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 10개국 30개 음식점 ‘파미에스테이션’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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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대형 상권인 센트럴시티가 전 세계 유명 음식 브랜드를 한데 모은 고급 식음료 전문관으로 탈바꿈한다. 센트럴시티는 오는 28일 1층 호남선 버스터미널 옆 공간을 개조해 1만4800㎡(약 4500평) 규모의 식음료 전문관 파미에스테이션을 개관한다. 센트럴시티 1층 전체 공간의 20%가량을 차지한다. 

이곳은 서울 3대 지하상가 중 하나인 강남지하상가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호남·경부선 버스터미널, 지하철 3·7·9호선, 메리어트호텔, 서울성모병원 등을 모두 접하고 있는 핵심 상권이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70만명에 달한다. 2000년 문을 연 센트럴시티는 14년 만에 파미에스테이션을 앞세워 첫 리뉴얼을 단행함으로써 서울 대표 상권으로 도약할 발판도 마련했다. 

파미에스테이션에는 세계 10개국 30여 개 음식 브랜드가 자리 잡는다. 신사동 가로수길과 청담동, 이태원 경리단길, 홍대입구 등 서울 주요 맛집거리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 식음료 브랜드가 다수 들어선다. 국내 최초 드라이에이징(건조숙성) 스테이크를 선보인 압구정 ‘이사벨 더 부처’와 사계절 제철 식재료로 샐러드·파스타 등을 만드는 청담동 ‘콩부인’, 가정식 햄버그스테이크 전문점 홍대 ‘구슬함박’ 등이 파미에스테이션에서도 선보인다. 

해외 브랜드 중에는 프랑스 유명 오믈렛 전문점 ‘라 메르 풀라르’ 등이 국내 첫 매장을 파미에스테이션에 차린다. 일반 오믈렛과 달리 부드러운 식감의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유럽에선 명성이 높은 브랜드다. 태국인 셰프로만 구성한 태국음식 전문점 ‘부다스 벨리’와 정통 멕시칸 레스토랑 ‘씨릴로’, 미국 뉴욕 피자 ‘브릭오븐피자’도 센트럴시티로 점포를 확대한다. 이 밖에 워런 버핏이 인수해 유명해진 93년 전통의 수제 캔디 ‘씨즈 캔디’ 등 디저트 브랜드도 다수 입점해 별도 구역에서 상권을 형성한다. 김영복 센트럴시티 이사는 “강남권에서 유독 서초구만 대형 프리미엄 상업시설이 부족해 음식점 브랜드를 중심으로 복합쇼핑몰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센트럴시티 최대 주주인 신세계그룹은 기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내 프리미엄 식품관인 ‘프레시마켓’과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을 합쳐 이 지역을 서울 최대 맛집 상권으로 키울 계획이다. 신세계는 2012년 10월 1조2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센트럴시티 지분 60%를 확보한 바 있다. 

[서진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58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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