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접경지 단둥 100여개 부스…"샘물·인삼차 맛보라"
"위를 보호하는 특효 샘물, 강서약수 맛보시라요." "개성에서 만든 인삼 드시면 면역력이 세집니다."
울긋불긋한 한복을 차려 입은 북한 미녀들이 중국인 소비자들의 팔을 붙들며 판촉활동에 열을 올렸다.
15일 북한과 접한 중국 단둥시 궈먼항 생활광장에서 개막한 '북·중 무역박람회'에는 북측 400여 명이 참석해 100여 개 부스를 차려놓고 내방객을 맞고 있었다. 기자가 인삼차를 달라고 하자 "잔돈 없으니 두 개 사시라요"라며 '상술'을 발휘하기도 했다.
4회째를 맞는 단둥 북·중 무역박람회는 최근 북·중 간 관계 개선 분위기와 경협 활성화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이 행사를 국가급 박람회로 격상시키고 국무원과 상무부 등 중앙부처에서 지원을 했다. 북한산 담배를 판매하는 북측 판매원은 "작년보다 손님이 늘었다"면서 "(북한에서) 가져온 걸 다 팔 수 있겠다"고 말했다.
울긋불긋한 한복을 차려 입은 북한 미녀들이 중국인 소비자들의 팔을 붙들며 판촉활동에 열을 올렸다.
15일 북한과 접한 중국 단둥시 궈먼항 생활광장에서 개막한 '북·중 무역박람회'에는 북측 400여 명이 참석해 100여 개 부스를 차려놓고 내방객을 맞고 있었다. 기자가 인삼차를 달라고 하자 "잔돈 없으니 두 개 사시라요"라며 '상술'을 발휘하기도 했다.
4회째를 맞는 단둥 북·중 무역박람회는 최근 북·중 간 관계 개선 분위기와 경협 활성화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이 행사를 국가급 박람회로 격상시키고 국무원과 상무부 등 중앙부처에서 지원을 했다. 북한산 담배를 판매하는 북측 판매원은 "작년보다 손님이 늘었다"면서 "(북한에서) 가져온 걸 다 팔 수 있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양국 무역박람회에 맞춰서 국경무역지대가 건설됐다. 단둥시 궈먼항에 '호시무역구'가 조성돼 이날 개장 행사가 열린 것. 호시(互市)란 양국 주민들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국경무역지대로 구한말까지 단둥에서 운영되다 일제강점 후 중단됐다. 이번에 중국과 북한이 경협 활성화를 위해 약 100년 만에 부활시킨 것이다. 스젠 단둥시장은 이날 무역구 개의식에서 축사를 통해 "단둥을 양국 무역과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단둥 = 박만원 특파원]
[단둥 = 박만원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98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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