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세계/자원] 속타는 OPEC 월가 “감산 불발땐 유가 60달러까지 추락”
Insights & Trends/Environmental/Global 2014. 11. 26. 08:28속타는 OPEC
월가 “감산 불발땐 유가 60달러까지 추락”
27일 석유장관회의…러·이란, 사우디 압박
![기사의 0번째 이미지](http://file.mk.co.kr/meet/neds/2014/11/image_readtop_2014_1463045_14169121091645613.jpg)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회의에서 감산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속절없이 추락할 것이다.”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석유장관 회담을 앞두고 월가 전문가들이 조심스럽게 내놓은 유가전망 시나리오다. 중단기적으로 OPEC 감산결정 여부가 유가를 추가적으로 가파르게 떨어뜨리거나 끌어올리는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자재 거래를 주로 하는 BRG브로커리지의 제프 그로스맨 사장은 24일 CNBC에 출연해 “OPEC 회의에서 감산 결정이 없으면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떨어지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대니엘 베이드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면서 “OPEC이 감산에 합의하지 못하면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OPEC 신뢰성과 영향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며 “군중심리와 투기적인 투매로 유가 하락이 가속화해 배럴당 60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투자자들은 감산을 결정하더라도 100만배럴 이상 공격적인 감산이 없으면 유가 하락에 브레이크를 걸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신채권왕으로 군림하며 월가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털 창업자는 CNBC에 출연해 “원유가 하락에 따른 세수 보전을 위해 산유국 중 일부가 은밀히 생산량을 늘리면서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심해질 것”이라며 “원유 값이 배럴당 7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6월 연중 최고점 대비 30% 이상 급락한 상태다. OPEC 석유장관 회의를 앞두고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73센트(1.0%) 떨어진 75.7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국제유가 기준이 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63센트(0.8%) 떨어진 배럴당 79.73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급락 불안감이 커지면서 27일 OPEC 회의 때 베네수엘라, 이란 등 유가 하락으로 재정에 큰 타격을 입은 회원국들이 OPEC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공격적인 감산을 주문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OPEC 석유장관회담에 참석하는 이란 석유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에게 일간 100만배럴 감산을 제안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지난 24일 전했다.
스레드니들의 니컬러스 로빈 원자재 펀드매니저는 “80달러 이하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등 OPEC 내 상대적으로 재정이 취약한 회원국들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감산결정이 내려지면 유가가 85달러까지 빠르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베스텍 글로벌 에너지펀드의 톰 닐슨 펀드매니저도 “OPEC이 소규모라도 감산 결정을 내리면 브렌트유가 80~9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지난주 석유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OPEC 회의에서 감산결정이 내려질 확률은 50%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석유장관 회담을 앞두고 월가 전문가들이 조심스럽게 내놓은 유가전망 시나리오다. 중단기적으로 OPEC 감산결정 여부가 유가를 추가적으로 가파르게 떨어뜨리거나 끌어올리는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자재 거래를 주로 하는 BRG브로커리지의 제프 그로스맨 사장은 24일 CNBC에 출연해 “OPEC 회의에서 감산 결정이 없으면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떨어지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대니엘 베이드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면서 “OPEC이 감산에 합의하지 못하면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OPEC 신뢰성과 영향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며 “군중심리와 투기적인 투매로 유가 하락이 가속화해 배럴당 60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투자자들은 감산을 결정하더라도 100만배럴 이상 공격적인 감산이 없으면 유가 하락에 브레이크를 걸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신채권왕으로 군림하며 월가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털 창업자는 CNBC에 출연해 “원유가 하락에 따른 세수 보전을 위해 산유국 중 일부가 은밀히 생산량을 늘리면서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심해질 것”이라며 “원유 값이 배럴당 7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6월 연중 최고점 대비 30% 이상 급락한 상태다. OPEC 석유장관 회의를 앞두고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73센트(1.0%) 떨어진 75.7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국제유가 기준이 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63센트(0.8%) 떨어진 배럴당 79.73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급락 불안감이 커지면서 27일 OPEC 회의 때 베네수엘라, 이란 등 유가 하락으로 재정에 큰 타격을 입은 회원국들이 OPEC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공격적인 감산을 주문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OPEC 석유장관회담에 참석하는 이란 석유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에게 일간 100만배럴 감산을 제안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지난 24일 전했다.
스레드니들의 니컬러스 로빈 원자재 펀드매니저는 “80달러 이하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등 OPEC 내 상대적으로 재정이 취약한 회원국들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감산결정이 내려지면 유가가 85달러까지 빠르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베스텍 글로벌 에너지펀드의 톰 닐슨 펀드매니저도 “OPEC이 소규모라도 감산 결정을 내리면 브렌트유가 80~9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지난주 석유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OPEC 회의에서 감산결정이 내려질 확률은 50%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6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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