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친환경 주택인 `그린홈`을 통해 주택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그린홈은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에너지를 이용하고 기타 첨단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뿐 아니라 친환경적 건설로 환경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해 쾌적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LH는 2011년 서울 강남 세곡보금자리지구 A7블록에 친환경에너지 아파트를 만드는 `그린홈 시범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지역에 들어서는 공공분양 아파트 765가구 중 3개동에 해당하는 200여 가구를 한국형 그린홈 주택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세곡지구 그린홈에는 국내 최초로 실거주 주택을 대상으로 한 첨단녹색 신기술 등 에너지절감기술이 최대한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에너지 저감 관련 녹색 신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정남과 남동향의 판상형 배치로 자연채광을 적극 활용하고 단열성능 및 기밀성이 우수한 창호와 세대 현관문을 설치해 일상생활에 쓰이는 에너지 소모량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LED 조명등을 엘리베이터 등 부대시설 전체에 적용하고, 옥상을 녹지공간으로 만들어 냉난방에 따른 전력부하를 줄일 계획이다.



이달 말 아파트가 완공되면 단지 전체의 에너지 절감률은 60%를 넘을 전망이다. 그린홈 단지에 거주하는 가구는 1년에 약 44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LH 관계자는 "세곡지구 그린홈 사업은 그간 쌓아온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른 지역에도 그린홈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07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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