯
중국 제조업 경기가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 부양책 도입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2014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진 5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2013년 6월 50.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0.0)보다 소폭 높고,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넘어서긴 했지만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하강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들 중 대기업과 중기업은 선방했지만 소기업 지수가 전월비 2.1포인트 하락한 45.5를 기록하면서 제조업 경기 부진을 주도했다. 생산과 신규 주문, 취업자, 원재료 재고, 공급자 배송시간 등 5개 세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주택 가격도 8개월째 가격이 떨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도 둔화세를 지속했다.
이날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100개 도시의 지난해 12월 신축주택 평균가격은 ㎡당 1만542위안(약 185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0.44% 떨어져 하락폭이 0.06%포인트 확대됐다. 가격이 떨어진 도시가 70곳으로 가격이 오른 곳을 압도했다. 2014년 12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69% 떨어져 하락폭이 전월에 비해 1.12%포인트 확대됐다.
중국 경제를 지탱하는 제조업과 부동산시장 경기가 동반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중국 4분기 성장률이 3분기(7.3%)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이 7.1~7.2%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성장률이 7.3% 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정부 성장률 목표(7.5%)를 밑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추가로 도입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많다.
취훙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활동 약화와 디플레이션 압력 강화가 확인된 만큼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도 신년사에서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저우 행장은 “안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면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을 확보하겠다”면서도 “(통화정책의) 신축성을 더욱 중시해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수준으로 미세 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 정혁훈 특파원]
이는 3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2013년 6월 50.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0.0)보다 소폭 높고,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넘어서긴 했지만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하강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들 중 대기업과 중기업은 선방했지만 소기업 지수가 전월비 2.1포인트 하락한 45.5를 기록하면서 제조업 경기 부진을 주도했다. 생산과 신규 주문, 취업자, 원재료 재고, 공급자 배송시간 등 5개 세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주택 가격도 8개월째 가격이 떨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도 둔화세를 지속했다.
이날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100개 도시의 지난해 12월 신축주택 평균가격은 ㎡당 1만542위안(약 185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0.44% 떨어져 하락폭이 0.06%포인트 확대됐다. 가격이 떨어진 도시가 70곳으로 가격이 오른 곳을 압도했다. 2014년 12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69% 떨어져 하락폭이 전월에 비해 1.12%포인트 확대됐다.
중국 경제를 지탱하는 제조업과 부동산시장 경기가 동반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중국 4분기 성장률이 3분기(7.3%)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이 7.1~7.2%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성장률이 7.3% 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정부 성장률 목표(7.5%)를 밑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추가로 도입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많다.
취훙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활동 약화와 디플레이션 압력 강화가 확인된 만큼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도 신년사에서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저우 행장은 “안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면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을 확보하겠다”면서도 “(통화정책의) 신축성을 더욱 중시해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수준으로 미세 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 정혁훈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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