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원두’ 시장 年1500억원으로 쑥…동서·스타벅스·이디야 가세
설탕과 크림을 한데 섞어 달달한 맛을 내는 믹스커피 대신에 원두커피를 막대형 봉지에 낱개로 포장한 스틱원두커피 시장이 커지고 있다.
소위 ‘다방커피’ 같은 단맛보다 원두커피 특유의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소비계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2012년 800억원, 2013년 1280억원이던 국내 스틱원두커피 시장은 2014년 1480억원대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만에 50% 가까이 급성장한 것이다.
‘맥심’이라는 믹스커피 브랜드를 주력으로 해왔던 동서식품마저도 올 사업계획에서 원두커피인 ‘카누’ 브랜드 강화를 최우선시하겠다고 밝힐 정도다.
카누는 스틱원두커피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최강자다. 동서식품 측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카누 판매는 올해도 최소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다.
스틱원두커피는 ‘휴대가 간편하고 저렴한 아메리카노 커피’라는 이미지를 업고 급성장해왔다.
실제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가격은 20~30%에 불과하다.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 잔은 최소 2800원에서 최대 5000원대까지도 올라가지만, 스틱커피는 가장 비싼 스타벅스 ‘비아’ 기준으로도 개당 1000원 선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회사 탕비실에서도 믹스커피와 스틱원두커피를 함께 구비해 놓는 풍경이 종종 목격된다. 저렴한 가격에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디야커피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등 커피전문점까지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1300여 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스틱원두커피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배 수준으로 급신장했다. 이디야는 2012년 8월 첫선을 보인 ‘비니스트25’로 그해 76만개를 판매했다. 2013년 287만개, 지난해에는 1015만개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유통판로를 편의점과 대형마트로까지 넓히며 판촉에 나서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급증하는 스틱원두커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디야커피 매장뿐 아니라 이마트, GS25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한 것이 판매 호조의 원인”이라면서 “국내 스틱원두커피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 중에선 가장 먼저‘비아(VIA)’로 스틱원두커피 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매년 20%씩 스틱원두커피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비아는 매년 20% 이상 판매가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박인혜 기자]
소위 ‘다방커피’ 같은 단맛보다 원두커피 특유의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소비계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2012년 800억원, 2013년 1280억원이던 국내 스틱원두커피 시장은 2014년 1480억원대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만에 50% 가까이 급성장한 것이다.
‘맥심’이라는 믹스커피 브랜드를 주력으로 해왔던 동서식품마저도 올 사업계획에서 원두커피인 ‘카누’ 브랜드 강화를 최우선시하겠다고 밝힐 정도다.
카누는 스틱원두커피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최강자다. 동서식품 측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카누 판매는 올해도 최소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다.
스틱원두커피는 ‘휴대가 간편하고 저렴한 아메리카노 커피’라는 이미지를 업고 급성장해왔다.
실제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가격은 20~30%에 불과하다.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 잔은 최소 2800원에서 최대 5000원대까지도 올라가지만, 스틱커피는 가장 비싼 스타벅스 ‘비아’ 기준으로도 개당 1000원 선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회사 탕비실에서도 믹스커피와 스틱원두커피를 함께 구비해 놓는 풍경이 종종 목격된다. 저렴한 가격에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디야커피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등 커피전문점까지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1300여 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스틱원두커피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배 수준으로 급신장했다. 이디야는 2012년 8월 첫선을 보인 ‘비니스트25’로 그해 76만개를 판매했다. 2013년 287만개, 지난해에는 1015만개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유통판로를 편의점과 대형마트로까지 넓히며 판촉에 나서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급증하는 스틱원두커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디야커피 매장뿐 아니라 이마트, GS25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한 것이 판매 호조의 원인”이라면서 “국내 스틱원두커피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 중에선 가장 먼저‘비아(VIA)’로 스틱원두커피 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매년 20%씩 스틱원두커피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비아는 매년 20% 이상 판매가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박인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9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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