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1만편 아시아 푼다
◆ 레이더 A / NIKKEI 아세안100 ◆
싱가포르 통신회사 싱가포르 텔레콤(싱텔)이 비(非)통신 사업을 강화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통신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OTT(Over-the-Top·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버 보안, 디지털 광고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싱텔은 아시아 신흥국 스마트폰 사용자를 겨냥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소니픽처스텔레비전,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합작회사인 '훅(Hooq)'을 설립했다. 지난 2월 필리핀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고, 앞으로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데이터 통신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할리우드, 아시아 대표 영화 1만편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OTT 사업 강화 방침은 싱텔의 성장 전략 전환을 의미한다.
과거 싱텔은 인도의 바티에어텔, 인도네시아의 텔레커뮤니카시 셀룰러 등 아시아 신흥국 통신회사를 인수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싱텔은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와 콘텐츠를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통신사업자들은 네트워크 확장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 와츠앱, 애플의 페이스타임 등이 나타나면서 통신사업자들은 자칫 망만 깔아주고 부가가치를 높이지 못하는 '바보 파이프(dumb pipe)'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싱텔은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이러한 전략 수정의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OTT, 사이버 보안, 디지털 광고 등이다.
OTT, 광고 등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해 싱텔은 투자금 14억6000만달러(약 1조5756억원)를 책정했고, 현재까지 대략 절반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보안 투자금은 별도로 마련해뒀다.
이와 관련해 싱텔은 지난 8일 미국 사이버 보안 서비스 업체 트러스트웨이브(Trustwave) 지분 98%를 8억1000만달러(약 874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건은 싱텔이 통신사업 이외 부문에서 단행한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다.
추아속쿵 싱텔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싱텔은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파이어아이와 제휴를 맺었다.
아울러 싱텔은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모바일 광고회사인 애모비를 3억2100만달러(약 3464억원)에 인수했으며 애모비를 통해 지난해 북미 애드코니언 다이렉트, 호주 애드코니언을 사들였다.
또 디지털 콘텐츠·마케팅 기술 회사인 콘테라테크놀로지스도 인수했다. 여기에 쏟아부은 자금은 총 3억5900만달러(약 3874억원)였다.
[정리 = 박은진 기자]
싱텔은 아시아 신흥국 스마트폰 사용자를 겨냥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소니픽처스텔레비전,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합작회사인 '훅(Hooq)'을 설립했다. 지난 2월 필리핀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고, 앞으로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데이터 통신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할리우드, 아시아 대표 영화 1만편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OTT 사업 강화 방침은 싱텔의 성장 전략 전환을 의미한다.
과거 싱텔은 인도의 바티에어텔, 인도네시아의 텔레커뮤니카시 셀룰러 등 아시아 신흥국 통신회사를 인수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싱텔은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와 콘텐츠를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통신사업자들은 네트워크 확장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 와츠앱, 애플의 페이스타임 등이 나타나면서 통신사업자들은 자칫 망만 깔아주고 부가가치를 높이지 못하는 '바보 파이프(dumb pipe)'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싱텔은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이러한 전략 수정의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OTT, 사이버 보안, 디지털 광고 등이다.
OTT, 광고 등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해 싱텔은 투자금 14억6000만달러(약 1조5756억원)를 책정했고, 현재까지 대략 절반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보안 투자금은 별도로 마련해뒀다.
이와 관련해 싱텔은 지난 8일 미국 사이버 보안 서비스 업체 트러스트웨이브(Trustwave) 지분 98%를 8억1000만달러(약 874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건은 싱텔이 통신사업 이외 부문에서 단행한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다.
추아속쿵 싱텔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싱텔은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파이어아이와 제휴를 맺었다.
아울러 싱텔은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모바일 광고회사인 애모비를 3억2100만달러(약 3464억원)에 인수했으며 애모비를 통해 지난해 북미 애드코니언 다이렉트, 호주 애드코니언을 사들였다.
또 디지털 콘텐츠·마케팅 기술 회사인 콘테라테크놀로지스도 인수했다. 여기에 쏟아부은 자금은 총 3억5900만달러(약 3874억원)였다.
[정리 = 박은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40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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